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지통, 아무거나 쓰면 안 돼?(출처: 매직캔)
인테리어에 관심 좀 있다는 사람들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 바로 휴지통이다. 집안 구석구석 위치한 휴지통은 인테리어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만, 어떤 종류의 휴지통을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높아지기도 한다. 그저 싸고 예쁘면 장땡인 줄 알았던 휴지통 종류와 관리법까지 한 번에 알아보자.
무심코 지나쳤던 휴지통, 다 다른 종류였다니
▲ 크기도 모양도 다양한 휴지통
휴지통은 뚜껑을 여는 방식에 따라 뚜껑형, 페달형, 스윙형, 오픈형, 원터치형 등으로 구분된다.
뚜껑형: 손으로 직접 뚜껑을 여닫는 형태. 뚜껑이 없는 휴지통보다는 미관상 보기 좋지만 직접 열고 닫기가 귀찮다.
페달형: 페달을 발로 밟으면 뚜껑이 열리는 형태. 휴지통을 직접 만지지 않아도 돼 위생적이지만 고장이 잦은 편이다.
스윙형: 뚜껑이 앞뒤나 위아래로 움직이는 형태. 뚜껑을 여닫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지만 냄새가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는다.
오픈형: 뚜껑이 없는 형태. 가장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미관상 좋지 않다.
원터치형: 뚜껑 윗부분을 누르면 열리는 형태. 간편하고 냄새 차단에 효과적이지만 뚜껑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놓는 장소에 따라 휴지통도 달라야 한다!
▲ 부피가 작은 쓰레기들이 많이 나오는 화장대(출처: 데코라인 레이첼 확장형 화장대)
화장대 주변에 두는 휴지통에는 화장솜이나 면봉 등 냄새가 없고 부피가 작은 쓰레기들을 주로 넣는다. 따라서 크기가 작은 2L 이하의 스윙형, 오픈형 휴지통을 추천한다.
▲ 히키스 스윙 미니 휴지통 2L(좌), 마켓비 ALTO 휴지통 1.8L(우)
히키스 스윙 미니 휴지통(현재 최저가 5,740원)은 2L 용량의 스윙형 휴지통이다. 높이가 20cm 정도로 깊어 공간은 적게 차지하면서 많은 양의 쓰레기를 넣을 수 있다. 360도 돌아가는 뚜껑은 탈착이 가능해 오픈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측면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간편하게 옮기고 비울 수 있다.
마켓비 ALTO 휴지통(현재 최저가 2,400원)은 1.8L 용량의 오픈형 휴지통이다. 비닐을 씌워 휴지통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수납함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뚜껑이 없고 폭이 깊어 길이가 긴 물건도 안정적으로 수납 가능하다.
▲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냄새가 나는 쓰레기들이 주로 나오는 화장실
화장실 내부에 두는 휴지통에는 사용한 휴지나 여성용품 등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냄새가 나는 쓰레기들을 주로 넣는다. 물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뚜껑은 필수. 따라서 10L 내외의 뚜껑형, 페달형 휴지통을 추천한다.
▲ 매직캔 애니웨어 크롬 MNE150 12L(좌), 디비플러스 키펙스 무소음 컬러 페달 휴지통 10L(우)
매직캔 애니웨어 크롬(현재 최저가 33,600원)은 12L 용량의 뚜껑형 휴지통이다. 휴지통 내부에 연속 롤이 장착돼 12L가 꽉 차지 않아도 원할 때마다 쓰레기를 비울 수 있다. 따라서 오래 방치하면 악취를 풍길 수 있는 화장실용 휴지통으로 추천한다. 뚜껑에는 손잡이가 있어 열고 닫기 편리하고, 브래킷이 제공돼 벽면에 걸어 사용할 수도 있다.
키펙스 무소음 컬러 페달 휴지통(현재 최저가 23,890원)은 10L 용량의 페달형 휴지통이다. 화장실 한편에 두고 자주 비우기 적당한 크기와 용량이며, 댐퍼식 페달 개폐 방식을 사용해 뚜껑이 천천히 닫히고 소음을 최소화했다. 이중 와이어로 봉투가 겉으로 노출되지 않아 보기에도 깔끔하다.
▲ 온갖 생활 쓰레기가 나오는 거실과 주방
거실이나 주방에 두는 휴지통에는 온갖 생활 쓰레기들을 넣는다. 이용하는 빈도도 잦기 때문에, 열고 닫기가 간편한 페달형이나 원터치 오픈형 휴지통을 추천한다. 가구 인원수에 따라 적절한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인데, 1인 가구라면 10L 내외, 4인 이상이라면 27L 내외가 적당하다.
▲ 1인 가구: 리빙파크 원터치 모던 슬림 틈새 휴지통 10L(좌), 2~3인 가구: MR 노블 페달 휴지통 15L(우)
원터치 모던 슬림 틈새 휴지통(현재 최저가 7,900원)은 슬림한 타원형 디자인 덕분에 좁은 공간 활용에 좋은 틈새 휴지통이다. 원터치형으로 살짝만 눌러도 부드럽게 열려 간편하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10L 용량이며 1인 가구용으로 추천한다.
MR 노블 페달 휴지통(현재 최저가 14,550원)은 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게 열리고 소음 없이 천천히 닫히는 페달형 휴지통이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뚜껑을 열 수 있어 위생적이며, 손잡이가 달려 내용물을 비우거나 세척할 때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분리 가능한 내부 휴지통이 있어 세척하기가 쉽다. 15L 용량으로 1인 가구나 2~3인용 가구에 추천한다.
▲ 4인 가구: 이신크린 이지캔 투톤칼라 쓰레기통 27L (페달형)
이신크린 이지캔 투톤칼라 쓰레기통(현재 최저가 39,010원)은 연속 비닐 사용으로 원하는 만큼 채워졌을 때 잘라 버릴 수 있는 페달형 휴지통이다. 27L 용량으로 4인 가구까지 충분히 사용 가능하며, 4중 냄새 차단 설계로 대용량임에도 냄새가 밖으로 풍기지 않게 했다. 이지캔 1롤로 2~4개월간 비닐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20L 종량제 봉투나 일반 비닐로 교체 가능하다. 자녀 혹은 반려동물이 휴지통을 헤집을 수 없도록 세이프티 락 장치가 적용되어 있으며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휴지통 냄새,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 비닐을 씌워 사용하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출처: 네이쳐리빙 원터치 인테리어 휴지통 9L)
휴지통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쓰레기를 모두 비운 뒤에도 냄새가 남아서 지나다닐 때마다 불쾌해지는 경우가 있다. 휴지통에서 나는 냄새를 줄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휴지통을 가급적 필요한 곳에만 배치하고 휴지통이 오염되지 않도록 반드시 비닐을 씌워 사용하는 것이다.
▲ 주기적으로 물 세척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출처: 네이쳐리빙 원터치 인테리어 휴지통 9L)
비닐을 씌워 사용하더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물 세척. 휴지통을 씻을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기적으로 물 세척을 하고 깨끗이 말려 사용하면 휴지통을 냄새 없이 더욱 깨끗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네이쳐리빙 원터치 휴지통은 내부 비닐 고정 고리가 있어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고, 뚜껑 분리가 가능해 세척도 간편하다.
▲ 간편하게 쓰레기통 냄새 없애는 방법(출처: 유튜브 <현실라이프 RealLife>)
주기적으로 물로 세척해도 휴지통에서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휴지통 안에 미지근한 물을 1/3 정도 넣고 베이킹소다를 풀어 3~6시간 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면 쓰레기 냄새가 사라진다. 쓰레기봉투 아래 신문지를 깔고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사용하면 탈취제 역할을 해 냄새가 많이 줄어들며, 귀찮으면 쓰레기를 버릴 때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을 중간중간 뿌려주기만 해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휴지통, 관리하기도 귀찮다면?
▲ 관리가 귀찮다면 아예 봉투 걸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출처: 프랜디 캠핑 쓰레기봉투 걸이)
‘어차피 쓰레기봉투째 버릴 건데 휴지통이 무슨 소용인가’ 싶다면 쓰레기봉투를 고정시켜 둘 수 있는 봉투 걸이를 추천한다. 프랜디 캠핑 쓰레기봉투 걸이는 20L 종량제 봉투에 딱 맞는 제품으로, 캠핑용으로도 좋지만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련된 원목 손잡이와 튼튼한 금속 소재로 튼튼하며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다.
단, 이런 제품들은 봉투가 항상 열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베란다 등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 두는 것이 좋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냄새를 풍기면서 벌레가 꼬일 수 있으니 10L 등 작은 용량의 봉투를 걸어두고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