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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처리, 누가 누가 잘하나?

다나와
2022.08.12. 15: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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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땐 좋지만 버릴 땐 힘들다

 

습한 여름이면 몇 배는 더 힘들어지는 음식물 쓰레기와의 싸움. 집에서 만들어 먹든 배달을 시켜 먹든 남은 음식물들을 처리할 생각만 하면 입맛이 달아나곤 한다. 지긋지긋한 음식물 쓰레기, 도대체 언제쯤 정복할 수 있을까? 고전적인 건조 방식부터 최근 핫한 미생물 발효 방식까지, 인기 제품 5가지를 살펴보며 장단점을 비교해보자.



★ 60만 원대 ★ 



한미프렉시블 린클 Prime300

 

663,100원 | 미생물발효방식 | 독립형 | 소비전력 130W | 처리 용량 0.7kg | 내부 용량 14L | 감소량 98.6%

 

2021년 10월 새롭게 출시된 제품으로,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상당 부분 보완하여 현재 음식물처리기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동으로 오픈되는 뚜껑. 두 손에 음식물을 든 채로 발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열 수 있어 편리하다. 약 3초 후 닫히는데, 더 오래 열고 있어야 할 경우에는 뚜껑을 직접 오픈할 수도 있다. 제품을 분해하거나 기사를 부르지 않고도 사용자가 직접 간단하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제습 및 탈취 기능을 제공하며 통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라이트도 탑재돼 있다.

 

특히 크기가 너무 크고 투박한 느낌이 들던 기존 미생물 발효 방식의 음식물처리기와 달리 크기가 작고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해, 실내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단독 설치로 전원만 연결하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며 BLDC 모터를 사용해 소음도 28dB 수준으로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크기가 작은 만큼 다른 제품에 비해 하루 적정 투여량이 0.7kg로 약간 더 적지만 1~2인 가구가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필자도 단순 건조 방식, 냉장 방식을 거쳐 이 제품을 통해 미생물발효방식을 처음 사용하고 있다. 음식물을 투입하고 시간이 지나면 흙이 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미생물을 키우는 듯한 재미도 쏠쏠해서 음식물을 다 먹었는지(?) 자꾸 열어보게 된다.

 

 


★ 50만 원대 ★ 


스마트카라 400FIT PCS-400

 


579,590원 | 건조+분쇄방식 | 독립형 | 소비전력 500W | 처리 용량 2L | 내부 용량 2L | 감소량 90%

 

고온으로 음식물을 건조한 후 분쇄하는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다. 음식물을 장시간 천천히 퇴비화하여 없애버리는 미생물 발효 방식과 달리, 단시간에 빠르게 작동한 뒤 남은 가루는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하여 버린다. 미생물이 잘 소화하지 못하는 음식도 전부 갈아버리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다. 결국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사서 따로 배출해야 하지만, 분쇄한 가루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부피가 적어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배출하면 충분하다.


제품을 작동할 때 고온의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건조 및 분쇄 과정이 끝난 후 식힘 과정까지 끝내야 뚜껑을 열 수 있다. 따라서 작동 중에는 2~5시간가량 음식물을 추가 투입할 수 없으며, 중간에 뚜껑을 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안전을 위한 잠금 기능이 제공되며, 세척 기능이 있어 통 내부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소모품 비용이 다소 비싼 편이다. 3~4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탈취 필터는 개당 약 15,000원대이며, 건조통이 마모될 경우 9만 원대에 새로 구입할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를 자랑하나 깊이(세로)가 46cm로 길어 앞으로 살짝 튀어나오는 경향이 있다.

 

 

쿠쿠전자 맘편한 CFD-BG202MOG

 


564,150원 | 미생물발효방식 | 독립형 | 소비전력 175W | 처리 용량 2kg | 내부 용량 17L

 

린클 제품과 함께 대표적인 미생물발효방식 음식물처리기 중 하나다. 앞서 소개한 린클 제품이 1~2인 가구를 위한 컴팩트한 제품이었다면, 이 제품은 3~4인 가구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다. 하루 적정 투여량은 2kg, 내부 용량은 17L로 제품 안이 넓고 입구도 커서 많은 양의 음식물을 편리하게 넣을 수 있다.

 

제품 상단부의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며, 음식물 쓰레기가 나올 때마다 바로바로 투입해주면 된다. 음식물이 많을 때는 분해 상황을 보며 투여량을 조절해야 하는 린클 제품과 달리, 일일 처리 용량이 약 2.8배 더 넉넉하기 때문에 계란 껍질이나 과일 씨앗 등 처리 불가능한 음식물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언제든지 음식물을 투입할 수 있다.

 


그만큼 제품 크기도 커서 집안에 비치할 만한 곳을 미리 고려해봐야 한다. 높이가 73cm로 무릎 정도까지 와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음식물을 쉽게 넣을 수 있다. 독립형으로 전원만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하며, 제습 및 탈취 기능과 음성 안내 기능이 제공된다. 뚜껑의 힌지 부분이 약해 고장이 잦다는 평이 있다. 탈취 필터는 6개월 주기로 교체가 권장되는데, 기사가 직접 방문하여 점검 및 교체를 진행한다.

 


★ 40만 원대 ★ 


신일전자 ECO 음식물 처리기

 


422,730원 (리퍼 335,790원) | 건조+분쇄방식 | 독립형 | 소비전력 50W | 처리 용량 1.5kg | 내부 용량 3L

 

신일전자에서 출시한 건조+분쇄방식의 음식물처리기다. 하루 적정 투여량 1.5kg, 내부 용량 3L로 같은 방식의 스마트카라보다 용량이 더 크고 많은 양의 음식물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크기는 큰 차이가 없는데, 높이가 11cm가량 더 높은 대신 세로(깊이) 길이는 더 작다. 음식물을 넣은 후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건조, 분쇄, 식힘이 진행되며 음식물 투여량과 습도, 온도에 따라 평균 5~10시간 정도 소요된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사용하면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음식물 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수증기는 응축시켜 배출할 수 있다. 배수 알림 시 배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밸브가 열리면서 물받이에 물이 배출되는데, 배수가 끝나면 물을 버리고 세척한 뒤 물받이를 다시 끼워주면 된다. 잠금 및 세척 기능을 제공하며 한국어 음성 안내를 켜고 끌 수 있다. 단,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건조통 온도가 55도 이상일 경우에는 음소거 중에도 화상 주의 멘트가 나온다.

 


생산 및 유통 과정 중 생긴 외관상 하자로 할인 판매되는 리퍼 제품이 정품보다 약 10만 원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기능상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A/S도 정품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소모품의 경우 필터는 2개입 2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건조통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6만 원이다.

 



★ 20만 원대 ★ 


린나이 비움 RFW-22HD

 


207,090원 | 건조방식 | 설치형(호스있음) | 소비전력 120W | 처리용량 1.2kg | 내부용량 7L | 감소량 80%

 

싱크대에 설치하여 음식물을 열풍 건조하고 수증기와 악취는 배수관을 통해 흘려보내는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다. 건조가 끝나면 음식물이 바짝 쪼그라들어 부피가 작아지며, 분쇄 기능이 없다 보니 건조+분쇄방식보다는 감소량이 적다.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 비워주면 된다. (참고로 설치형 제품의 경우, 건조 및 분쇄하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배수관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은 불법이다.)

 

급속, 표준, 절전, 송풍 모드가 있는데, 음식물을 투입하면 표준 모드로 작동하다가 17시간 후 송풍 모드로 전환되어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음식물이 뭉친 채 딱딱하게 굳어버리면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넣을 때 불편하고, 제품 이상으로 역류할 경우 습기나 냄새가 올라올 수 있으니 잘 관리해야 한다. 싱크대 안에 설치하는 만큼 습기나 냄새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으며 외부에서는 설치한 티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단순 건조 방식이다 보니 분쇄 기능이 포함된 제품에 비해 고장이 적고 저렴하다.

 


제품을 받아 직접 설치해야 하는데, 다소 번거롭지만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자가 설치가 어려운 경우 린나이 공식 대리점을 통해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설치비와 출장비가 청구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 박다정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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