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AMD에선 자사의 ZEN3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APU인 세잔(Cezanne)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6코어 12스레드를 특징으로 한 R5 5600G의 경우 MSRP기준 259$로 출시 초기 30만원 초반의 가격을 유지하다, 최근엔 물량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서인지 현재엔 약 20만원 초반선(기사 작성시 기준 22년 4월 8일)에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전반적인 그래픽카드 시장의 가격에 있어서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사용 용도와 목적에 따라서는, 여전히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용한 가성비 PC 및 사무용 PC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금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소비자 층 가운데 내장 그래픽 코어를 기반으로 한 가성비 PC 또는 사무용 PC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리잡은 R5 5600G와 함께 약간의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한 내용을 곁들여서 소개해 볼까 한다.

인텔의 최신 i5 12400와 최근 공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선택과 흥미를 끌고 있는 AMD R5 5600G, 여기에 메모리 오버클럭을 겸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 동일한 6코어 + 내장 그래픽 코어 구성, 플랫폼 가격 차이는?

사실 금번 기사는 일전 케이벤치 기사에서 소개했던 "르누아르와 엘더레이크? 내장 GPU 활용, 가성비 PC는 어떤 플랫폼을?"와 비슷한 성격의 기사인데, 달라진 점이라 한다면 최신 ZEN3 아키텍처르 품은 R5 5600G와 함께 약간의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한 성능 향상 내용이 추가됐다.

그에 따라 금번 비교 벤치마크에 사용한 AMD R5 5600G의 경우엔 A320이나 B350같은 일부 보드에서는 세잔 APU를 지원하지 않은 만큼, AMD 메인보드는 기존 A320에서 B450M 라인업으로 변경했고 인텔의 경우에도 메모리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는 B660M 보드로 적용하여 진행했다.

전반적인 가격 차이를 비교해 보면 R5 PRO 4650G 보다는 가격 차이가 조금 좁혀지긴 했으나, 여전히 AMD vs Intel 플랫폼 간의 가격 비교에 있어서는 AMD R5 5600G가 더 저렴한 가격으로 PC를 맞출 수 있다.

이어지는 내용으로는 본격적인 내장 GPU를 포함한 CPU 벤치마크를 준비해 봤다.

■ 내장 GPU, 순정 PC MARK10과 게이밍 성능

벤치마크의 처음으로는 PCMARK10을 준비해 봤으며 PCMARK 10은 Open 소스들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사무용 환경을 구성하여 벤치마크가 진행된다.

PCMARK 10은 Digital Content Creation/Proudctivity/Essentials로 크게 3가지의 탭으로 벤치마크가 진행되는데, 해당 벤치마크 탭에선 Essentials에서만 i5 12400이 소폭 앞섰으며 그 외의 토탈 스코어를 비롯한 전반적인 벤치마크에선 R5 5600G가 더 앞선 성능을 보였다.

가벼운 캐주얼 게이밍에선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까?

게이밍 벤치마크로는 일전에 진행한 R5 PRO 4650G를 포함한 R5 5600G vs i5 12400로 진행했으며, 메모리의 셋팅으로는 동일한 DDR4 3,200MHz(CL22)에 게임옵션은 LOL을 제외한 모든 게임은 제일 낮은 옵션을 적용했다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순정 게임 벤치마크에 있어서는 LOL에서 i5 12400이 R5 5600G보다는 낮고 R5 PRO 4650G보다 소폭 앞서는 성능으로 확인됐으며, 그 외의 게이밍인 로스트아크나 오버워치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등에 있어서는 R5 PRO 4650G와 R5 5600G가 전반적으로 더 앞서는 성능 차이를 보였다.

아무래도 R5 5600G의 경우 내장그래픽 코어는 R5 4650G와 동일한 Vega7이 탑재됐지만, CPU의 아키텍처 및 L3 캐시 용량 증가 등의 개선이 이루어진 요소가 반영되어 이러한 결과값을 보인것으로 분석된다.

■ 국민 메모리 오버클럭, CL18 3,600MHz 적용 결과는?

국민 메모리 오버클럭이 3,200MHz에서 이젠 3,600MHz으로 점차 자리 잡혀가고 있는 만큼, 금번 기사에선 비교적 넉넉한 램 타이밍을 적용한 DDR4 3,600MHz CL18-22-22-22-52 1.4V를 적용한 후 진행했다.

벤치마크 결과 메모리 오버클럭을 적용했을 때 전반적인 PC MARK 스코어가 상승했는데 AMD의 경우 토탈스코어 기준 약 3% 가량 벤치마크 탭에 따라서는 최대 8%가량 성능 향상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다만 Intel i5 12400의 경우엔 3,600MHz 메모리 오버클럭 적용시 성능 향상이 있기는 했으나 거의 오차 범위 내의 수준으로 확인됐는데, 아무래도 Non-K CPU인 만큼 SA 전압이 일정 수치로 올라가지 않아 "자동으로(GearMode 1 안정화가 매우 힘듦) Gear Mode 2"로 변경되어 이러한 결과값을 보인것으로 분석된다.

동일한 메모리 오버클럭을 적용한 후 파이널판타지 14 엔드워커를 추가한 게임 벤치마크를 이어서 진행해봤다.

벤치마크 결과 AMD R5 5600G의 경우 메모리 오버클럭을 통해 게임에 따라서 낮게는 5%내외를 최대로는 10%가량 더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Intel의 경우에도 내장 그래픽코어를 기반으로 한 만큼 메모리 오버클럭에 따른 일부 성능 향상이 있었는데 LOL에선 평균프레임 5% 가량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외의 게이밍에 있어서는 성능 향상이 있기는 했으나 성능 향상치가 미비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 차이가 있는 만큼,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한 성능 향상 수치도 비교적 적은 걸로 보인다.

■ 가성비 + 추가 성능 향상이 가능한, AMD R5 5600G

금번 기사에선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용한 CPU에 있어서 비교적 AMD 최신 APU인 세잔 R5 5600G와 인텔의 엘더레이크 CPU인 i5 12400로 비교 벤치마크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순정 성능에 있어서도 사실 두 CPU 모두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줬는데 특히 캐주얼 국민 온라인 게임인 LOL의 경우엔, Intel과 AMD 두 플랫폼 모두 평균 110FPS를 넘겨주어 쾌적한 게임 플레이까지 가능했다.

다만 여기서 가성비라는 요소와 함께 이제는 3,200MHz 순정 시금치 메모리로 3,600MHz라는 약간의 메모리 오버클럭이라는 요소까지 더해진다면, AMD R5 5600G의 메리트는 더욱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모쪼록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인 만큼 가벼운 사무용 PC나 온라인 강의 또는 LOL이 가능한 가성비 PC를 찾고자 하는 소비자라 한다면, 필자가 준비해온 내장 GPU에 대한 벤치마크 내용과 메모리 오버클럭이라는 내용 등도 잘 참고하여 현명한 소비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