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직업이나 정형화된 직업으로 수익을 올리던 예전과 달리 세대가 변해가며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얼마든지 큰 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재능을 기반으로 만든 영상에 광고를 붙이고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 구조인 유튜브는 여러 플랫폼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많다. 물론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조금의 조건은 있지만 조건만 달성한다면 누구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래서 직장인들이나 자영업자들도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아 부업의 느낌으로 시작하고 있다. 일상적인 브이로그나 혹은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제공하는 등 많은 컨셉의 영상들이 있다.
규모가 큰 유튜버의 경우, 전문적인 편집자를 고용하기에 오로지 컨텐츠에 집중할 수 있지만 1인 크리에이터와 같이 규모가 작은 유튜버는 컨텐츠뿐만 아니라 편집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집중도가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고성능의 CPU를 사용한다면 빠르고 매끄러운 편집 속도로 인해 조금이라도 더 컨텐츠에 집중할 수 있다.
물론 처음 시작하는 1인 크리에이터이거나 규모가 작은 영상 제작팀의 경우 가격이 높은 고성능의 CPU를 탑재한 PC를 셋팅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투자라고 생각하면 그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소규모 영상 편집자들이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성능의 CPU를 찾는 이유다.
인텔 12세대 엘더 레이크는 새로운 아키텍처 적용으로 인해 매우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 고사양 PC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성능이 좋은 코어 i9-12900K는 고가의 CPU임에도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어 영상 편집이나 CPU를 사용하는 전문작업에 많이 사용되는데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하이브리드 구조를 가진 CPU, 어디에 유리할까?
먼저 인텔 12세대 엘더 레이크는 지금까지 데스크탑 CPU에서 만나본 적 없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탄생했다.
일명 빅리틀이라고 불리는 아키텍처인데 말 그대로 빅 코어와 리틀 코어로 나누어진다. 빅 코어(P-코어)는 우리가 알던 일반적인 CPU의 성능적인 코어와 동일하지만 스몰 코어(E-코어)는 저전력 고효율의 코어로써 P-코어보단 성능 낮지만 효율은 높아서 CPU 자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엔 기본적으로 E코어가 투입되고 많은 성능이 필요하면 P, E코어를 동시에 사용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구조가 가지는 장점이 무엇일까? 가장 먼저 멀티 태스킹 영역이다.
불과 몇 년 전의 셀러론이나 펜티엄만 하더라도 백그라운드 포함 인터넷 창 몇 개만 띄워도 버벅거리기 일쑤였다.
지금이야 엔트리급 CPU를 사용하더라도 간단한 멀티 태스킹 정도는 충분히 무리가 없지만 포토샵을 이용한 사진 작업과 동시에 크롬, 엣지와 같은 브라우저 그리고 각종 메신저까지 포함하면 엔트리급으론 조금은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P-코어와 E-코어, 하이브리드 구조를 가진 인텔 12세대 엘더 레이크는 더 많은 코어로 효율적이게 작업 처리하기에 더 나은 성능으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빅리틀의 장점은 비단 멀티 태스킹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빛난다.
예전과 달리, 영상 컨텐츠로 고수익을 올리는 시대이다 보니 당연히 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그 어느 때보다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정확히 말하면 높은 사양일수록 훨씬 더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고퀄리티 영상을 제작하려면 그만큼 영상에 많은 효과를 넣어야 하고 프리뷰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려면 많은 CPU 자원을 쓰게 되는데 특히, 물리적인 코어가 가장 많은 i9-12900K가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영상 편집 최종 단계인 인코딩에서 많은 영상 제작자들은 H.264 코덱과 그래픽카드 가속화를 통해 인코딩을 진행한다. 하지만 H.264 코덱 대비 적은 용량과 동일한 퀄리티로 압축이 가능한 AV1 코덱은, 현재는 사실상 온전히 CPU를 통해서 인코딩할 수 있다. 코어가 많을수록 유리한 인코딩에서 i9-12900K는 16개의 코어를 바탕으로 AV1 코덱을 사용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인코딩이나 디코딩에서도 CPU가 좋을수록 높은 퀄리티로 압축이 가능한데 인텔 12세대 엘더 레이크에선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H.265) 코덱, 10bit 4:2:2 컬러 샘플링으로 고퀄리티 영상 제작이 가능하며, CPU에서 최대 해상도(DP) 8K(7680x4320)까지 지원한다.
■CPU 하나만 바뀌어도 체감 가능한 수준
앞서 언급했지만, 유튜브나 기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선 고성능의 PC가 필요하다. 그래야 매끄러운 작업이 가능하고 PC 과부하로 인해 열심히 만든 작업물이 날아가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
인텔 12세대 엘더 레이크 CPU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i9-12900K는 총 16개의 코어와 24개의 스레드를 구성하고 있고, 최대 클럭이 무려 5.2GHz, 올 코어 부스트는 4.9GHz 정도 수준으로 오버클럭하지 않아도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그래서 필자는 고성능 CPU인 i9-12900K(F)를 통해 기본적인 CPU 테스트와 영상 제작 성능을 전 세대와 비교해 수치화해보았는데 확인해보도록 하자.
가장 먼저 CPU 테스트에 많이 사용하는 시네벤치를 통해 기본적인 성능을 알아보았다.
싱글 코어를 살펴보면 엄청나게 큰 차이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200점 이상 차이는 꽤 유의미한 수치이며 실제 성능에서도 어느 정도 체감도 가능하다.
하지만 영상 제작은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끌어다 쓰기에 단일 코어보단 멀티 코어 영역이 중요한데, 멀티 코어에선 i9-12900K가 전세대에 비해 약 87% 정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는데, 이 정도 성능 차이는 수치화하지않아도 체감이 가능하다.
다음은 비디오 트랜스코딩 툴인 핸드브레이크다.
PC에서 즐길 수 있는 현실적인 가장 높은 해상도인 4K와 영상 제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H.264 코덱 기준으로 1080p와 H.265(Hevc)로 컨버팅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결과는 역시나 i9-12900K의 압승이었다.
시네벤치와 마찬가지로 약 2배의 성능 차이를 보여줬고 가장 대중적인 해상도인 1080p로 변환하는 테스트에서는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여줬다.
이렇듯, i9-12900K의 성능은 필자가 준비한 두 가지 테스트 외에도 간단하게 서칭만 해도 충분히 그 성능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성능 향상 폭이 커서 굳이 영상 편집이나 전문적인 작업자가 아니어도 게임용으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 편집, 인텔 코어 i9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금번 기사에서 알아본 인텔 12세대 코어 i9-12900K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사용하는 영상 편집이나 3D 렌더링에서 16코어를 바탕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고 단일 코어 성능도 더 강력해졌다.
게다가 최신 CPU다 보니, 지원하는 플랫폼도 전부 최신이다. 전체적인 성능에 있어서 중요한 하드웨어인 메모리도 최신 플랫폼인 DDR5도 지원하고 차세대 규격인 PCIe 5.0도 지원해 더 빠른 SSD 장착도 가능하기에 향후 큰 부품 변화 없이 메모리와 SSD만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영상 편집자는 시간이 돈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많은 영상 편집자들이 고퀄리티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고가의 CPU도 주저하지 않고 구매해 사용하는 이유다.
고성능 CPU를 사용한 빠른 편집 속도는 자신에게 주어진 휴식 시간도 늘어날뿐더러 다음 일거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가져다주기도 하는데, 이번 기회에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인텔 코어 i9-12900K과 함께 효율성 있는 업무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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