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선물을 주고 받을 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 누구한테 받았는지 기억도 잘 안 나는 평범한 선물보다는 센스 넘치고 ‘있어 보이는’ 선물로 상대방의 기억에 확실히 남고 싶다면, 명품 선물을 추천한다. 명품은 너무 비싸지 않냐고? No!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만족스러운 5만 원대 미만 명품 선물들을 추천한다. 이 리스트 대로 선물한다면, 적어도 돈을 쓰고도 ‘센스 없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을 것. 먼저 여성편이다.
록시땅 필로우 미스트 (단품 20,130원, 세트 33,670원)
록시땅은 1976년 설립된 프랑스의 스킨케어 브랜드다. 시어버터로 만든 꾸덕한 제형의 핸드크림이 대표적인 상품이며, 치약처럼 생긴 은빛 튜브 패키지가 유명하다. 핸드크림은 150ml 용량에 3만 원대. 그러나 록시땅에서 핸드크림을 선물하는 것이 좀 식상하다면, 색다른 제품을 추천한다. 바로 필로우 미스트.
필로우 미스트란 잠들기 전 침구류나 베개 등에 뿌려주는 스프레이 제품으로, 5가지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아로마 향이 낮 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평소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선물. 최저가를 기준으로 단품은 100ml에 2만 원대, 핸드크림과 함께 구성된 선물세트는 3만 원대로 선물하기 적당하다.
이솝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75ml 27,580원)
마찬가지로 핸드크림이 유명한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이다. 1987년 호주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갈색 통 위에 글자가 적힌 심플한 패키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솝 제품들은 특히 인위적이거나 흔하지 않은 은은한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향수 라인도 출시되었다. 가장 무난한 핸드크림은 75ml에 2만 원대. 록시땅 핸드크림에 비해 묽은 제형으로 잘 흡수되며, 저렴한 가격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 선물하기 좋다.
이솝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워시 (500ml 40,960원)
하지만 이솝에서 선물용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따로 있다. 바로 핸드워시! ‘손 씻는 비누를 선물로 주기는 좀 그렇지 않나’ 싶지만 이솝 핸드워시는 다르다. 마치 호텔 어메니티를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향기와 부드러운 세정력으로 만족도가 높으며, 용량도 500ml로 넉넉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약 3~4만 원대. (이솝은 실제로 고급 호텔에서 어메니티로 즐겨 쓰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로즈 (250ml 29,240원)
이탈리아의 명품 향수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에서 출시한 스킨케어 제품이다. 전통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진 장미수로 보통 ‘장미수 토너’라 부르며, 향수 브랜드에서 만든 제품답게 자연스럽고 은은한 장미향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인기 비결은 바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일반 토너처럼 화장솜에 묻혀 얼굴을 닦아주거나 팩처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스프레이 노즐을 활용하면 페이스 미스트로 사용하거나 잠자리에 뿌리는 필로우 미스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입욕제나 섬유방향제로도 활용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제품. 250ml에 3만 원대 정도로 구매할 수 있으며 패키지도 고급스러워 만족도가 높다.
조 말론 라임 바질 앤 만다린 바디 크림 (50ml 42,750원)
세계적인 향수 브랜드 조 말론의 바디 크림이다. 목욕이나 샤워가 끝난 후 몸 전체에 바르면 촉촉한 보습감, 풍부한 영양과 함께 조 말론의 시그니쳐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조 말론의 시그니쳐 중 하나인 라임 바질 앤 만다린은 상쾌한 라임향에 톡 쏘는 바질과 향기로운 백리향이 더해진 향기로, 자기 전에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선물용 패키지도 잘 구성돼 있어 만족도가 높은 제품. 50ml 약 4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탬버린즈 손 소독제 트리오 (27,970원)
선물 받는 사람의 연령대가 10~30대 정도로 어리고 트렌디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탬버린즈를 추천한다. 탬버린즈는 감각적인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에서 2017년 런칭한 브랜드로 향기와 관련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손 소독제와 핸드크림 등이 대표적인데, 특히 손 소독제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향을 더해 마치 휴대용 향수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 인기를 끌었다. 3가지 향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가 2만 원대로10~20대 학생들에게 선물하기에도 무난하다.
탬버린즈 핸드 퍼퓸 미니 듀오 세트 (4만 원대)
탬버린즈의 인기 상품인 핸드 크림이다. 달콤 쌉싸름한 무화과 향이 나는 FEY9와 장미 덤불 및 젖은 땅 냄새가 나는 POSY 구성으로, 흔하지 않으면서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향을 즐길 수 있다. 핸드 퍼퓸이라는 이름답게 향수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제형도 촉촉하게 잘 스며들어 휴대용으로 좋은 제품. 가격은 2개 구성에 4만 원대로, 손 소독제와 핸드 퍼퓸 세트 모두 세련된 패키지를 자랑한다.
희녹 더 스프레이 기프트 세트 (3만 원대 후반)
100% 제주 편백수로 만들어진 탈취 정화수로, 건강과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는 30~50대 성인에게 선물하기 좋다. 피부에 닿는 모든 사물을 탈취 및 정화할 수 있으며 잠자리는 물론 니트, 아우터, 신발 등 자주 세탁하기 힘든 곳에 가볍게 뿌려주면 산뜻하면서 보송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잔향이 남지 않아 자연스럽고, 섬유 탈취 기능은 물론 유해 물질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피톤치드가 함유돼 있다. 최대 530ml를 담을 수 있는 공병에 450ml 리필팩, 린넨 파우치, 쇼핑백으로 구성되어 고급스럽고 선물하기 좋은 제품.
올롯 아로마 인센스 스틱 우드홀더 선물 세트 (3만 원대 후반)
자연 그대로의 향을 오롯이 담은 아로마 인센스와 멀바우 원목 본연의 멋이 느껴지는 우드홀더 세트다. 인센스 끝을 살짝 태운 뒤 우드홀더에 끼워놓으면 약 15분간 은은하게 향이 퍼지면서 향기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휴식 또는 힐링이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 향은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전부 올롯의 독자적인 향으로 국내 향방 장인의 섬세한 노하우로 만들어졌다. 패키지는 친환경 종이로 구성되어 있고, 향을 피울 때 쓰기 좋은 성냥까지 포함돼 있어 분위기를 내기 좋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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