▲ 독특한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밴드는 평범한 스마트밴드보다 활용도가 훨씬 높다!
요즘 건강관리 좀 한다는 사람들의 손목을 보면, 스마트밴드 하나씩은 차고 다니는 듯하다. 원래 스마트밴드란 운동 정보를 측정하고, 건강 정보를 기록해 그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연의 기능이다. 그러나 가끔은 이러한 스마트밴드의 제한적인 기능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상대적으로 비싼 브랜드의 스마트밴드를 구매했다면 그 아쉬움은 더 짙다. 이 같은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면 다양한 부가기능이 탑재된 스마트밴드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존의 스마트밴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기능이 탑재돼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동안 피트니스 트래커 역할에만 충실했던 스마트밴드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이 제품들을 주목해보자!
블루투스 이어폰을 품은 스마트밴드
▲ 본체를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화웨이 토크밴드 B6'
‘손목 위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불리는 화웨이 토크밴드 B6. 기존 스마트밴드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밴드다. 이는 본체를 케이스에서 분리하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착용감이 편안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불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듀얼 이어폰이 아닌 모노 이어폰으로만 사용할 수 있어 음악 감상보다는 통화할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워치 케이스에 블루투스 이어폰이 장착된 Aukey AiPower 웨어버즈 AI-W20
화웨이 토크밴드 B6가 본체를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면, Aukey AiPower 웨어버즈 AI-W20은 워치 케이스가 블루투스 이어폰의 케이스 역할을 한다. 스마트밴드의 측면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스마트밴드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동시에 휴대할 수 있다. 스마트밴드와 블루투스 이어폰이 하나로 결합돼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활용도도 높다. 평소 외출할 때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 소지품을 일일이 챙겨 다니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USB 메모리로 사용 가능한 스마트밴드
▲ 16GB USB 메모리로 활용할 수 있는 '코아 CKC U16'
화웨이 토크밴드 B6의 본체가 블루투스 이어폰이 됐다면, 코아 CKC U16의 본체는 16GB USB 메모리로 사용이 가능하다. 보통 스마트밴드의 저장 공간이 MB 수준에 불과해 자료를 저장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면, 코아 CKC U16의 저장 공간은 16GB로 넉넉해 USB 메모리로 활용할 수 있다. PC, 노트북, 셋톱박스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휴대폰 충전기 어댑터에도 연결이 가능해 간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USB 메모리를 사용할 일이 많은 대학생 또는 직장인들이라면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포켓몬고 덕후들을 위한 스마트밴드
▲ 주변 포켓스톱 아이템 획득, 신규 포켓몬 포획이 가능한 '브룩 포켓몬고 오토캐치 와치'
브룩 포켓몬고 오토캐치 와치는 포켓몬고를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밴드다. 브룩 포켓몬고 오토캐치 와치를 착용하고 있으면 동으로 주변 포켓스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심지어 신규 포켓몬만 잡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고 하니 포켓몬고 덕후의 심장이 뛸 수밖에. 그간 포켓몬고 유저들이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이동하며 게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왔는데, 이 스마트밴드를 활용하면 업무 중에도 운전 중에도 안전하게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겠다. 다만 측정 가능한 운동 정보가 걷기, 달리기, 보행 수 밖에 없어 운동용 스마트밴드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쉽다. 그래도 포켓몬고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한 스마트밴드가 없을 것이다.
커피값 버는 스마트밴드
▲ 100 캐시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캐시워치 i6 HR'
캐시워치 i6 HR는 일명 ‘돈 버는 만보기’라고 불리는 캐시워크 앱과 연동되는 스마트밴드다. 스마트폰에 캐시워크 앱을 설치해두면 걸음 수에 따라 하루에 최대 100캐시를 적립할 수 있는데, 여기에 캐시워치 i6 HR을 활용하면 100캐시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어 돈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7년 11월에 출시된 모델로 다른 스마트밴드에 비해 기능이 아쉽긴 하지만, 운동도 하고 앱 테크로 돈도 버는 일석이조의 스마트밴드. 추가로 캐시워크 체중계까지 사용하면 더 많은 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고 하니 커피값이라도 벌고 싶은 짠테크족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인바디 측정해주는 스마트밴드
▲ 근육량, 체지방률을 측정해주는 '인바디밴드2'
인바디밴드2는 근육량, 체지방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체중계 ‘인바디’를 만든 인바디사에서 출시한 스마트밴드다. 기존 스마트밴드로는 측정할 수 없었던 근육량, 체지방률 등의 신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어 조금 더 세심한 건강관리가 가능하며, 내 활동량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소모하는 칼로리를 기록 및 관리할 수 있다. 2017년 5월 출시된 모델로 출시된 지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피트니스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신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어 코로나19 시국에 알맞은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기분까지 알아맞히는 스마트밴드
▲ 사용자의 기분을 알아맞히고, 전신사진을 3D 이미지로 구현해주는 '아마존 헤일로'
아마존 헤일로는 체지방, 수면의 질 같은 건강 정보는 물론 사용자의 기분까지 24시간 측정하는 스마트밴드다. AI 기반 알고리즘 기술과 목소리 분석 기능 ‘톤(Tone)’을 활용해 사용자의 에너지와 적극성을 판단하고, 이를 토대로 사회적·감정적 행복도를 측정한다. 쉽게 말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기분을 알아맞히는 셈이다. 또한 3D 이미지로 구현된 전신사진을 날짜별로 비교할 수 있어 몸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하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눈바디에 더 신경을 쓰는 다이어터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PC, 노트북과도 연결되는 스마트밴드
▲ 스마트폰, PC, 노트북과 모두 연결되는 마이크로소프트 밴드2
마이크로소프트 밴드2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2세대 스마트밴드다. 여느 스마트밴드처럼 심박계와 체온 센서 등이 탑재돼 운동 정보를 기록하고, 건강 정보를 측정하며, 스마트밴드를 스마트폰과 PC, 노트북에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기기에서 측정값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출시 당시에는 윈도, iOS, 안드로이드 등의 운영체제와 자유롭게 연결된다는 강점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나, 2016년 10월 3일 개발이 중단됐다.
자세교정 도와주는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는 걸음걸이를 개선해 주는 스마트밴드다.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해 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왼손과 오른손의 스윙 속도, 스윙 각도, 회전량을 토대로 어깨와 허리, 골반의 비대칭 정도를 알려주며, 올바르게 걷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운동을 통해 체형을 교정할 수 있는지도 종합적으로 알려준다. 평소 자세가 좋지 않거나 자세 교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단 제조사가 2019년부터 기능 추가 및 개발을 멈춰 전화 알림과 문자 메시지 알림, 수면 정보 측정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
뱅 X7은 NFC가 탑재돼 티머니 교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다. 티머니 결제 기능이 있다 보니 대중교통, 편의점, 패스트푸드, 카페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뱅 X7의 강점. 평소 삼성페이로 간편하게 결제를 끝내는 사람들이 부러웠던 아이폰 유저라면, 관심이 갈 만한 제품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사진 / 장기은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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