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속에서 홈술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퇴근 후 집에서 하이볼을 즐겨 마신다는 직장인 이세나(31세)씨는 “하이볼은 SNS를 통해서 원하는 레시피와 맛으로 만들어 마실 수 있고 다양한 음식과 궁합도 좋아 집에서 간단한 요리와 자주 곁들여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대비 52.2% 늘어난 2억 6천 684만 달러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스키나 브랜디에 탄산수 또는 물을 타고 얼음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의 인기가 증가하며 하이볼과 페어링하기 좋은 메뉴들도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떤 음료와도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떡볶이는 시원한 목 넘김의 하이볼과도 잘 어울린다. 다양한 메뉴로 사랑받는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푸짐한 튀김 국물떡볶이’는 간단한 조리법을 통해 맛있는 하이볼 안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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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쿨푸드 ‘푸짐한 튀김 국물떡볶이’ |
이 제품은 넉넉한 양의 순한 맛 국물떡볶이와 함께 떡볶이 국물에 부숴 먹으면 더욱 맛있는 튀김으로 구성돼 있으며 끓는 물에 해동된 떡과 재료를 넣고 4분만 끓이면 완성된다. 만약 하이볼과 함께 더욱 바삭한 식감의 튀김을 즐기고 싶다면 해동하지 않은 상태의 튀김을 160도의 에어프라이어에 3~4분간 2~3회 뒤집어 가며 프라잉 해주면 된다.
하이볼은 해물 요리와도 조화롭다. 프레시지는 신선한 바지락과 버터, 마늘, 홍고추를 더해 시원한 맛과 마늘의 풍미가 매력적인 밀키트 ‘바지락 술찜’을 선보였다. 바지락 술찜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하이볼 한 잔과 곁들이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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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시지 ‘바지락 술찜’ |
조리 방법도 간단하다. 모든 재료는 냉장 해동하여 준비한 뒤에 팬을 예열한 뒤 오일 한 작은 술과 모든 채소를 넣고 30초 볶아낸다. 그리고 스프레드블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강불에서 2분간 끓인 뒤 스프레드블을 넣고 30초간 더 끓이면 간단 안주로 탄생한다.
이 외에도 매콤하고 칼칼한 메뉴와 함께 하이볼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밀키트 전문기업 푸드어셈블은 인어교주해적단과 신메뉴 ‘꽃게범벅’을 선보였다. 꽃게범벅은 국내산 꽃게와 고소한 쭈꾸미, 쫄깃한 오징어에 매콤 칼칼한 특제 비법 양념이 어우러져 다양한 해산물의 신선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스는 실온에서 한 시간 정도 해동 시키고, 세척한 꽃게와 오징어, 쭈꾸미는 끓는 물에 넣고 익을 때까지 끓인 뒤 물기를 제거한다. 그리고 물 150ml에 소스와 준비된 재료를 넣고 중불로 3~4분 섞어주면 요리가 완성된다.
한편, 술안주에 빠질 수 없는 중식을 선보인 CJ제일제당의 ‘고메 바삭탱글한 칠리새우’는 에어프라이어 8분 조리로 만나볼 수 있다. 큼직한 통새우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두 번 튀겨내어 바삭하고 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며, 특히 대파, 샐러리 등 야채와 고추기름에 두반장의 풍미가 더해진 칠리소스가 들어있어 버무리기만 하면 매콤달콤한 요리가 간편하게 만들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위스키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하이볼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뜨겁다”며 “홈술이 한 가지 메인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주류와 함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제품도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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