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에서는 모니터 구매를 돕기 위해 주제별로 인기 모니터를 선정하여
주요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스펙카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모니터와 PC로 OTT 서비스를 감상하기에는 불편한 점들이 많다. 리모컨으로 손쉽게 조작하는 TV와 달리 PC는 키보드와 마우스의 사용을 전제로 제작됐다. 예를 들어 멀리서 떨어져서 감상하는 경우 일시정지를 위해 키보드나 마우스 앞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OTT 서비스 감상을 위해 PC로 인한 전기 소비가 추가되는 점 역시 이상적이지 않다.
모니터로도 OTT 서비스를 쾌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스마트 OS가 탑재된 대화면 모니터를 주목하자. 해당 모니터들은 스마트 TV 등에 적용된 OS가 내장됐기 때문에 PC를 켜지 않고도 다양한 OTT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OS나 기종에 따라 모니터만으로 간단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PC가 필요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활용도가 높다. 그럼 지금부터 스마트 모니터의 대표적인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삼성전자 SMART M8 S32CM801
"32인치 스마트 모니터의 새로운 강자"
삼성전자 SMART M8 S32CM801(854,430원)는 2023년형 스마트 모니터로, 지난해 첫 등장했던 삼성전자 SMART M8 S32BM801(598,990원)의 성능 개선형 버전이다.
다소 비싸진 가격만큼 성능이 대폭 개선되었는데, 이전 제품의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었던 Micro HDMI 대신 HDMI 2.0 포트를 장착했고, USB Type-A 포트를 2개 장착해 다양한 USB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USB Type-C는 PD 충전도 65W로 가능하다.
이전에는 다중 소스 멀티뷰가 지원되지 않았지만, 2023년형 삼성전자 SMART M8은 다중 소스 멀티뷰(HDMI+USB-C, HDMI+HDMI 등)를 지원한다. 또한, 키보드/마우스 이용성을 강화해 기존 제공되는 리모컨 외에도 마우스로 스마트 허브를 컨트롤할 수 있다. 피벗도 가능해졌다.
이 모니터는 기본적으로 OTT 콘텐츠 시청 및 PC 모니터용으로 손색이 없다. 밝기가 400cd/㎡로 높고, HDR10과 HDR10+ 인증을 획득해 호환 콘텐츠 감상 시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5W 스피커 2개 내장 및 AI 사운드 최적화+를 지원하는 점도 강점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게임패드나 키보드, 마우스 등의 주변기기를 블루투스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고, '게이밍 허브'를 통해 게임패드로 별도의 게임기 없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이 가능하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 등을 미러링 하는 '에어플레이 2'도 지원한다.
가격대는 일반적인 32인치 4K 모니터보다는 확연히 높다. 하지만 스마트 기능을 잘 활용할 자신이 있고 깔끔한 디자인의 모니터를 원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MART M7 S43BM700
"스마트 모니터도 TV처럼 거거익선?"
'디스플레이는 거거익선'이라는 말은 OTT 마니아에게 특히 공감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43인치 대형 모니터인 삼성전자 SMART M7 S43BM700(560,990원)는 다나와에 '스마트 모니터'로 검색 시 상위권에 꾸준히 올라가 있다.
이 모니터는 스마트 모니터임에도 화면 크기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나, 기본적으로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제품인 만큼 삼성전자 SMART M8 S32CM801(854,430원)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삼성 덱스를 지원해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와 연결 한 뒤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고 PC 없이 오피스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며, 스마트 TV 등에 적용된 OS가 내장되어 PC를 켜지 않고도 다양한 OTT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만큼, 밝기도 300cd/㎡로 낮다. 또한,색재현율도 공개되지 않으며, 스탠드 조절은 틸트만 가능하다.
그러나 이 제품만의 강점도 있다. 화면 크기가 소형 TV와 비슷한 사이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크기가 중요하다면 최적의 선택이다.
별도의 21:9 모니터를 구매하지 않고도 PC에서 21:9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21:9 화면비를 지원해 더욱 넓은 화면으로 AAA 게임을 시원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주사율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레이싱 게임 등을 즐기는 용으로도 매력적이다.
편의성도 뛰어나다. 자동 소스 스위치+ 기능을 갖춰 새로운 장치 연결 시 연결을 바로 감지한다. 삼성 스마트 TV와 유사한 기능이다. 이 모니터를 TV처럼 원거리에서 쓰는 경우가 많을 텐데, 갤럭시 진영의 음성 비서인 '빅스비'를 탑재해 1~2m 거리에서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책상에 올려두는 용으로는 실제로 크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직접 실물을 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LG전자 스마트 32SQ780SW
"공간은 넓게, 사용은 자유롭게"
LG전자 스마트 32SQ780SW(594,000원)는 360 스탠드를 장착한 스마트 모니터이다. 상하 좌우 전후로 모니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피벗 역시 가능하다. 모니터 암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비용이 절감되며, 책상 위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OS로는 LG전자가 밀고 있는 스마트 OS인 webOS 22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처럼 외부 기기 연결 없이도 유튜브, 넷플릭스, 애플 TV 등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5W 2채널 스피커가 적용됐기 때문에 스피커 연결도 필요 없다.
LG전자의 IoT 플랫폼인 ThinQ 호환성도 갖췄다. ThinQ 홈보드를 내장해 ThinQ 호환 제품들을 한눈에 확인하고 모니터 리모컨으로 직접 제어할 수도 있다. 그외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8.1 이상 탑재 PC의 화면을 미러링 하는 스크린 쉐어 기능, 그리고 애플 제품을 위한 에어플레이2를 함께 지원한다.
USB Type-C 단자도 갖췄다. 단일 케이블만으로 지원 기기와 사용하면 USB-PD 65W 충전과 화면 전송, USB 허브로써 작동한다.
적용된 패널은 VA 패널이며, DCI-P3 90%를 충족할 정도로 색영역도 준수한 편이다. USB Type-C 단자 외에 USB 2.0 단자 3개, HDMI 2개, 유선랜 단자 1개를 품어 다른 기기들과의 연결해두기에도 좋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밝기다. 250cd/㎡로,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과 비교해 그리 밝은 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환경에 따라 360 스탠드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며, 기존에 모니터 암이 있는 사용자라면 가격 대비 크게 메리트가 줄어든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김지은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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