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노트북은 노트북이다. 사무/인강용 최소한의 스펙만을 갖춘 입문형 노트북도 신제품 기준으로 40~60만 원 내외이기 때문에, 노트북이라는 물건이 애초에 엄청나게 싼 물건은 아니다. 게다가 좁은 내부공간에 많은 부품을 모아뒀기 때문에 파손의 위험도 크다.
게다가 충격에 의한 파손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외부에서 많이 쓰기 때문에 도난이나 보안 상의 문제도 있다. 소중한 애물단지(?)인 노트북을 외부 위협으로부터 지키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이 들 때 필요한 아이템들을 서치해왔다.
1. 노트북 외관 보호하기
외관 보호필름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당연히 노트북 본체다. 겉을 보호하는 것이 곧 내부를 보호하는 길이다. 노트북 외관을 보호할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외관 보호필름과 키스킨이 있다.
먼저 노트북을 쓰다 보면 이곳저곳에 자잘한 스크래치가 생기게 된다. 흔히 말하는 생활 스크래치(기스)라고도 하는데 아무리 노트북을 조심스럽게 다루더라도 약간씩은 남게 된다. 이러한 스크래치가 쌓이게 되면 노트북이 낡아 보이기 십상이다.
스크래치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외관 보호필름을 추천한다. 큰 충격은 못 막아도 생활 스크래치나 찍힘류의 위협은 막아주기 때문에 외관 보호필름을 부착하면 노트북을 오랫동안 새것처럼 쓸 수 있다. 외관 보호필름은 노트북 제품별로 재단해 나오므로 구매 전 자신의 노트북 제품명을 정확히 확인할 것.
▲ 좀비베리어 애플 2021 맥북에어 M1 13인치 전신 외부보호필름
좀비베리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물론, 노트북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바일 제품의 전신 외부 보호필름을 선보이는 업체다. 0.07mm의 얇은 두께에 불편함 없이 깔끔한 탈부착이 가능하다.
▲ 스코코 갤럭시북 이온2 15인치 NT950XDA 무광 전신 외부보호필름 4종 세트
스코코도 다양한 제품의 전신 외부 보호필름을 출시하는 업체다. 특수 실리콘 점착제를 이용해 잔여물을 최소화했으며, 알아서 작은 기포가 사라지는 에어프리 기술이 적용되었다.
노트북은 커피 같은 음료를 마시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이 잦은데, 그러다 보니 침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게이밍 노트북에는 키보드에 방수나 배수 처리된 제품이 있지만, 대부분 노트북에는 방수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만약 노트북을 사용 중 물이나 음료를 엎지르게 되면 노트북 키가 잘 눌리지 않거나, 심할 경우 노트북 자체가 고장 나 아예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노트북은 메인보드에 CPU와 GPU가 모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침수될 경우 수리비가 노트북 새 제품과 맞먹는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키스킨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키스킨도 노트북마다 키 배열이나 키캡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꼭 지원하는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하자.
▲ 카라스 실리스킨 LG 2021 울트라PC 15U50P / 15UD50P 키스킨
카라스 실리스킨은 100% 실리콘으로 제작된 노트북 키스킨이다. 키보드를 이물질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 안정감 있는 타이핑과 키보드 소음을 감소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2. 안전하게 이동/보관하기
노트북은 밖에 들고 나갈 일이 많으므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전용 가방이나 파우치가 필요하다. 만에 하나 생 노트북을 바닥에 떨어뜨린다면 흠집 정도에서 끝나지 않고 디스플레이가 깨지거나, 노트북 자체가 완전히 박살 날 수도 있다. 보관할 때도 노트북을 그냥 놓기보다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해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노트북을 들고 이동하거나 보관할 때 필요한 제품이 노트북 전용 가방과 파우치이다.
노트북 가방은 노트북을 수납하는 것은 기본이고, 다른 노트북 액세서리, 서류 등을 함께 넣어둘 수 있는 제품을 고르자. 노트북 가방은 유형에 따라 서류 가방형과 백팩형이 있는데 사용자의 취향이나 노트북 크기, 사용 환경, 패턴에 맞춰 구매하면 된다.
▲ 쌤소나이트 LANNER 브리프케이스 DS841001
심플한 서류 가방형 노트북 가방이다. 13.3인치 크기의 노트북을 넣기에 적합하며, 지퍼가 옆면 끝까지 열려 사용하기 편리하다. 필요에 따라 가방끈을 연결해 어깨에 멜 수도 있다. 초경량 13.3인치 노트북을 사용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추천하는 제품.
▲ 마크라이든 USB 노트북 대형 백팩 MR8057
크기를 확장할 수 있는 다목적 백팩형 노트북 가방이다. 최대 17인치 크기의 노트북까지 넣을 수 있기 때문에 LG 그램 17이나 게이밍 노트북도 수납할 수 있다. USB 충전 포트가 있어 스마트폰을 연결해 충전하면서 다닐 수 있는 게 특징.
한편, 외근이나 출장 때는 가방을 챙겨 나가는 것이 좋지만, 대학교 캠퍼스에서 돌아다니는 등의 짧은 이동 간에는 가방보다는 파우치가 더 편리하다. 노트북을 그냥 들고 다니는 것보다 외부 충격에서 보호할 수 있으며, USB 허브나 마우스, 외장 하드 같은 작은 액세서리도 넣을 수 있다.
▲ 잘만 ZM-NP1 다기능 노트북 거치대 파우치
생활 방수를 적용해 노트북 휴대 시 날씨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트북 파우치다. 파우치에 삼각형 받침대가 있어서 간이 노트북 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매끄러운 표면이기 때문에 마우스 패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DAMONCOM NT-165 노트북 파우치
내부를 보송보송한 융모 안감으로 처리해 노트북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노트북 파우치다. 외부 표면은 발수 방지 코팅이 되어 있어 물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충격 방지 쿠션이 들어 있어 외부 충격에도 안전하다.
3. 노트북 & 데이터 도난 방지
카페나 도서관, 독서실, 공항 같은 장소에서 노트북을 쓰다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있다. 우리나라는 카페 같은 곳에서 지갑이나 노트북, 스마트폰을 놓고 잠깐 자리를 비워도 훔쳐 가지 않을 정도로 시민의식이 성숙해 있지만, 만약 CCTV가 없거나 오가는 사람이 매우 많은 곳에 두었을 때는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도난을 막아주는 제품이 도난방지장치인 캔싱턴 시큐리티(캔싱턴 락)다.
▲ 카피어랜드 K64673AM 노트북 잠금장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잠금장치로, 변조 방지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간이 지나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열쇠는 필요 없고 4자리 비밀번호 설정이 가능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노트북 자체가 잃어버리는 것 이외에 데이터 도난에도 신경 써야 한다. 누군가 노트북의 내용을 옆에서 훔쳐보고 작성 중인 내용의 정보나 웹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번, 심지어는 금융 정보까지도 탈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트북 이용 시 주변 사람들이 노트북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차단하는 제품이 정보보안필름이다. 정보보안필름을 쓰면 정면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노트북 화면 속 내용을 정확하게 볼 수 없다.
3M PF Comply 노트북 고선명 보안필름
타사 제품 대비 정면에서 30%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측면에서는 화면을 볼 수가 없는 정보보안필름이다.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있어서 눈의 피로 유발도 막아준다.
▲ 나에게 딱 맞는 노트북, 노트북 주변기기가 궁금하다면 '다나와 CM추천'을 이용하세요
기획 송기윤 / iamsong@danawa.com
글 임강호 /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