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절약과 실속을 우선시하는 일명 ‘알뜰족’이 늘면서 대·소용량 식품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대용량 제품은 상대적으로 할인 비중이 높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소용량 제품은 당장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어 남는 제품을 버릴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소용량 제품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와 급부상한 소식(小食) 트렌드에 부합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줄이거나 늘린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알뜰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 소용량 트렌드와 레트로 감성 모두 잡은 ‘롯데네슬레코리아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50g’
![]() |
||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미니 사이즈에 레트로 감성을 입혀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50g’을 출시했다.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50g은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절반 가량 줄여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해 완벽하게 조화된 커피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커피 농가 및 지역과 상생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재배된 ‘책임재배(Responsibly sourced) 원두를 사용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과거 테이스터스 초이스 병을 그대로 재현해 4060세대에게는 그때 그 시절 향수를 MZ 세대에게는 소장욕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병 커피 제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50g 미니 사이즈로 소장 및 보관이 용이하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에서 확산된 소용량 트렌드에 맞춰, 흔히 대용량으로 판매되던 유리병 커피 제품을 소용량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병 패키지로 음용 후 남은 병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꽃병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아울러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50g’은 소용량 트렌드와 더불어 다시금 불어오는 레트로 열풍까지 다 잡은 제품으로, 4060세대는 물론 MZ세대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 라거 본연의 청량감은 그대로 살린 소용량 맥주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 0.00 240㎖’
![]() |
||
한 번에 350㎖ 캔맥주를 마시기 부담스러웠다면 240㎖ 맥주를 추천한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출시한 ‘하이트제로 0.00’은 알코올, 칼로리, 당류가 없는 소용량 무알코올 맥주 맛 음료다. 흔히 시중에 판매되는 알코올 1% 미만대의 비알콜 맥주와 달리 알코올이 전혀 함유되지 않았으며, 그럼에도 라거 본연의 청량감은 그대로 살려낸 제품이다. 240㎖ 소용량 사이즈로 캠핑, 등상, 나들이 등 야외활동 시 활용도가 높다.
■ 대용량으로 즐기는 할매니얼 식음료 ‘서울우유 검은콩 블랙라벨 900㎖’
![]() |
||
대용량 사이즈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용량을 확대한 제품도 인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대표 블랙푸드인 검은콩을 활용한 대용량 가공유 ‘검은콩 블랙라벨 900㎖’를 출시했다. 국내산 원유와 칠곡분말, 검은콩 농축액 등을 혼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대용량 트렌드와 할머니 취향을 애호하는 할매니얼 추세가 맞물리면서 용량을 늘린 전통 식음료가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기존 용량 대비 2배가량 증량한 ‘매일헬스뉴트리션 셀렉스 코어프로틴 락토프리 대용량’
![]() |
||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새롭게 선보인 ‘셀렉스 코어프로틴 락토프리 대용량’은 기존 제품(340g) 대비 용량을 88%가량 증량한 570g 대용량 제품이다. 이는 섭취량을 8회분에서 15회분으로 증가시킨 것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유당이 없어 유제품 섭취에 민감한 사람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단백질 순도가 높아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근력이 부족한 중장년층이나 운동을 즐겨 하는 스포츠족들이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을 때 섭취하기 좋다.
ⓒ 뉴스탭(http://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