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의 발전은 빠른 속도의 콘텐츠 발전을 일궈냈다. 영상 콘텐츠가 주는 느낌은 이제 무엇이 가상이고 무엇이 실재인지 구분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고, 상대적 체감이 힘든 음향의 측면에서도 누구나 기술 발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그에 따라 지금의 소비 시장에서는 자연스레 발전한 콘텐츠를 더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집약된 것이 바로 ‘TV’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TV 선택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이제 TV는 품질과 큰 상관없이 항상 틀어놓고 있는 바보상자가 아니라 얼마나 콘텐츠를 잘 재생해 낼 수 있느냐는 재생 능력, 즉 TV의 ‘스펙’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TV 선택의 기준이 바뀌다
TV 선택 기준이 바뀌면서 이제는 중소기업 TV가 대기업 TV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크게 제품의 스펙을 따지지 않아도 되는 시기에는 브랜드 네임 밸류, 촘촘한 A/S망, 인접한 구매 경로 등이 제품의 판매량을 판가름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대기업 TV는 이제 가격적 합리성을 따질 때는 유의미한 선택지가 될 수 없다. 누가 보더라도 좋아 보이는 대기업 TV는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합리성을 기해서 고르자면 들여야 하는 금액에 비해 받을 수 있는 제품은 너무 초라한 것이 사실이다.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유통망에도 변화가 온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반면 중소기업 TV의 경우에는 새로운 기준으로 제품을 따질 때 매력적인 요소가 많을 수밖에 없다. 먼저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합리성은 대기업 TV의 그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유통망의 합리화를 꾀한 대부분의 중소기업 TV는 비슷한 스펙의 대기업 TV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대를 보인다. 이제는 대부분의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또 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기이기에 제품의 스펙을 알아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비슷한 스펙에서, 가격적으로 훨씬 더 좋은 선택이 되는 중소기업 TV로 사람들의 눈길이 모이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요즘은 합리적인 중소기업 TV가 대세
여기에 더해서 최근으로 시점을 당겨서 보자면, OS의 측면에서도 편차가 이제는 크게 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아무리 중소기업 TV의 스펙이 발전해도 도저히 대기업 TV의 그것을 따라갈 수 없는 측면이 분명히 있었다. 그건 바로 ‘운영체제’였다. 긴 시간 노하우를 쌓은 대규모의 개발자가 만든 대기업 TV의 OS는 중소기업 TV의 그것보다 훨씬 나은 것이 사실이었다. 대기업 TV는 ‘뭔가’ 중소기업 TV보다 부드럽게 동작하는 것처럼 보이고, 또 오류가 적었다. 이는 중소기업의 제품이 대기업 제품에 비하기 힘든 '벽'이 분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최신 TV들은 ‘스마트’라는 이름 하에 통일된 OS를 탑재하는 시대다. 바로 안드로이드 OS다. 스마트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부가적인 앱들을 구동시키기 위해, 여러 IoT 기기와의 연결성을 꾀하기 위해 등등 다양한 이유로 최근의 TV들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상태로 출고되고 있다. 최신 TV를 통해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기능도 이제는 OS의 통일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제품이 차이가 나지 않게 된 것이다.
최고의 영상미를 위해 개발된 'ALLM', 'VRR'
지금은 TV를 논할 때 알아야 하는 스펙이 너무나도 많다. TV의 스펙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따져야 하는 것은 ‘게임’ 성능이다. 디스플레이의 발전을 이끈 가장 큰 공로가 게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게임 콘텐츠 조작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능을 필요로 하면서 TV시장의 스펙 경쟁에 막이 올랐다.
이를 표상하는 가장 대표적인 스펙이 ‘ALLM(자동 저지연 모드)’이다. 이는 TV가 재생되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인식해, 영상 출력의 지연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자신의 조작을 보다 더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된다.
‘VRR(가변 주사율)’도 중요한 스펙이다. 동일한 콘솔 게임기에서 구동한다고 하더라도 게임 콘텐츠는 각기 다른 초당 재생 프레임을 갖기 마련이다. 이 기능은 PC의 엔비디아 ‘지싱크’나 AMD ‘프리싱크’와 같은 기능으로, TV의 주사율을 콘텐츠의 프레임과 맞춰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스펙이다. 이를 통해 보다 자연스럽게 게임 영상이 재생되고, 프레임 깨짐 현상이 방지된다.
만족스러운 음향을 지원하는 'eARC'
오디오 기능 면에서는 ‘ARC(Audio Return Channel)’ 기능을 주목해야 한다. 이 기능은 HDMI 케이블을 통해 TV의 음성 신호를 사운드바 등의 HDMI 출력 포트로 보내는 기능이다. TV에 HDMI ARC 단자가 있는 경우에는 TV 소리가 사운드바로 바로 전송되고, TV 리모컨으로 사운드바 음량을 조절할 수도 있게 된다. 그렇기에 이 기능을 누리기 위해서는 TV가 HDMI ARC를 지원하는지, 그리고 사용 중인 사운드바가 HDMI 입력을 지원하는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
여기에서 더 진보된 기능이 ‘eARC(Enhanced Audio Return Channel)’로, 이를 지원하는 TV는 한발 더 나아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같은 형식을 지원한다. 현재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의 경우에도 일부 콘텐츠가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 콘텐츠를 많이 즐기는 이들은 반드시 살펴야 하는 스펙이다. 이 기능들은 TV가 HDMI 2.1을 지원할 시에 이용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HDMI 2.1을 지원하는 제품과 미지원 제품의 가격 차는 크지 않기 때문에, TV의 출력 결과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매자라면 이 스펙을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스마트 TV
지금부터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스마트 기능을 갖춘 TV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그 이상의 스펙을 갖춰 사랑을 받는 제품들을 살펴볼 것이다. 제품은 원활한 스마트 기능을 갖추기 위해 최신 OS를 탑재한, 그리고 영상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매자들이 주목할 만한 스펙들을 모두 갖춘 ‘더함’ 브랜드의 스마트 TV 제품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OS 11’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내놓고 있는 브랜드며, 상기 기준점을 맞출 수 있는 유일한 라인업이 이들의 ‘우버 AMG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먼저 살펴볼 제품은 ‘더함 안드로이드 스마트 LED TV UA431UHD(현재 최저가 358,990원)’다. 스마트 기기의 이용도가 높은 이들을 위해 크롬캐스트를 빌트인한 이 제품은 쿼드코어 칩셋 MT9612를 탑재한 43인치 제품이다. 해상도는 4K UHD로 최신 콘솔 게임기의 콘텐츠를 최대 해상도로 플레이할 수 있다. HDR10은 물론 돌비 애트모스, ALLM, VRR. eARC의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제품의 패널은 RGB VA 패널이며, 베젤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구현하고 있다.
‘더함 UA431QLED(현재 최저가 408,990원)’ 또한 이와 유사한 스펙을 지닌 제품으로, 차이가 있다면 메탈릭 바 디자인 색상(UHD 모델 그레이, QLED 모델은 마노 그린) 그리고 패널이 퀀텀닷 QLED라는 점이다. 두 제품의 가격차는 5만 원 내외로 가격적인 합리성을 우선한다면 UHD 모델을, 패널의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QLED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내용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50인치대에서는 ‘더함 UA501UHD(현재 최저가 468,990원)’ 모델이 가성비 측면에서 추천할 만하다. 이 제품 또한 안드로이드 OS11, MT9612 쿼드코어 SoC 탑재, 크롬캐스트 빌트인,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4K UHD 해상도, HDR10, ALLM, VRR, eARC 등의 최신 기능을 지원한다. 역시 같은 플랫폼을 가지고 패널을 퀀텀닷 QLED를 탑재한 ‘더함 UA501QLED(현재 최저가 498,990원)’ 모델이 존재하며, 이 두 제품의 가격차도 43인치 스마트 TV 라인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최근 거실용 TV로 부쩍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는 55인치대에서도 더함 스마트 TV는 출중한 가성비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50만 원 중반대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55인치 스마트 TV ‘더함 UA551UHD(현재 최저가 538,990원)’, 그리고 이보다 높은 가격대의 퀀텀닷 QLED 패널 ‘더함 UA551QLED(현재 최저가 618,990원)’은 앞서 이야기한 모든 스펙을 갖추고 있는 훌륭한 가성비의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위 여섯 개의 제품들은 모두 올해 하반기 2022년 타깃으로 리뉴얼 돼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출시됐으므로, 제품 검색 및 구매 시에는 가능하면 ‘2022년형 모델’인지 먼저 확인하기를 권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 최덕수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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