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폴리몰리 빈백
핫한 카페나 방송에 곧잘 보이는 마대 자루 같은 소파의 정체, 빈백. 정말 편할까? 뒤로 넘어가진 않을까? 한번쯤 궁금했다면 주목하자. 빈백 고르는 방법부터 추천 제품까지, 가구통신문 한 장으로 정리한다.
'빈백'이란?
▲ 사진출처: 보니타
빈백(Bean Bag)이란 자루 형태의 소파로, 안에 콩처럼 작은 알갱이가 들어있어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형태가 자유롭게 바뀐다. 사용자의 체형은 물론 앉으면 앉는 대로, 누우면 눕는 대로 자연스럽게 몸을 감싸주기 때문에 착석감이 무척 편리하며 무게도 가볍다. 단, 지지대가 없다 보니 장시간 사용 시에는 허리나 목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떻게 구매해야 할까?
STEP. 1 가장 중요한 건, 첫인상!
▲ 컬러가 다양한 폴리몰리 701K 빈백
무심한 듯 툭 널브러진 디자인이 특징인 빈백은 보통 부피가 크고 거실 한복판에 자리하는 만큼 인테리어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빈백을 살 때는 색상이나 소재가 집안 환경과 잘 어울리는지 먼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난한 컬러도 좋지만, 포인트 컬러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게가 가볍고 이동하기가 쉬워서 혹시 질리더라도 배치를 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빈백을 2개 이상 배치할 경우에는 다양한 컬러를 조합해보는 것도 좋다.
빈백 겉소재는 면, PU, 메시, 가죽, 스웨이드 등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무난한 것은 세탁이 편리하고 촉감이 좋은 면 소재. 집에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에는 발수 코팅이 되어있고 오염 및 흠집 방지 기능이 더해져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이밖에도 땀이 잘 차는 편이라면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부드럽고 저렴한 소재를 원한다면 PU 소재를 추천한다.
STEP. 2 외유내강, 충전재는 어떻게?
▲ 엠비언트라운지 빈백 충전재
빈백은 겉소재도 중요하지만 속에 들어가는 충전재가 무척 중요하다. 이 충전재에 따라 착석감과 내구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충전재는 크게 EPS와 EPP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해외 제품은 대부분 EPS 소재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티로폼’이다. 착석감이 매우 부드럽고 안락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꺼지면서 딱딱해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충전재 교체가 필요하다.
반면 EPP는 국내 빈백 제조사에서 많이 사용하며, 자동차 내장재나 헬멧 등에 사용되는 내구성이 높은 소재다. 가벼우면서 단단하고 복원력이 탁월해 더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알갱이가 단단하다 보니 부드럽고 안락한 느낌은 EPS 소재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며, 가격이 비싸다.
충전재 양도 중요하다.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70% 정도로 유지하면서 부피가 꺼질 때마다 채워 넣거나 아예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충전재를 너무 적게 넣으면 빈백이 주저앉아 착석감이 떨어지며, 충전재를 너무 많이 넣으면 몸에 맞게 꺼지지 않아 불편하다.
STEP. 3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누워보자
▲ 폴리몰리 빈백이 설치된 CGV
▲ 보니타 빈백이 설치된 카페
빈백은 부피가 작지 않고 착석감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직접 앉아보는 것이 최선이다. 빈백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쇼룸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지만, 빈백이 있는 카페 등에 방문해 가볍게 체험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폴리몰리 등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는 브랜드도 있으니 혹시 취향에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구매 전 반품 기간이나 조건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보자.
다나와가 추천 하는 빈백 베스트5
소파 느낌의 탄탄한 빈백
▲ 폴리몰리 607C 빈백 1인용 (스툴포함)
대한민국 최초의 빈백 브랜드 폴리몰리의 607C 그랜드 소파는 입문자도 부담없이 도전해 볼만한 소파 형태의 빈백이다. 무려 12개 컬러로 선택의 폭이 넓고, 여러 컬러를 조합해서 보다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허 기술로 생산되고 있는 EPP 충전재를 사용하여 냄새가 없고 복원력이 뛰어나며, 친환경 소재로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겉커버는 부드러우면서 두꺼운 면 소재로 분리하여 세탁이 가능하다. 가격은 스툴을 포함해 22만 원대.
빈백 특유의 볼륨감
▲ 폴리몰리 701K 빈백 1인용 (스툴포함)
폴리몰리의 701K 그랜드 소파는 전형적인 ‘마대자루’ 형태의 빈백이다. 폴리몰리 제품 중에서는 가장 큰 사이즈로 몸 전체를 안정감 있게 감싸주며, 5kg 무게로 누구나 쉽게 옮길 수 있다. 또한 제품 측면에 있는 고리를 연결하면 디자인과 피팅감이 달라져 두 가지 느낌으로 지루하지 않게 활용 가능하다. 충전재는 EPP, 겉커버는 발수 코팅된 카치온 소재로 색상이 선명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분리하여 세탁할 수 있다. 가격은 스툴을 포함해서 19만 원대.
오리지널 스타일 쥬니어 빈백
▲ 보니타 C107 주니어 코쿤 빈백 1인용
보니타 C107 주니어 코쿤 빈백은 작은 주니어 사이즈의 빈백이다. 아이들은 물론 성인 여성도 가볍게 앉을 수 있고, 좁은 집에 두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특허 받은 보니타의 오렌지밴드 시스템을 적용해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도 최상의 형태를 유지시켜준다. 충전재는 부드러운 EPS(스티로폼) 소재로, 사용하다가 착석감이 떨어지거나 부피가 줄어들 경우 충전재만 따로 구매해서 교체해주면 된다. 컬러는 7가지, 가격은 5만 원대다.
소파형 키즈 빈백
▲ 레드팟 테리파머 키즈 빈백 1인용
유아용 빈백은 무게가 가벼워 아이들이 직접 들어서 옮길 수 있고, 부드러워서 부딪혀도 다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레드팟 테리파머 키즈 빈백은 어느 정도 형태가 잡혀있어 아이들이 넘어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앉을 수 있으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활 방수는 기본. 오염에 강하고, 지퍼가 넓어 세탁도 편리하다. 사이즈가 넉넉해 유아부터 초등학생 저학년까지 앉을 수 있으며 캐릭터 디자인도 무척 귀엽다. 가격은 5만 원대.
완성형 소파 느낌
▲ 엠비언트라운지 버터플라이 빈백 화이트그레이 1인용
높은 등받이와 팔받침 디자인으로 소파에 가까운 형태를 가진 엠비언트라운지 버터플라이 빈백이다. 빈백의 부드러운 착석감과 소파의 탄탄한 지지력을 모두 갖춰, 빈백을 처음 사용하거나 빈백 특유의 착석감이 어색했던 사람들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특히 겉소재에 최고급 원단을 사용해 공기가 잘 통하면서 튼튼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격은 19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