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미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 안전하게 네일아트를 해줄 수는 없을까?
요새 아이들의 아지트로 새롭게 떠오른 공간이 있다. 이름부터 돈 냄새 폴폴 풍기게 생긴 '키즈 스파'가 바로 그곳. 어른들의 마사지숍을 본뜬 곳인데, 이곳에서 아이들이 마사지와 네일아트를 받는단다. 마사지는 그렇다 치고, 네일아트라니? 꾸미고 싶고, 어른들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이해한다만, 아무리 그래도 좀 그렇다. 꼰대라서 그런 게 아니다. 이제 막 자라나는 여린 손톱에 네일아트라니. 아무리 수성 매니큐어라 할지라도, 매니큐어를 바른다는 것 자체가 영 찜찜하다. 성분도, 출생지도 모르는 어둠의 매니큐어 대신 아이들이 쓸만한 것이 있다. 안전한 원료로 만들고, 제거도 쉬운 키즈 네일 스티커가 대안이다. 네일 스티커를 출시하는 브랜드가 많아지면서 어린이용 제품임에도 수준 높은 퀄리티 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근데 키즈용이라고 아무거나 사면 안 된다면서?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최우선
▲ 두껍게 발린 매니큐어는 아이들의 손톱에 악영향을 미친다
아이들 앞에서는 찬물도 함부로 못 마신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유아·아동기의 아이는 모방을 즐긴다. 엄마처럼 화장을 하기도 하고, 아빠처럼 넥타이를 매어 보는 게 모방 행동의 대표적인 예. 몇몇 아이들은 몰래 매니큐어를 꺼내 바르기도 하는데, 방관할 만한 행동은 아니다. 두껍게 발린 매니큐어가 손톱의 숨구멍을 막아 아이의 손톱 표면이 갈라지고 건조해지게끔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성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내외 브랜드 매니큐어에서도 성조숙증의 주범인 프탈레이트와 독성물질인 폼알데하이드, 신경계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톨루엔이 검출되었다. 이는 어른은 물론 상대적으로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이에게는 훨씬 치명적일 수 있다.
▲ 아이들의 여린 손톱에 사용하는 만큼, 독성 물질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키즈용 네일 스티커는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첫째가 안전이다. 제품의 두께는 충분히 얇은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독성 물질은 없는지, 여린 손톱을 보호해 주는 성분이 첨가되었는지, 아동용 제품의 품질 검사는 완료했는지 확인해보면 좋다. 더불어 3세 이상은 유아용, 8세 이상은 아동용이니 권장 사용 연령을 확인하고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인 셀프 네일 브랜드로도 이름 날리는 '데싱디바'에서도 키즈용 네일 스티커를 출시했다.
▲ KC 어린이 안전 확인 검사를 통과한 '데싱디바 매직 프레스 키즈'(출처: 유튜브
데싱디바의 ‘매직 프레스 키즈'는 모두 유해 물질 불검출, KC 어린이 안전 확인 검사를 통과한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손톱과 비스름한 팁형 제품으로, 성인보다 작은 어린이 손톱에 최적화된 사이즈를 찾기 위해 300여 명의 어린이 손톱 사이즈 조사 결과를 반영해 리사이징했다. 심지어 큐티클 라인 모양까지 굴림 값을 조정했다. 또한 더 얇은 핏을 적용해 아이들이 더욱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의 취향에 맞는 네일 스티커를 고르자
▲ 어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에이프릴코리아 키즈 네일 스티커'
우리 아이가 10년 후 GD나 제니가 될지 모르는 일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아이들이라도 각자만의 취향과 스타일이 있다는 거다. 특히 꾸미기를 사랑하는 아이라면 더더욱! 부모 취향으로 골라주기보다는 직접 네일 스티커 디자인을 보여주고, 아이의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에이프릴코리아 키즈 네일 스티커'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아이들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찾기가 좋다. 아기 동물, 과일, 국기, 교통, 뽀로로까지 없는 디자인이 없다. 에이프릴코리아 제품 또한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인증받았으니 걱정 없이 사용해보자.
지속력은 크게 기대하지 말자
▲ 손톱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제품을 선택하면, 조금이나마 더 오래 지속된다(출처: 유튜브
2주는 지속이 거뜬한 성인용 네일 스티커와는 달리, 키즈용 네일 스티커는 접착력이 약한 편이다. 아이들 거라고 대충 만든 게 아니냐고? 워워. 다 이유가 있다. 접착력이 너무 강하면 스티커를 제거할 때 문제가 된다. 아이들의 무른 손톱 표면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아이들이 온종일 뛰어놀다 보면 스티커쯤은 금세 제거되니, 괜히 지속력 높인다고 애쓰지 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력을 높이고 싶다면 ‘루시뷰티마켓 네일프랜즈 봉봉 어린이 네일 스티커’처럼 손톱 전체를 감싸는 네일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이 좋다. 모양은 다른 네일 스티커와 비슷하지만, 제작 과정이 사뭇 다르다. 매니큐어를 12번 얇게 바르고 말려 독성은 날리고, 유지력은 살렸다. 샤워를 하든 흙 놀이를 하든 2주 정도는 끄떡없다고. 네일숍에서 시술받은 듯 반짝이는 광택도 루시뷰티마켓 네일프랜즈 봉봉 어린이 네일 스티커의 특장점이다. 특수 원단 인쇄와 특허 기술로 탑코트 처리까지 되어 투명 매니큐어를 덧바르지 않아도 된다.
아직 어린데, 네일스티커 써도 될까?
▲ 제대로 사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도 많은 네일 스티커
일각에서는 키즈용 네일 스티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일부 조악한 제품에선 사용법 및 주의 사항, 품질 보증 표시는커녕 생산지 표시도 찾기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이럴수록 더욱 보증되고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 문제만 해결하면 키즈용 네일 스티커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스티커 놀이를 하듯 아이와 함께 네일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부모와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더불어 새로운 장난감과 놀이를 통해 아이의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기 때문에 소근육이 발달하는 건 덤. 스티커를 붙인 후에는 예쁜 손톱을 가짐으로써 얻는 만족감뿐만 아니라 교정의 효과도 있다. 특히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들에게 네일 스티커를 붙여주면 효과적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 박상예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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