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음식물 쓰레기가 한 가득 나왔다.
이중 절반은 먹지도 못하고 상해버린 음식물이다.
방송에서 본대로 음식물도 소분해 나눠담고, 식자재도 꼼꼼하게 손질했는데
왜 자꾸 이것들은 상해버리는 걸까?
가족 수보다 많은 음식양 때문에 자꾸 쓰레기가 생긴다면 바로 이것,
'진공포장기'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진공포장기는 비닐 혹은 용기 내 공기를 제거한 뒤
밀봉해 식품 부패를 늦춰주는 주방 가전이다.
진공포장기가 가진 다양한 이점들을 구매가이드를 통해 살펴보자
<냉장고에 보관해도 금방 상하는 음식>
"식구가 많아서 식재료를 많이 사야 되는데, 상해서 버리는 게 반이야…"
"주문이 많을 때를 대비해 재료를 미리 손질해놓고 싶은데.. 상할까 봐 겁나네."
"엄마가 해준 반찬, 빨리 안 먹었더니 다 상했어."
진공포장기로 해결할 수 있다면?
<진공포장기란?>
기기 내 펌프가 포장팩의 공기를 흡입 후, 가열된 스트립으로 밀봉해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드는 기기. 공기를 차단해 식품 보존 기간을 늘려준다.
<진공포장기 장점>
1) 공기를 차단해 음식 장기 보관 가능.
2) 미생물과 곰팡이, 해충 등을 차단해 음식물 산화와 부패를 방지.
3) 맛과 향을 보존해서 신선함 오래 유지(일반 보관 방법보다 5배 오래 신선함 유지).
4) 재료를 소분 포장해서 조리 시간을 절약.
5) 재료를 압축해 냉장고 수납 공간을 넓게 사용.
<구매 포인트 - 형태>
챔버형: 포장팩 내부 공기를 제거 후 가열 스트립을 사용해
자동으로 밀봉하는 형태.
장점
-우수한 진공 포장력.
-사용이 편함(진공, 밀봉 한 번에 가능).
단점
-공간차지.
-제품에 따라 무거움.
-포장팩 제한(가열 스트립 길이 이하만 사용).
-진공 압력으로 식품 모양 손상이 큼.
핸디형: 포장팩 펌프홀에 노즐을 꽂아 진공 펌프로
팩 내부 공기를 제거한 뒤 수동으로 밀봉하는 형태
장점
-크기가 작아 휴대가 편함.
-무선 제품이 많아 사용이 편함.
-포장팩 크기에 제한 없음.
단점
-진공력이 약함.
-충전 필요.
-포장팩 펌프홀 필요.
<구매 포인트 - 주요 기능>
진공
특징: 포장팩 내 공기를 완전히 제거.
보존기간: 긴 편.
추천 식품: 약간의 수분을 지닌 식자재 (생선, 고기).
반진공
특징: 식품 형태에 따라 진공 압력 조절 가능.
보존기간: 약간 긴 편.
추천 식품: 부드럽거나 형태 변형이 쉬운 식자재 (과일, 채소, 빵, 반죽).
밀봉
특징: 포장팩을 밀봉해 외부 공기 차단.
보존기간: 짧은 편 .
추천식품: 마른 음식, 먹던 과자, 국물 요리 (봉지과자, 원두, 견과류, 조리식품(물기 많은 것).
<구매포인트 - 사용 편의성>
동작 표시 램프: 진공을 시작하면 램프에 불이 깜빡여 작동 시작과 완료를 알 수 있음.
커팅기 내장: 커팅기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절단기가 필요 없음.
롤 보관: 롤 형태 포장팩을 기기 내에 보관해 간편히 쓸 수 있음.
드립 트레이: 공기 흡입 중 함께 빨려 나오는 물기를 걸러내 기기 고장을 방지하고, 세척이 쉬움.
<진공 포장기 사용 시 음식물 저장 기간 변화>
냉동고 보관
진공: 쇠고기 및 가금류 1년 / 생선 2년 / 수프&스튜 1~2년 / 커피콩 2~3년
일반: 쇠고기 및 가금류 6~10개월 / 생선 6개월 / 수프&스튜 3~6개월 / 커피콩 6개월
냉장고 보관
진공: 치즈 4~8개월 / 상추 2주 / 딸기 1~2주
일반: 치즈 1~2개월 / 상추 3~6일 / 딸기 1~6일
식료품 저장
진공: 밀가루와 설탕 4~8개월 / 라이스&파스타 1~2년 / 쿠키 3~6주
일반: 밀가루와 설탕 1~2개월 / 라이스&파스타 6개월 / 쿠키 1~2주
<진공포장 금지 음식>
생 버섯: 자연 숙성 과정으로 인해 신선한 버섯은 진공 밀봉하면 더 빨리 부패함.
신선한 바나나: 신선한 바나나를 진공 밀봉하면 숙성 시간이 빨라질 수 있음.
생마늘&양파: 천연 가스를 생성해 진공 상태를 약화함으로써 보관 기간을 줄임.
소프트 치즈: 블루 치즈, 카망베르, 라코타 등 연질 치즈는 진공 상태에서
더 빨리 곰팡이를 생성함.
갓 요리한 채소: 요리한 지 얼마 안 된 채소에서 나오는 뜨거운 증기는
진공 상태를 약화할 수 있음.
김장김치: 양념에 버무린 김치는 진공 시 국물이 대량 흡입돼 기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음.
<진공포장기 구매 시 체크 사항>
크기: 우리집 주방에 놓고 쓰기 적절한가? (롤 보관이 가능한 제품은 더 크고 무거움)
드립 트레이: 분리 가능하고, 청소가 편한가?
커팅기: 기기에 내장돼 있는가?
포장팩: 진공포장용 팩인가? BPA Free인가?
기능: 내가 원하는 기능이 모두 가능한가? (밀봉, 진공, 반진공)
진공 기능 사용 시 압력 조절이 가능한가?
조작: 사용이 편리한가?
소음: 소리가 50db 이하인가?
기타: 부가 기능이나 구성품이 적절한가? (예: 계량 저울 탑재 / 흡입형 노즐 제공)
<진공포장기 사용 시 주의점>
1) 가장자리가 날카롭거나 끝이 뾰족한 식재료(멸치 등)는
포장팩에 구멍을 낼 수 있으므로 천으로 싸맨 뒤 진공 포장한다.
2) 기름기가 많은 제품은 진공이 풀릴 수 있으니 기름기를 제거하고 포장한다.
3) 분말 형태 음식물은 진공 시 가루가 기기 안에 흡입될 수 있으니
한 번 포장 후 진공 포장한다.
4) 일부 무선 제품의 경우 배터리 잔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진공력이 약해진다.
5) 핸디형 제품 사용 시 노즐을 펌프홀에 제대로 맞추고 써야 진공이 잘 된다.
6) 음식물은 포장팩의 8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7) 국물이 많은 음식은 공기 흡입 시 기기로 물이 들어가
8) 고장 날 수 있으므로 반진공이나 밀봉 포장을 권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구성 / 김예솔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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