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가습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비교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법! 다양한 가습기들을 직접 경험해 본 사용자들의 리뷰를 통해 제품별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자. (글에 소개된 리뷰는 리뷰어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모든 리뷰 원문은 DPG 사용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니형]
오난코리아 루메나 H3 PLUS
VS
아이닉 듀얼 IMH1
먼저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 가습기 2종을 비교한 리뷰어 야콤의 사용기다. 비교한 제품은 오난코리아 루메나 H3 PLUS와 아이닉 듀얼 IMH1.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오난코리아 제품은 32,900원, 아이닉 제품은 2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초음파식으로, 가습기 본체, 필터 4개, USB-C 타입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로 구성돼 있다. 오난코리아 제품은 필터가 기본 장착되어 있지 않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필터 커버를 분리해 장착해 줘야 한다.
오난코리아 제품은 무게가 470g, 물탱크 용량이 700ml이며 세로로 조금 더 길다. 아이닉 제품은 무게가 413g, 물탱크 용량이 500ml이며 사용 시간이 2시간가량 더 적다.
오난코리아 제품은 조작 버튼이 후면에 배치돼 있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분무구 한 곳에서만 분무되고 두 번 누르면 양쪽에서 분무되며 세 번 누르면 꺼진다. 반면 아이닉 제품은 버튼을 한 번만 눌러도 양쪽에서 분무가 시작되며 버튼을 누르면 한 곳씩 차례대로 꺼지고 네 번 누르면 꺼진다.
두 제품은 무드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오난코리아 제품은 물탱크가 투명해 빛이 더 밝고 아이닉 제품은 물탱크가 불투명해 빛이 부드럽게 퍼진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수위 감지 센서가 내장돼 물탱크에 물이 없으면 자동으로 차단된다.
성능은 아이닉 제품이 압도적이었다. 육안으로 봐도 아이닉의 입자가 더 크고 분무량이 많았으며 습도 측정 테스트에서도 10% 이상의 습도 차이를 보여주었다. 두 제품 모두 35dB 저소음으로 귀를 가까이 대지 않는 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는 수준이며, 성인 손이 충분히 들어갈 만한 크기로 세척도 간편했다.
리뷰어는 오난코리아 제품의 용량이 더 커서 오래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가습량이 부족했다며 가격, 사이즈, 성능 모든 면에서 아이닉 듀얼 IM1가 더 만족스러웠다고 평했다.
[초음파식]
샤오미 스마트 살균 가습기 ZNJSQ01DEM
VS
퀸레이블 모이스핀 BR-HE2020W
다음은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가습기 2종을 비교한 리뷰어 심류의 사용기다. 비교한 제품은 샤오미 스마트 살균 가습기 ZNJSQ01DEM와 퀸레이블 모이스핀 BR-HE2020W.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샤오미 제품은 46,410원, 퀸레이블 제품은 9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초음파식으로, 가격 차이가 2배가량으로 크다 보니 기능이나 성능 면에서 비교되는 점이 많다.
먼저 샤오미 제품은 4.5L 수조를 가지고 있으며 분무 방향이 한 방향으로 고정돼 있어 분무 방향을 바꾸려면 가습기 본체를 돌려야 한다. 수조 내부에는 LED가 탑재돼 무드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구성품은 가습기 본체와 사용 설명서가 전부.
퀸레이블 제품은 4L 수조를 가지고 있으며 손잡이가 달려있어 이동 및 세척이 더 편리하고 가습기가 작동되는 중에도 물을 추가로 주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샤오미와 동일하게 수직 분무되는 직진 가습 방식이지만, 가속기를 결합하면 45도로 각도를 낮춰 여러 방향으로 가습 가능하다. 가습기 본체와 아로마 받침대, 무선 리모컨, 5핀 USB 케이블, 가속기로 구성돼 있다.
두 제품 모두 대용량 물통을 탑재해 40평 정도의 넓은 공간에서도 쾌적하게 가습할 수 있다. 습도 테스트 결과 45도 각도에서 여러 방향으로 풍부한 가습량을 내뿜는 퀸레이블 제품이 더 뛰어났으며, 샤오미 제품도 가습 성능이 상당히 좋았다. 특히 가속기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두 제품 모두 수직 방향으로 높게 분무돼 바닥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았다.
샤오미 제품은 스마트폰 제어 기능, 무드등, UV 살균, 일반 살균, 물 부족 알림, 수조 이탈 알림 등의 부가 기능을 지원하며 퀸레이블 제품은 무선 리모컨, 자동 습도 조절, 습도 표시, 타이머, 자동 전원 차단, 물 부족 알림 기능 등을 지원한다. 샤오미는 살균 기능, 퀸레이블은 자동 습도 조절에 신경을 쓴 듯하다.
두 제품의 세척 편의성이나 청소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손잡이가 달려있고 본체 구조가 덜 복잡한 퀸레이블 제품이 더 편리했다.
대기전력은 퀸레이블 제품이 0.7W 높고, 소비전력은 샤오미 제품이 5~7W 정도 더 높았는데, 중간 세기로 하루 10시간을 가동해도 전기 요금은 월 1천 원 정도로 큰 부담은 없다. 소음은 샤오미 제품이 약간 더 높게 측정되었으나 두 제품 모두 33~40dB 수준으로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집에서 사용하는 PC 구동음과 비슷한 수준이다.
리뷰어는 시간당 가습량이 풍부하고 여러 방향으로 분사가 가능해 넓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습도를 높여주는 퀸레이블 제품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가성비에서는 샤오미 제품이 더 우위에 있다는 평이다.
[가열식]
르젠 플러스 LPL-HD200S
VS
한일전기 에어미스트 스팀S+ SSVAM-4000BT
가열식 가습기 2종을 비교한 리뷰어 꿈꾸는여행자의 사용기다. 비교한 제품은 르젠 플러스 LPL-HD200S와 한일전기 에어미스트 스팀S+ SSVAM-4000BT.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르젠 제품은 322,050원, 한일전기 제품은 168,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르젠 제품은 본체와 사용설명서, 한일전기 제품은 여기에 블루투스 컨트롤러와 정수 필터까지 제공한다. 르젠 제품은 코드 분리형, 한일전기 제품은 일체형이다. 또한 르젠 제품은 분무구가 고정돼 있고, 한일전기 제품은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가열식이지만, 작동 방식은 조금 다르다. 르젠 제품은 물 전체를 끓이지만 한일전기 제품은 상단 물탱크에서 일정량의 물이 수조로 이동한 다음 수조에 있는 물만 끓인다. 물탱크 용량은 르젠이 3L, 한일전기가 3.5L로 한일전기의 경우 본체를 오픈하지 않고 물탱크만 따로 분리해 물 보충이 가능하다.
르젠 제품은 조작부가 상단에 배치돼 있으며 출력 레벨과 가습 레벨이 3단계로 구분되고 타이머와 차일드락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한일전기 제품은 조작부가 전면에 배치돼 있으며 출력 레벨은 4단계로 구분되고 블루투스 컨트롤러를 활용한 자동 습도 조절 및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습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습 성능은 분무량이 많은 르젠 제품이 더 뛰어났다. 다만 가열식 가습기인 만큼 두 제품 모두 물을 가열하고 식히는 데 오래 걸린다. 르젠 제품은 끓인 물을 65도까지 식혀 분무하기 때문에 준비 시간만 20분가량 소요되며, 일정량의 물을 끓이는 한일전기 제품은 준비 시간이 10분 정도 소요된다. 소음은 46~47dB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세척의 경우 르젠 제품은 커버, 수조, 분무구만 분리되는 ‘간편 세척’인 반면, 한일전기 제품은 본체, 수조, 물통, 뚜껑, 커버, 분무구까지 모두 분리되는 ‘완전 세척’이 가능하다. 르젠 제품이 2주의 세척 주기를 권장하며, 한일전기 제품은 본체 1주, 물탱크 1~2일 세척 주기를 권장한다.
가습 단계에 따른 소비전력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두 제품의 소비전력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르젠 제품의 경우 수조에 있는 물을 한 번에 끓이기 때문에 실시간 소비전력이 720~722W 정도로 높은 편이며, 한일전기 제품은 수조에 있는 물의 일부만 끓이기 때문에 344~345W 정도로 낮았다. 하지만 초음파식 가습기나 자연기화식 가습기에 비해서는 소비전력이 높은 편이다.
르젠 제품은 최대 분무량이 큰 만큼 가습 효율이 좋고 조작법이 쉬우며, 타이머와 차일드락 기능을 제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동급 모델 대비 가격대가 높고,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한일전기 제품은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습도가 높아지면 알아서 동작을 멈춰 편리하며, 수조 및 분출구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하고 완전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이다. 하지만 르젠 제품에 비해 최대 분무량이 적고 잠금장치가 없어 어린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
[복합식]
위닉스 올케어 올바른가습기
VS
신일전자 SUH-R90HYB
다음은 복합식 가습기 2종을 비교한 리뷰어 고급좌석의 사용기다. 복합식 가습기란 초음파식 가습기와 가열식 가습기의 장점을 합친 제품으로, 물의 온도를 높여 살균하고 초음파식으로 물을 분무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를 차갑게 또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
비교한 제품은 위닉스 올케어 올바른가습기와 신일전자 SUH-R90HYB.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위닉스 제품은 163,990원, 신일전자 제품은 91,8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먼저 위닉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4L 수조통이 스테인리스로 되어 위생적이라는 것. 또한 UV살균과 타이머 기능을 제공하며, 본체, 수조, 분무구, 뚜껑이 모두 분리돼 세척이 간편하다.
신일전자 제품은 리모컨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가습기를 높은 곳에 설치하거나 사용자가 먼 곳에 있을 때도 리모컨을 통해 간편하게 가습 단계를 제어할 수 있으며, 센서가 내장돼 있어 주변의 습도를 감지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아로마 기능이 있어 디퓨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위닉스 제품은 회전 가능한 2개의 분무구를 제공하며, 신일전자 제품은 분무구가 1개로 회전이 불가능하지만 낮은 곳에 설치하더라도 높은 곳까지 효율적인 가습이 가능하다. 습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까운 거리에서는 분무량이 높은 위닉스 성능이 더 좋았지만, 먼 거리에서는 신일전자가 더 효율적인 가습이 가능했다.
소음의 경우 위닉스 제품은 평균 33~37dB, 신일전자는 40~44dB이었다. 하지만 50cm 정도만 떨어져도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다.
소비전력은 위닉스가 가습 단계별로 9W/14W/20W, 온열 모드에서는 89W로 측정되었으며 신일전자는 14W/19W/24W/32W, 온열 모드에서 120W로 위닉스 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이 높았다.
리뷰어는 복합식 가습기의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스테인리스 수조와 UV 살균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위닉스 제품의 가격대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했다. 반면 신일전자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리모컨을 지원한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플라스틱 수조를 사용한 데다 분리 불가능한 분무구와 아로마 기능 때문에 세척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