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에서는 노트북 구매를 돕기 위해 주제별로 인기 노트북을 선정하여 세부 사양과, 주요 옵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스펙 카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초경량 노트북 시장이 점점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점차 끝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대학교에서도 정상 수업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분위기에 발 맞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2023년형 그램과 갤럭시북 프로 라인업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외산 노트북들도 각자 비장의 무기를 꺼내며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뽐내는 중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주로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한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들을 다뤘기 때문에, 이번에는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AMD 시스템 + 해외브랜드 노트북 제품들 3개를 골라봤는데요, 제가 어떤 것들을 골라왔는지 아래에서 보시고,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레노버 요가 Slim7 Carbon 14ACN6 82L0004YKR
"14인치 고급형 경량 노트북의 레퍼런스, 수문장, 그저 빛"
출시된지 1년이 넘었지만, 경량 노트북 시장과 노트북 커뮤니티에서 아직까지도 계속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이죠. 레노버 요가 Slim7 Carbon 14ACN6 82L0004YKR (현재 최저가 : 1,240,000원) 입니다.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5800U (8코어 16쓰레드)를 사용했고, 메모리는 LPDDR4x 16GB를 장착했습니다. 저장공간도 NVMe SSD 1TB로 넉넉하게 장착되어 일단 성능 기본기에서는 올해 출시한 최신 노트북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수준입니다.
이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인데요, 14인치에 2880x1800 픽셀,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썼습니다. 주사율은 최대 90Hz여서 부드러운 스크롤링과 고주사율 콘텐츠 체험도 가능합니다. 색영역은 DCI-P3 기준 100%. 최대 밝기 600nit 의 굉장한 스펙을 가진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착했네요. 또 디스플레이 영역이 상판 전체의 91%에 달해서 디자인과 고급감에서도 좋은 평을 받습니다.
그래픽은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외장 GPU를 탑재했습니다. 성능이 아주 대단한 그래픽카드는 아닙니다만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 정도는 적당히 즐길 수 있겠고, 출시된지 오래된 3D 게임들 (예: GTA-5) 정도도 구동할 수 있습니다. 듀얼 쿨링팬, 듀얼 히트파이프 구조로 열 배출 능력도 좋아서 제품의 내구성이나 성능 유지력에서도 평가가 좋구요.
포트 구성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요. USB Type-C 포트만 3개를 제공합니다. 깔끔하고 가벼운 고급 노트북 컨셉에 잘 어울리긴 합니다만, 썬더볼트 하위호환인 USB 4가 아니라 USB 3.2 gen2 기반이어서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주변기기를 쓰려면 별도의 독이나 허브, 또는 블루투스 기기를 써야 되는 것도 약간 귀찮은 점입니다. 무게는 1.09kg으로 매우 가볍고, 배터리는 61Wh인데 사용 시간도 꽤 길다는 평입니다. 스피커에 대한 평도 좋고 키보드도 깊게 눌려서 타이핑 감이 좋은 편. 색상이 실버 단색인 것은 아쉽네요.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SFE16-42-R3TY (SSD 512GB)
"더 유명해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데, 가격과 홍보가 아쉽다"
아마 이 제품은 좀 생소하실 겁니다.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SFE16-42-R3TY (SSD 512GB) (현재 최저가 : 1,598,990원 ). 에이서 브랜드로 판매되는 노트북 중에서 초경량, 대화면, 고급형을 담당하고 있는 제품인데, 알고 보면 매력이 많습니다.
사양 면에서 요즘 가장 핫한 관심을 받고 있는 라이젠 7 7735U (6800~6850U와 비슷한 스펙)을 탑재했습니다. 8코어 16쓰레드이며, 무엇보다 내장그래픽이 엄청난 성능을 지닌 Radeon 680M 이라는 것이 장점입니다.
디스플레이는 더 굉장한데요. 16인치 대화면, 16:10 비율에 4K UHD+ 해상도(3840 x 2400)인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썼어요. DCI-P3 기준 100% 색영역, 500nit의 최대 밝기, 화면 대 본체 비율은 92%로 가득 찬 대화면의 고급감과 몰입감이 장점입니다.
16인치라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확장 포트도 더 넉넉합니다. 썬더볼트4의 동생 뻘인 USB 4 Type-C 포트가 2개 달렸고, 편하게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USB 3.2 Type-A 포트도 2개 있습니다. 풀사이즈 HDMI 2.1 포트도 있네요.
대화면, 좋은 스펙을 지녔으면서도 무게는 1.17kg에 불과해 LG전자 그램 16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상품성을 가졌습니다. 워낙 얇고 가볍게 만들었기 때문에 키보드 자판 프레임이 타이핑 할때마다 약간씩 출렁인다는 것과, 원 쿨링팬-원 히트파이프 구조로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에서는 발열 제어가 좀 아쉽다는 평입니다. 하지만 대화면과 초경량을 모두 원하는 분들에게는 대안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ASUS 젠북 S13 OLED UM5302TA-LX375 (512GB)
"경량 젠북 고급형 끝판왕을 찾으세요? 정답은 이겁니다"
아주 가벼운 무게, 작고 얇은 사이즈, 터치펜 사용, 게임도 적당히 돌아가는 성능을 모두 원하신다면 이 제품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ASUS 젠북 S13 OLED UM5302TA-LX375 (현재 최저가 : 1,490,000원) 입니다.
사실 이 제품은 노트북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최상급 경량 노트북으로 유명했던 제품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격이 1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선택을 별로 못 받고 관심에서 밀려났었는데요. 최근에 제품 가격을 많이 인하하면서 상품성이 개선됐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3.3인치 화면, 16:10 비율의 WQXGA+(2880 x 1600) 고해상도 OLED 패널을 사용했어요. 최대 550nit의 밝기, DCI-P3 100%, 팬톤 인증받은 정확한 색감이 장점. 360도 회전할 수 있는 힌지와 터치스크린을 조합해 태블릿처럼 쓸 수도 있죠. ASUS Pen 2.0 터치펜을 사용하면 필기와 간단한 드로잉도 가능합니다.
성능은 라이젠 6800U 프로세서와 LPDDR5 메모리, 그리고 Radeon 680M 고성능 내장그래픽이 조합됐네요. 적당히 3D 게임도 돌릴 수 있고, 데일리 노트북 용도로는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작은 크기와 예쁜 디자인도 장점이죠. 아쉬운 점은 이 제품 역시 초경량 초슬림 제품이라, 확장 포트를 USB Type-C만 달아줬고, 버전도 USB 4가 아니라 3.2 gen2로 장착된 것이 아쉽습니다. 무게는 1.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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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글 / 양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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