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다니다 보면 근육이 쉽게 뭉치고 온몸이 뻐근해집니다. 스트레칭도 좋지만 가끔은 딴딴하게 뭉친 목, 어깨부터 퉁퉁 부은 발, 다리까지 부드럽게 풀어주는 전신 마사지가 간절해지곤 하는데요. 오늘은 집에 편안하게 누워 하루 동안 쌓인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나른하게 해소할 수 있는 ‘안마의자’ QnA를 준비해 봤습니다.
Q1. 안마의자는 전신 안마 가능한 거죠?
▲ 휴테크 카이 SLS9 화이트펄 에디션 6,299,990원
A. ‘거의’ 그렇습니다. 안마의자에 닿지 않는 얼굴이나 가슴, 배 등 몸의 앞면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신체 부위를 안마해주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제품이 마사지볼, 에어백, 롤러 등을 이용해 목, 어깨, 등, 허리, 엉덩이, 허벅지, 팔, 다리를 구석구석 안마해주는데요. 머리와 손발까지 꼼꼼하게 안마해주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Q2. 안마 방식이 다양하던데 쉽게 설명 좀 해주세요!
▲ 바디프랜드 팬텀 메디컬 케어 BFR-M8040 5,700,000원
A. 대표적인 안마 방식은 마사지볼, 에어백, 롤러입니다.
마사지볼
안마의자의 가장 기본적인 부품입니다. 마사지볼이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우리 몸을 주무르거나 두드려주는데요. 주로 목, 어깨, 등, 허리, 엉덩이 부위에 사용됩니다.
에어백
공기압을 높여 신체 부위를 압박하는 방식입니다.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데요. 주로 팔, 다리와 목, 어깨, 엉덩이 부위에 사용됩니다.
롤러
롤러가 회전하면서 특정 신체 부위를 지압하는 안마 방식입니다. 발바닥이나 종아리와 같이 굴곡이 있고 근육이 잘 뭉치는 부위에 주로 사용됩니다.
Q3. 요즘 안마의자 부가기능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바디프랜드 2021년형 팬텀2 코어 3,900,000원
A. 안마의자는 ‘사용자의 체형에 잘 맞는지’가 무척 중요합니다. 따라서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체형을 인식하는 ‘자동 체형 인식’과 ‘다리 길이 조절’ 기능은 꼭 갖춘 것이 좋겠죠.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주는 ‘자동 슬라이딩’ 기능과 ‘온열 히팅’ 기능 역시 인기 제품에는 꼭 빠지지 않는 부가기능입니다. 이 밖에는 음악을 들으며 안마를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나 안마의자 외피를 벗겨 세탁 및 교체할 수 있는 ‘지퍼 내피 시트’ 기능도 인기입니다.
▲ 휴테크 ES9 HT-N05A 2,020,350원
특히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오작동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차일드 락’ 기능과 ‘끼임 방지 센서’ 기능을 선호합니다.
Q4. S프레임? L프레임? 뭐가 다른 건가요?
▲ 코지마 오딧세이 골드에디션 CMC-X3500 2,088,730원
A. 안마의자의 골격이 되는 프레임은 크게 S, L, I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기 제품들은 보통 S프레임과 L프레임을 동시에 적용하고 있으며, I프레임은 안마의자의 초기 형태로 지금은 저가형 안마의자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S프레임
목부터 허리까지 내려오는 척추의 부드러운 굴곡에 맞춰 설계된 프레임입니다. 목, 어깨, 등, 허리 등 상체 안마에 특히 좋습니다.
L프레임
사람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되는데요. 허리, 엉덩이, 허벅지 등 상체와 하체가 이어지는 부위를 안마하기 좋습니다.
I프레임
초기 안마의자는 목부터 허리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I 프레임을 사용하여 인체 곡선 라인에 맞는 섬세한 안마가 어려웠습니다.
Q5. S급 리퍼? 이거 중고인거죠?
▲ 바디프렌드 리퍼 제품 안내
A. 안마의자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조금 더 저렴한 리퍼 상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편입니다. 안마의자 리퍼 제품은 S급과 A급으로 구분되는데요. 먼저 S급 리퍼는 출고 후 1~2주 이내에 회수된 제품으로 사용감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A급 리퍼는 전시 상품이거나 고객 변심에 의해 반품된 제품으로 어느 정도 사용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리퍼 제품은 전문가의 검수와 재포장을 거쳐 출고되므로 성능에 이상이 없고 A/S 또한 가능해 안마의자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Q6. 안마의자 언제 구매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 오씸 유디바인 V 3,466,790원
A. 안마의자는 부모님을 타깃으로 출시되는 ‘효도 상품’입니다. 보통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 및 연말연시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최저가 그래프를 살펴보면 하반기에 가격이 더욱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가죽 시트와 온열 기능이 있기 때문에 더운 봄, 여름보다는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에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죠.
Q7. 안마의자도 층간 소음을 유발할까요?
▲ 노미아 먼지없는 헤링본 러그, 대한스포츠 방음 매트
A. 안마의자를 사용할 때 진동이 발생하다 보니 약간의 소음이 생기긴 하지만, 방음이 제대로 된 집이라면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민감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너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는 사용을 자제하고, 러그나 층간소음 방지 매트를 꼭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마의자 매트나 헬스기구 매트 등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데,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서는 최소한 1~2cm 이상 되는 제품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Q8. 안마의자 설치 공간은 어떻게 계산해야 하나요?
▲ 맥스케어 리쏘 이지움 벨라 LS-2900 575,990원
A. 안마의자 제원을 보면 세웠을 때, 눕혔을 때 사이즈가 각각 표기됩니다.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눕혔을 때 사이즈는 대략 85x200cm 정도이며 여기에 전후방 10cm 정도 여유 공간을 두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Q9. 안마의자 전기요금 많이 나올까요?
▲ 휴테크 라움 HT-N04E
A. 안마의자는 제품마다 소비전력이 크게 다른데요. 평균 200W 소비전력을 가진 안마의자를 하루 한 시간씩 매달 사용할 경우 기본 구간에서 1,130원이 나옵니다. 누진세가 적용되면 차이가 발생하겠지만, 크게 신경 쓰일 수준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