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에서는 모니터 구매를 돕기 위해 주제별로 인기 모니터를 선정하여
주요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스펙카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27인치 FHD 모니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모니터 기준이다. 다나와 리서치(2022년 7월~12월)에서 판매 집계된 모니터 중, 27인치 FHD 모니터의 점유율은 29.5%에 달하나 27인치 QHD 해상도는 점유율이 10.3%에 불과하다. 27인치 QHD 모니터의 가격대가 이전보다 많이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FHD 해상도가 아직까지는 대세에 가까운 셈이다.
특히 가격대 낮은 사무용 모니터를 찾는다면 FHD 해상도는 필수적인 옵션이다. 27인치 QHD 모니터 중, 중소기업 제품은 10만 원 선에도 구매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대기업 및 외산 모니터는 20만 원 후반대에 가격이 형성되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27인치 FHD 해상도 모니터는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이상 10만 원 선에서 대기업 모니터를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이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을까? 지금부터 다나와 리서치(2022년 7월~12월) 기준,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27인치 FHD 모니터 Top 3를 살펴보자.
삼성전자 F27T350
"인기 순위로 말한다! 브랜드가 곧 경쟁력"
삼성전자는 LG전자와 함께 A/S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은 기업으로, 가격대가 약간 높더라도 A/S적인 부분을 고려해 삼성전자 모니터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삼성전자 F27T350(199,000원)도 마찬가지이다. 비슷한 사양의 제품보다 가격이 약간 높은 편이지만, 다나와 인기순위 1위(27인치, FHD 해상도)를 꾸준히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주사율은 75Hz으로, 최대 주사율 60Hz를 지원하는 일반 모니터 대비 이미지 잔상 효과와 흐려지는 현상이 줄어들어 빠른 화면 전환이 이뤄지는 영상 감상이나, 간단한 온라인 게임 플레이용으로도 적합하다. 또한, 티어링 현상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 기술이 적용되었고, 최적의 색상과 명암비로 자동 설정되는 게임 모드도 탑재했다.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눈 보호 기능도 갖췄다. 눈에 안 좋은 블루라이트(청색광)를 최소화하는 눈 보호 기능과 화면 깜박임을 없애 주는 플리커 프리 기능으로 장시간 문서 작업이나 게임 플레이 시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베젤이 얇아 부담 없는 가격에 듀얼 모니터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입력 단자는 HDMI와 VGA가 있어 최신 기기부터 구형 기기까지 모두 연결이 가능하다.
단, 스탠드는 상하 각도 조절만 가능하며, 높낮이나 좌우 각도 조절은 불가능하다. 대신 가로, 세로 100mm 베사홀이 있어 모니터 암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는 탑재하지 않았다.
LG전자 27MK430H
"가성비 모니터계의 스터디셀러"
LG전자 27MK430H(184,110원)는 삼성전자 F27T350 다음으로 많이 찾은 27인치 FHD 모니터다. 가격대는 물론 스펙 또한 삼성전자 F27T350과 상당히 유사해 두 제품 중에서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두 제품의 공통점은 여러 가지다. 10만 원 후반대에 27인치 FHD 해상도는 물론 IPS 패널, 5ms 응답속도, 75Hz 주사율, 1,000:1 명암비, 250cd 밝기를 지원한다. 부담 없는 가격대의 사무용 모니터를 찾는다면 적합한 스펙으로, 색 재현율도 NTSC 72%으로 무난한 수준이다. 모니터 픽셀 보증 기준(교체 기준)도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LG전자 27MK430H는 화면 표면 코팅처리(3H 안티글레어)가 되어 빛 반사가 적고, 헤드폰 아웃 포트도 장착했다.
게임 기능도 LG전자 쪽이 더 다양하다. 삼성전자 F27T350는 게임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게임 모드'로, 해당 모드를 활성화하면 색감과 명암비를 자동으로 설정해 화면의 디테일을 높인다. 반면 LG전자 27MK430H는 화면의 명암비를 높여주는 '다크맵 모드', 인풋랙을 줄이는 '액션 모드', 화면 중앙의 조준점을 표시하는 '조준점 모드' 등이 있다.
부가 기능은 LG전자 27MK430H가 더 다양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베젤이 삼성전자 F27T350보다 두꺼워 듀얼 모니터로 구성했을 때 거슬릴 가능성이 크다.
MSI 옵틱스 G271 게이밍 144 아이세이버 무결점
"20만 원 초반에 이 스펙은 못 참지"
MSI 옵틱스 G271 게이밍 144 아이세이버 무결점(234,000원)은 다나와 리서치(2022년 7월~12월) 기준, 27인치 FHD 모니터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판매 집계를 올린 제품이다. 앞선 모니터들은 모두 10만 원대 사무용 모니터였지만 이 모니터만 유일하게 20만 원대의 게이밍 모니터다.
수많은 27인치 FHD 모니터 중에서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뛰어난 가성비다. 20만 원 초반에 144Hz 주사율, 1ms 응답속도(MPRT), 어댑티브 싱크(프리싱크 및 지싱크 호환)를 지원할뿐더러 색재현율이 DCI-P3 92%, sRGB 120%로 준수하다. 비슷한 가격의 경쟁 제품 중에서는 눈에 띄는 스펙이다.
MSI 옵틱스 G271 게이밍 144 아이세이버 무결점의 또 다른 장점. 바로 얇은 베젤이다. 프레임이 2mm 내외이고, 이너 베젤은 5mm 정도에 불과하다. 프레임 리스 디자인이라 화면에 몰입하기 좋고,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려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표면은 안티글레어 처리해 빛반사를 줄였다.
연결 포트는 DP 1.2 포트 1개, HDMI 1.4 포트 2개를 탑재했으며, 모두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3.5mm 오디오 포트도 내장했다. 5방향 OSD 내비게이션 조이스틱으로 OSD 설정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이 부분도 꼭 체크해야 한다. HDR을 지원하지 않아 HDR 지원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고, 최대 밝기도 250cd에 그친다. 또한, IPS 패널을 장착해 넓은 시야각을 취한 대신 명암비도 1,000:1에 불과하다.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양윤정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