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11세대 최신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로켓레이크 제품군이 출시됐다.
인텔의 새로운 최신 CPU의 출시에 맞춰 새로이 PC를 구성하려는 사용자들이 상당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쉽게도 근래 PC 하드웨어들의 가격이 급등하는 바람에 다소 부담 될 수 밖에 없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게이밍 PC를 구성하려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게이밍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상당히 부담 되고 있다.
그래서 일까, 최근 PC를 구성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그나마 선택지가 있는 메모리에서 비용 절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같은 용량이더라도 1개의 메모리만을 활용하는 싱글 채널을 선택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례 예전부터, 그리고 이미 정설처럼 알려지고 있는 듀얼채널이 싱글채널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격적인 부담에 가려 이를 간과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메모리 선택시, 듀얼채널과 싱글채널 간의 성능 차이를 살펴보고, 특히 이번 인텔 11세대 데스크탑 CPU 제품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구성이 더 나을지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 듀얼채널과 싱글채널 차이점? 대역폭 상향
메모리를 구성할때 그저 메모리 총 용량만 본다면, 16GB 한개와 8GB 2개의 차이점은 그저 메모리를 두개를 꼽느냐, 1개를 꼽느냐만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16GB 용량의 메모리를 구성하더라도, 일반적으로 1개를 꽂으면 싱글채널로 동작하며 정확한 슬롯에 8GB 2개를 꽂게되면 듀얼채널로 동작하게 되어 있다.
이 싱글채널과 듀얼채널의 가장 큰 차이점은 CPU의 메모리 컨트롤러와 메모리간의 연결에서의 차이점이 가장 큰 모습을 보여준다.
메모리에는 성능의 지표로 언급되는 클럭 뿐만 아니라 CPU와 메모리간의 대역폭이란 것이 있다.
아무리 메모리 카드의 단일 용량이 크다해도, 싱글채널일 경우 최근 메인보드 기준으로 64bit로 한정된다. 듀얼채널을 활용하게 될 경우에는 64bit x2, 총 128bit을 활용하게 된다.
즉, 여기서의 대역폭을 쉽게 설명하자면 데이터를 옮겨다니는 도로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 이미지 출처 Gamers Nexus
듀얼 채널은 같은 용량이라 하더라도 데이터를 2배 더 큰 도로를 활용해 옮기는 만큼 더욱더 빠르고 많은 데이터를 CPU 메모리 컨트롤러와 연계할 수 있다.
물론, 성능의 지표인 메모리 클럭이 아주 높은 제품을 싱글채널로 활용한다면 어느정도 커버는 될 수 있다. 다만, 조사해본바에 따르면 비싼 3600MHz 수준의 싱글채널 메모리의 성능이 2400MHz 듀얼채널 환경과 비슷한 수준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고클럭 메모리의 비싼 가격이나 활용을 위한 까다로움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듀얼채널로 메모리를 활용하는 쪽이 가격적으로나 성능적으로도 유리하다.
■ 인텔 로켓레이크 기반의 듀얼채널 vs 싱글채널 테스트
오래전부터 PC 구매, PC 구성을 해보고 알아왔던 사람의 경우에는 듀얼채널은 서론에 언급했듯이 기본적인 사항이다.
하지만 그래도 선호 되어 이어져온 듀얼채널 구성이 아주 최신 CPU인 인텔 11세대 CPU, 로켓레이크 CPU에서도 효과적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을 수 있다.
사실 CPU와 메모리의 관계가 크게 변한 것은 없기 때문에 결과가 뻔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테스트 PC의 구성은 인텔 11세대 로켓레이크 CPU 제품군중 하나인 i7-11700F 모델을 활용했으며, ASUS Maximus XIII Extreme 메인보드 및 RTX 3060Ti Ref 그래픽를 활용했다.
테스트의 핵심인 메모리의 경우에는 16GB 용량을 바탕으로 이번 인텔 로켓레이크 CPU가 적극 지원하는 메모리 클럭인 3200MHz 클럭으로 기준을 잡았다.
테스트는 3DMark, 그리고 게임 4가지와 CPU 벤치마크 프로그램 시네벤치와 CPU-Z를 활용해보았다.
실전 활용 성능에 가까운 3DMark, 게임 4가지의 테스트 결과는 무난히 듀얼채널 환경의 결과값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게임중에서는 토탈워:삼국을 제외한, 툼레이더, 디비전2 같은 경우에는 싱글채널과 듀얼채널간의 평균 성능차이가 확연한 차이를 보여줬다.
결과중에 CPU와 듀얼채널, 싱글채널간의 재미있는 사실은 평균적인 프레임차이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확실히 CPU와 메모리간의 지연시간 차이로 인해 게임내에 CPU 사용률 차이와 프레임 안정성, 최저프레임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부분이다.
최근엔 평균 프레임 뿐만 아니라 최저 프레임 방어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듀얼채널이 훨씬 효율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인텔 11세대 최신 로켓레이크 CPU 기반인만큼, CPU 활용성 부분에서의 테스트에서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시네벤치R20을 통해서 렌더링결과 싱글코어와 멀티코어간의 점수를, CPU-Z의 자체 벤치툴로 싱글채널과 듀얼채널간의 CPU 성능 점수를 비교해본 결과다.
CPU 성능 기준으로 세대를 뛰어넘을 수준의 차이까진 아니여도, 조금 과장을 보태서 같은 세대 내의 등급 차라고는 볼 수 있을 정도로 점수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는 앞서 싱글채널과 듀얼채널간의 대역폭 차이로 인한 지연시간 문제가 발생하는 것 결과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번 인텔의 최신 로켓레이크 CPU 활용 역시 예전 그대로 듀얼채널이 훨씬 유리하며, 최신 CPU의 최선의 성능을 위해서라면 듀얼채널 메모리 구성은 필수 라고 할 수 있겠다.
■ PC 구성시 기본, 인텔 로켓레이크 CPU 메모리 구성도 듀얼채널로
이번 기사의 결론은 아주 명확하며 간단하다.
싱글채널 구성보다는 듀얼채널 구성이 실질적인 PC 사용에 있어서 이롭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번 인텔 최신 로켓레이크 CPU 제품군은 3200MHz 클럭과 높은 대역폭을 적극 지원하는 제품인만큼 메모리 사용에 있어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도록 출시되었다.
이번 인텔 로켓레이크 CPU처럼 고클럭 환경 지원이 일반화 되면서 싱글채널이여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테스트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여전히 듀얼채널이 더욱 더 뛰어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리고 이번 11세대까지 그대로 이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다른 부분이긴 하지만, 혹시나 PC를 구매하려할때 외장 그래픽이 아닌 내장그래픽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성하려한다면 더더욱 듀얼채널을 활용해야한다. 그 이유는 내장그래픽이 메모리 자원을 내장그래픽에 활용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인데, 이때 본문에서 언급했던 싱글채널로 인한 대역폭이 적다면 내장그래픽 성능이 더욱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한 인텔 로켓레이크 CPU로 새로운 PC를 구성하려한다면, 그리고 이러한 최신형 CPU를 더욱 제대로된 본 성능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적으로 듀얼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유리하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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