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롭게 붙였다 뗄 수 있어 각광받는 네일 스티커
날씨가 따뜻해지면 네일아트로 기분전환을 하고 싶어진다. 특히 요즘에는 네일아트를 쉽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네일 스티커가 유행이다. 자유롭게 붙였다 뗄 수 있어 요식업을 비롯해 네일아트가 금지된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도 특별한 날이나 휴일을 앞두고 네일 스티커를 찾는다. 몇 년 새 브랜드도 다양해지고, 선택의 폭도 넓어진 네일 스티커. 이제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도 익혀두자.
네일 스티커, 왜 인기일까?
▲ 요즘은 선호도에 따라 하드 타입과 소프트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네일 스티커의 인기가 높아진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저렴한 가격, 낮아진 진입장벽 등의 이유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네일숍 이용이 크게 줄면서 더욱 각광받게 됐다. 또 젤 네일 특성상 시술 후 손톱 손상 방지를 위해 젤 네일 제거 목적으로 또다시 네일숍을 방문해야 하는데, 이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네일아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편리하면서도 최상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네일 스티커가 주목받게 됐다. 별도의 장비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데다 젤 네일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도 네일 스티커의 유행에 불을 지폈다. 네일 스티커를 출시하는 브랜드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도 많아졌다. 선호도에 따라 하드 타입, 소프트 젤 타입을 선택할 수 있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네일 스티커, 잘 붙이려면
▲ 네일 스티커를 성공적으로 붙이려면, 이 영상을 참고하자(출처: 유튜브 <젤라또팩토리>)
그렇다면 이 네일 스티커, 그냥 적당히 손톱 크기 맞춰 붙이면 되는 걸까? 당연히 그래도 된다. 하지만 네일 스티커를 '정석'에 맞게 붙이면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여기서 정석이라 함은 우선 내 손톱을 잘 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톱 모양을 다듬는다거나 큐티클을 정리하는 등 일련의 기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웬만하면 손톱에 남은 유수분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네일 스티커는 손톱 크기에 꼭 맞는 것보다는 내 손톱보다 약간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꼭 맞으면 스티커 끝부분이 들떠 접착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스티커판을 손톱 위에 대보면 어느 정도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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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네일 스티커의 아래쪽을 정돈된 큐티클 바로 위에 댄 후 접착시킨다. 큐티클에서부터 손끝 방향으로 스티커를 천천히 밀착시켜주는 것이 좋다. 손톱에 네일 스티커가 잘 밀착되도록 눌러주면서 남은 스티커는 살짝 접어 버퍼를 이용해 갈아내면서 잘라주면 끝이다. 다만 버퍼를 이용하면 네일 스티커의 가장자리 디자인이 밀리거나 늘어날 수 있으니 손톱깎이를 사용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브랜드에 따라 젤 네일을 굳히는 경화 작업이 필요한 제품이 있으니 이 또한 구매 전에 잘 확인하자.
지속력을 더 높이려면
▲ 지속력을 높이려면 투명 매니큐어나 탑코트를 발라주자(출처: 유튜브
위 방법으로도 네일 스티커는 짧으면 1주, 길면 2주 정도의 지속력을 지닌다. 짤막한 휴가나 기분 내기에는 적당한 시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보다 더 오래 네일 스티커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네일 스티커를 붙인 후에 투명 매니큐어나 탑코트를 발라주는 것이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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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스티커도 종류에 따라 지속력이 달라진다. 특히 스톤이나 파츠, 글리터 등이 포함된 네일 스티커는 일상생활 중에 떨어지거나 벗겨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접착력을 길게 유지하는 것만큼 관리가 까다롭다. 이런 경우에도 투명 매니큐어나 탑코트로 마무리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손톱 손상 없이 떼어내려면
▲ 말끔하게 지워지는 네일 리무버를 찾고 있다면? 자세히 알아보기
네일 스티커는 붙이는 방법 만큼이나 떼어내는 방법도 중요하다. 붙이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그냥 떼어내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래도 되지만, 젤네일을 무작정 떼어내는 것만큼 손톱을 손상시킬 수 있어 추천하지는 않는다.
우선 네일 스티커의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투명 매니큐어나 탑코트를 발라둔 경우에는 이것부터 지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네일 리무버를 사용해 투명 매니큐어 및 탑코트가 손톱에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지워준다. 네일 리무버를 화장솜에 충분히 묻혀 약간의 시간 동안 손톱 위에 올려두면 더 쉽게 지워낼 수 있다. 경화된 네일 스티커의 경우 우드스틱을 이용해 네일 스티커 가장자리부터 밀어내듯 제거하면 된다.
이후 따뜻한 물에 손을 1분 이상 담가준다. 따뜻한 물에 손을 불리면 네일 스티커가 말랑해져 더 쉽게 제거되기 때문인데, 이때 네일 스티커의 끝부분을 조금씩 떼어내주면 스티커 제거가 더 쉽다. 물기를 닦은 후 손톱과 스티커 사이에 큐티클 오일을 바르면 특히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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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클 오일은 손톱과 스티커 사이에 도포한 후 약 1분 정도 기다려주면 된다. 이후 스티커를 살살 밀어주며, 평소 스티커를 떼어내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게 밀리듯 떼어내진다. 여기서 네일 스티커는 붙일 때와 마찬가지로 뗄 때로 큐티클에서부터 손끝 방향으로 밀어 올리듯 떼어내면 된다. 반대로 떼어내도 상관없지만 훨씬 수월하고 손톱에 남는 것이 거의 없다.
그래도 손톱에 남아있는 접착제는 따뜻한 물로 씻어내거나 물수건으로 닦아 제거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네일 스티커가 다 떼어진 손톱에 영양을 공급해 주면 좋다. 네일 전용 세럼이나 에센스로 관리해 주면 되는데, 평상시에도 손톱 건강을 위해 꾸준히 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사진 / 김겨울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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