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 가전 중에서 식기세척기는 매끼 싱크대에 수북이 쌓이는 설거지 ‘지옥’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니, 신이 내린 선물임이 틀림없다. 오죽하면 ‘식기세척기 없을 때는 몰라도 한 번 써보면 절대 멈출 수 없다’는 말까지 나왔을까.
전자제품부터 자동차까지 거의 전 부문에서 불변의 진리로 통하는 ‘거거익선(巨巨益善)’은 식기세척기에도 예외가 없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식기세척기 수요가 커지면서 ‘소소익선(小小益善)’ 트렌드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거거익선부터 소소익선까지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2023 식기세척기 트렌드를 소개한다.
▲ 14인용에 들어가는 110개의 식기
■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핏 DW60BB837UAP
대면형 주방 인테리어에 맞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바디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하단의 720˚ 무빙 세척 날개가 강력한 물살을 만들어 오목한 식기도 구석구석 닦아 준다. 상단 랙과 중간 랙을 위아래로 움직여 식기 종류와 양에 맞게 공간을 조절할 수 있고, 코스/옵션 설명부터 관리 및 로딩 가이드, 부가기능까지 문장으로 알려줘 식기세척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LG전자 오브제컬렉션 DEBJ4ES
LG전자 오브제컬렉션 DEBJ4ES 모델은 주방가구 밑단 걸레받이 높이가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제품 하단부 높이를 종전보다 50mm 낮췄다. 덕분에 걸레받이 높이가 120mm 이하인 하부장에도 별다른 시공 없이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이전 모델과 달리 유용한 기능들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전기 사용량을 표준 코스 대비 20% 줄여주는 '에너지 절감 코스', 소음을 표준 대비 3 데시벨 줄여주는 '야간 조용', 세척 종료음 10종 등이 새로 생겼다. 이 기능들은 LG 씽큐를 통해 추가할 수 있다.
토네이도 세척날개를 통한 세척과 3중 건조 방식, 건조 단독 코스, 연수 장치 등 이전 모델에 들어갔던 유용한 기능들도 어김없이 포함되었다. 가격은 1,888,360원
식기세척기마다 기능이 다양하고 세척력도 다르지만, 자동 문열림 기능은 있어야 한다. 세척 후 자동으로 문이 열려야 물 맺힘이나 물 얼룩 없이 말끔하게 건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매번 문을 열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습한 증기가 바로 배출되기 때문에 더 뽀송하게 건조된다.
6인용 식기세척기 가운데 가성비 좋고 디자인, 세척력, 기능도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해 본다.
미디어가 2023년형으로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다. 타공이 필요없는 카운터탑 제품으로 자동으로 물을 급·배수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내부가 스테인리스 소재로 마감돼 훨씬 위생적이다. 미디어 식기세척기 중에는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SK매직 DWA-2930P
■ LG전자 오브제컬렉션 DTC2NE
2단 분리형 선반으로 식기 크기에 맞춰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고, 불림/강력/표준/섬세/급속/간이 코스가 있어서 식기 오염도에 따라 맞춤 세척할 수 있다. 네이처 베이지의 차분한 컬러가 주방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해 주는데, 역시 LG 오브제컬렉션답다. 가격은 686,66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