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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디아블로 4를 비롯해 수많은 대작 게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명작의 크고 아름다운 세계관과 짜릿한 플레이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다면 4K 모니터 같은 고해상도 모니터가 필수다.
4K 게이밍 모니터의 주된 화면 크기는 32인치이다. 43인치 4K 게이밍 모니터도 최근 출시되고 있지만 32인치 정도의 크기가 책상에 올려두고 쓰기 좋은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저렴한 32인치 4K 모니터가 여럿 출시되었지만, 해상도와 화면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쾌적한 주사율과 빠른 반응속도, 우수한 색감,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해야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라 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고성능을 추구하는 게이머에게 가장 적합한 32인치 4K 게이밍 모니터 3종을 모아봤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Neo G8 S32BG850
"지금까지 이런 모니터는 없었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Neo G8 S32BG850(1,349,990원)은 32인치 사이즈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모니터다.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바탕으로 로컬 디밍 존이 1,196개에 달해 어두운 맵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고 4,096단계의 세밀한 명암 조절도 가능하다. 명암비는 1,000,000:1에 달한다.
기본 최대 밝기는 1,000cd/㎡지만 HDR 콘텐츠에서 최대 2,000cd/㎡까지 밝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덕분에 여러 AAA 게임에서 더 생생한 컬러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Neo G8 S32BG850의 가장 큰 특징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4K 모니터 중 240Hz 이상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이 제품뿐이다. 여기에 1ms 반응속도를 보여줘 극한의 정밀한 컨트롤을 할 수 있다.
패널은 VA이며, 1000R 곡률로 휘어져 있다. 또한 오전의 햇빛이나 강한 조명에서도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최소화한 매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빛의 방해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뒷면에는 코어 라이팅이 탑재되었다. 이 코어라이팅은 게임 화면 색상에 맞춰 라이팅 컬러를 조절하는 코어싱크 기능을 지원한다. 스탠드 성능도 뛰어나다. 모니터 화면의 상하 각도 조절 이외에 높낮이 조절은 물론 회전과 가로/세로 모드도 지원한다.
16:9 비율의 모니터를 커브드로 설계했다는 것, VA 패널이라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고주사율 및 고해상도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이만한 선택지가 없을 것이다.
LG전자 울트라기어 32GQ950
"나노IPS와 4K 게이밍의 만남"
나노IPS를 장착한 모니터는 기존 IPS의 특징인 넓은 시야각을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색 재현율을 구현한다. 특히 일반적인 IPS 게이밍 모니터의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던 응답속도도 빨라져 훨씬 더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LG전자 울트라기어 32GQ950(1,649,990원)은 기존의 나노IPS에 ATW 편광판 기술을 적용한 2세대 나노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IPS 특유의 자연스러운 색감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화면 각도를 달리할 때의 색감 차이를 더욱 더 줄였다.
HDR 게임용으로도 탁월하다. VESA DisplayHDR 1000 인증을 받은 만큼 다채롭고 밝은 화면을 보여주며, 기본 주사율은 144Hz이지만 오버클럭을 통해 160Hz까지 주사율을 높일 수 있고 응답속도도 1ms에 불과하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을 탑재했으며, 울트라기어 라인업에 속한 제품인 만큼 게이밍 부가 기능도 출중하다. 그래픽카드 인풋 신호를 최소화하는 액션모드, 어두운 화면의 명암비를 높여 숨어 있는 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다크맵 모드 등의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4극 단자에 헤드셋을 연결하면 DTS Headphone:X로 생생한 3D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나노IPS를 탑재한 4K 32인치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다면 이 제품이 유일한 선택지다. 예산을 낮추려면 27인치, QHD 해상도로 눈을 돌려야 한다. 27인치 QHD 해상도를 지원한 나노IPS 게이밍 모니터 중에서는 LG전자 울트라기어 27GP850(548,880원)을 추천한다.
알파스캔 콘퀘스트 32U90G 게이밍 4K UHD 144 무결점
"가성비 챙긴 4K 대화면 모니터"
앞서 설명한 게이밍 모니터들의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성능이나 A/S 품질이 떨어지는 게 싫다면 알파스캔 콘퀘스트 32U90G 게이밍 4K UHD 144 무결점(872,030원)이 좋은 선택이다.
이 제품의 강점 가격 대비 색감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패널은 IPS이며, 10bit 컬러 적용으로 실제 같은 풍부한 컬러와 생동감 있는 화면을 보여준다. HDR10을 지원하는 모니터라 HDR 게임이나 콘텐츠 감상용으로도 적합하다.
게이밍 성능도 준수하다. 응답속도도 1ms으로 매우 빠르고, AMD 프리싱크도 지원한다. 주사율은 144Hz으로 앞선 제품보다는 낮지만 4K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기에는 대부분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다양한 부가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HDMI 2.1, DP 1.4 포트는 물론 USB Type-C 포트도 탑재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USB Type-C 포트는 데이터 전송과 영상/음성 출력, 18W 전원 공급이 모두 가능하다.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디바이스 2개를 컨트롤하는 KVM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3W 스테레오 스피커도 내장되어서 별도의 스피커 연결이 필요 없다. 스탠드 기능도 뛰어나 화면의 높이, 각도 조절은 물론 좌우 회전과 피벗 모드도 할 수 있다.
종합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4K 게이밍의 맛을 알게 해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앞서 소개한 두 제품 대비 밝기나 색 재현율 등이 떨어지는 건 감안해야 할 것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김진우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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