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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막걸리잔으로만 먹지 마세요... 제발...

다나와
2022.12.08. 18: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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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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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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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연말 파티는 전통주와 함께해보자!


자그마한 소주잔에 80% 정도 채워진 막걸리와 벌컥벌컥 마실 수 있게 노란 양은 잔에 한가득 담긴 막걸리. 어떤 막걸리가 더 맛있을 것 같은가. 이건 오래 생각할 필요도 없다. 당연히 후자다. 그런데, 꼭 양은 잔에 따라야만 막걸리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걸까? 벌컥벌컥 들이켤 수만 있다면 큼지막한 와인잔도 괜찮지 않을까? 


술은 어떤 술잔에 따라 마시는가에 따라 그 맛도 달라진다고 한다. 특히 제조방식이 제각각인 전통주라면 잔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미처 몰랐던 색다른 맛을 찾아낼 수도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다. 어차피 마실 술, 더 맛있게 마셔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부턴 술맛을 한껏 돋아주는 다양한 술잔으로 전통주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보자.





전통주 다양한 잔에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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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주의 풍미를 보다 다채롭게 느끼고 싶다면 새로운 잔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술잔의 형태는 술을 즐기는 방식에 맞춰 진화했다. 맛과 향을 깊게 음미하기 보단 한 번에 탁 털어 넣어야 제맛인 소주의 잔은 입구가 넓고 몸통이 직선형이다. 잔을 꺾었을 때 내용물 전체가 바로 목구멍 쪽으로 직행해 목넘김이 수월하다. 


도수가 높은 전통주잔은 소주잔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구수한 전통주의 맛과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질 수 있도록 소주잔보다 넓고 크게 만든다. 잔의 재질은 열전도율이 낮아 쉽게 차가워지지도, 뜨거워지지도 않는 도자기가 선호를 선호한다.


도수가 낮은 전통주는 청량감이 강해 큰 사발 용기로 벌컥벌컥 마시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 잔의 표면이 넓어야 빠르게 들이키는 와중에도 단맛, 신맛 등 여러 가지 맛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천천히 마시는 주류가 아니기에 재질은 가볍고 안전한 양은,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한다.


전용 술잔들은 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그 술잔만을 고집해야 할까? 술에는 다양한 재료가 첨가된다. 각 재료의 풍미를 보다 다채롭게 느끼고 싶다면 새로운 잔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막걸리와 소주잔처럼 최악의 궁합도 있을 테지만 전용잔 못지않는 최상의 궁합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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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주의 종류에 맞춰 와인잔을 페어링 해보자.


예를 들어 걸쭉한 막걸리를 투명한 와인잔에 따르면 전용잔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질감과 컬러까지 즐길 수 있다. 화이트 와인잔엔 차갑게 식힌 약주를 한 번 담아보자. 약주의 맛이 더욱 산뜻해질 것이다. 분위기가 고즈넉한 한옥집에서 고급 레스토랑으로 반전되는 건 덤이다.


전통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링크)





찰떡궁합! 전통주와 술잔을 페어링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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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IRING [1]                                           

쇼트즈위젤 베르비노 올라운드 레드 와인잔 685ml

복분자의 향과 맛을 농도 짙게 I 26,840 (2개)

고창 서해안 복분자주 영농조합법인 선운 복분자주 375ml

짙은 색과 향을 가진 15도 과실주 I 40,420 (6개)


레드와인잔에 담긴 과실주는 향이 남다르다. 레드와인잔은 공기와 닿는 접촉면이 비교적 넓은 편인데 이러한 형태는 알코올의 산화를 촉진시켜 술의 풍미를 한 층 더 돋우어 준다. 또한, 잔이 향을 가능한 한 오래 머금을 수 있도록 립(입술이 닿는 부분)을 볼보다 좁게 만들었다.


레드와인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주는 바로 짙은 색과 향을 가진 복분자주. 복분자로 유명한 고창에서 주조한 선운 복분자주는 원적외선과 바이오 성분이 함유된 황토 토굴에서 빚어낸 것이 특징이다. 단맛이 강하며 따뜻한 성질을 지녀 장어나 삼겹살 등에 곁들어 마시면 좋다.


복분자주 특유의 색과 향을 고스란히 느껴보고 싶다면 투명하고도 깨끗한 소재로 큼지막하게 제작된 레드와인잔이 필요하다. 쇼트즈위젤 베르비노 올라운드 레드와인잔은 티타늄 소재로 만든 크리스탈 와인잔으로 유연 크리스탈보다 높은 투명도를 자랑한다. 복분자주의 색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볼 사이즈도 커 향과 맛까지 농도 짙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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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IRING [2]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화이트 와인잔 365ml

차가운 약주의 풍미를 변함없이 45,870 (2개)

한산예담은소곡주 한산 소곡주 1.8L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인 16도 약주 22,450 (1개)


약주와 화이트와인은 공통점이 있다. 차게 마셔야 한다는 것. 맑은 술인 약주는 온도가 낮아야 구수한 맛이 죽고 청량감이 살아난다. 추천하는 온도는 8도. 만약 담백하고 무거운 맛을 더 좋아한다면 15도까지는 높여도 되지만 그 이상은 추천하지 않는다.


화이트 와인도 마찬가지. 화이트와인 속 사과산은 차가울 때 신선하고 상큼한 느낌을 줘 온도를 8~13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이에 화이트 와인잔은 상온에서 온도가 올라가는 걸 최대한 늦출 수 있게끔 디자인된다. 이 말은 즉, 차게 마시는 약주와의 궁합도 훌륭하다는 뜻!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화이트 와인잔은 마시는 동안 온도가 쉽게 올라가지 않도록 볼을 작게 만든 가성비 와인잔이다. 이 잔에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인 천오백 년 전통의 우리나라 대표 약주, 한산 소곡주를 마신다면? 이보다 청량감이 뛰어난 약주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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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IRING [3]                                           

리델 퍼포먼스 샴페인 375ml

보석 같은 기포를 감상하며 I 85,510 (2개)

제이엘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 750ml

오미자로 만든 청량한 8도 과실주 50,000 (1개)


탄산주를 잔에 따르면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기포를 만들어내며 배출된다. 잔 속에 있던 기포가 공기와 만나 터지는 순간, 그 속에 축적되어 있던 향 분자가 튀어나와 우리에게 술의 풍미를 알려준다. 뽀글뽀글 떠다니는 기포를 구경하는 일도 퍽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통주잔은 짤막하고 불투명해 술맛을 돋우는 기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 


제이엘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와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오미자로 만든 과실주, 전통주다. 천연 탄산의 상큼한 맛이 매력인 술인데 막걸리 사발이나 짧고 둥근 도자기잔으로 마신다면 겉핥기 수준으로 밖에 즐길 수 없다. 이런 전통 탄산주에는 샴페인을 따라 마시는 플루트잔을 사용해보자.


플루트 모양의 리델 퍼포먼스 샴페인잔은 볼이 길고 입구가 좁아 기포가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탄산이 보다 오래 보존된다. 게다가 투명한 크리스탈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자유롭게 떠다니는 보석 같은 기포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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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IRING [4]                                           

마누크리스탈 싱글 몰트 글라스 173ml

깊은 풍미를 천천히 음미하길 3,270 (1)

명가원 솔송주 담솔 375ml (40도)

박흥선 명인의 정성이 담긴 리큐르 I 20,900 (1개)


국내산 쌀과 솔잎, 송순으로 빚은 솔송주를 2년간 저온에서 밀폐 숙성 시킨 명가원 솔송주 담솔은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는 고급 쌀소주다. 도수는 무려 40도! 이런 독주를 용량이 500ml 이상인 레드와인잔이나 400ml 이상인 화이트 와인잔에 따라 마시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


술 한 잔은 몸이 탈이 나지 않는 10~14ml의 알코올이 담기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명가원 솔송주 담솔처럼 도수가 높은 전통주에는 볼이 좁고 용량이 작은 위스키잔이 어울린다. 위스키라는 독한 술의 전용잔답게 사이즈는 대체로 소주잔과 엇비슷하다. 


마누크리스탈 싱글 몰트 글라스 역시 173ml으로 40도 전통주를 천천히 음미하기에 좋은 용량이며 잔 형태가 유려한 곡선을 띠고 있어 쌀소주의 풍부한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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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IRING [5]                                           

이천명장 청자유 잔받침 계영배

무엇이든 가득 참을 경계하라 I 70,060 (1)

전주이강주 이강주 1호

정성껏 고아 내린 조선시대 3대 명주 I 21,140 (1개)


계영배. 사람 이름이 아니다. 술잔이다. tvN에서 인기리에 반영된 가상 역사 드라마 '슈룹'에 등장하며 화제가 된 이 전통잔은 과음을 막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발명품으로 일정량 이상의 술이 담기면 술이 밑으로 줄줄 새는 신비의 술잔이다. 원리는 상당히 과학적이다. 관을 통해 높은 곳에 있는 액체가 기압차와 중력의 영향을 받아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활용했다고 한다.


과유불급, 절제라는 교훈적인 의미를 지닌 잔이라 술맛을 키우기는커녕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아무리 다짐해도 과음을 하고 마는 이들에겐 이보다 친절한 잔이 없다. 계영배는 평범한 술잔에 비해 만들기 까다로운 데다가 수요와 공급이 모두 낮아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그래도 이천명장 청자유 잔받침 계영배는 10만 원 이하로 장만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보자. 


잔이 범상치 않으니 술은 조선시대 3대 명주가 적절할 것 같다. 무형문화재 식품명인이 빚은 전주 이강주는 청량한 배, 톡 쏘는 생강, 달콤한 계피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약소주로 뒤끝이 없고 숙취가 덜해 욕심을 버리고 깔끔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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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IRING [6]                                           

테일 달잔 150ml

달이 가득 차면 기울듯 I 30,580 (2)

사곡양조원 공주 알밤 왕밤주 1L

공주산 밤을 더해 구수하고 달달하게 I 10,810 (5개)


술은 신기하게도 분위기만 제대로 잡혀 있어도 맛이 더 깊고 풍부해진다. 그래서 그런지 풍류를 아는 옛 선인들은 까만 밤하늘에 고요히 떠 있는 달을 친구 삼아 전통주를 즐기곤 했다. 현대에 들어선 지금도 달은 술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술친구 중 하나다. 하지만 영하로 떨어지는 이 겨울. 달과 함께 하기엔 너무 춥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달을 술잔에 담았다. 테일 달잔은 잔의 높낮이가 달라 술이 마치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듯 동그랗게 차오른다. 계영배처럼 특별한 장치가 있는 것도, 다른 모양의 잔으로는 느낄 수 없는 특출난 맛을 내는 것도 아니지만 감성적인 술자리를 만드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된다.


달을 선명하게 보고 싶다면 술은 뽀얀 막걸리로 담도록 하자. 사곡양조원 공주 알밤 왕밤주는 영롱한 우유 빛깔 전통주다. 청량한 쌀 막걸리에 구수하고 달달한 공주산 밤을 첨가해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양윤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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