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고 점점 날씨가 풀리면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이 설레고 있다. 특히 골프를 이제 막 시작한 초보 골퍼들은 겨울 내내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드디어 필드에서 보여줄 때가 온 것이다. 파릇파릇한 자연 안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일단 장비를 갖춰야 한다. 초보자를 위한 가성비 아이템부터 왠지 내 부족한 실력을 커버해 줄 것만 같은 전문 아이템까지 찬찬히 둘러보자.
초보에게 중요한 건 기본기 그리고 ‘가성비’
축구할 때는 축구화, 농구할 때는 농구화를 신듯이 골프할 때는 골프화를 신어야 한다. 특히 골프화는 스윙을 할 때 발을 단단하게 지탱하여 안정적인 스윙을 도와주고 발목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필드에 나가기 전에 꼭 장만해두는 것이 좋다. 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주로 가죽 제품을 신었다면, 필드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매시 소재의 골프화를 추천한다.
나이키골프 로쉬 G (68,720원)
10만 원대 미만의 가성비 좋은 골프화로는 나이키를 추천한다. 일단 접근성이 좋아 매장에서 직접 신어볼 수 있고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구매할 경우 가격도 6~7만 원대로 저렴하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깔끔하면서 스포티하고, 신발을 잘 만드는 브랜드답게 성능도 뒤떨어지지 않아 초보 골퍼들에게 좋다.
나이키골프 인피니티 프로 2 와이드 (79,262원)
나이키 인피니티 프로 2는 통기성이 좋은 직물 소재에 푹신한 쿠셔닝으로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하는 골프화로, 내구성 좋은 경량 폼과 유연한 고무로 만들어진 접지 패턴을 사용했다. 가볍고 반응성이 좋으면서도 코스에서 필요한 그립력까지 제공하는 제품. 7만 원대 적당한 가격에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으며 사이즈도 230부터 290까지 다양해 커플 골프화로 맞추기도 좋다.
아디다스골프 서머벤트 GZ3281 (84,550원)
아디다스 골프화 역시 접근성이 좋으면서 가성비가 좋아 초보 골퍼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다. 나이키 골프화에 비해 유니크한 디자인이 많고 밝은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 여성 골퍼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그 중에서도 아디다스 서머벤트는 재생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골프화로, 안정적인 쿠셔닝을 제공하며 통기성이 뛰어나 시원하고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한다. 화창한 5월에 특히 잘 어울리는 여성용 골프화. 3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마르시아 에어홀 반양피 (3,270원)
대표적인 소모품 중 하나인 골프장갑이다. 초보자일수록 자세가 서툴고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장갑이 잘 해지고 찢어지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하고 가성비 좋은 합피나 반양피 제품을 여러 개 장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손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통기성이 좋은 제품을 추천한다.
트리노바 기능성 골프장갑 T716 (3,580원)
트리노바 기능성 골프장갑은 합피 소재에 마모가 심한 부분에는 이중덧댐 처리를 해 내구성을 높인 제품으로 개당 3천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가 매우 좋다. 땀 흡수가 잘 되고 물세탁이 가능하며 우천 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남성용, 여성용으로 총 7가지 컬러가 출시되어 있다.
테일러메이드 RBZ 스피드라이트 풀세트 (948,470원)
마지막으로 전쟁터에서 ‘총’이라 할 수 있는 골프클럽이다. 대여용 골프클럽으로 연습을 하며 감을 익히다가 이제 필드에 나가면서 가성비 좋은 골프클럽 하나쯤 장만해보고 싶다면,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퍼터 등으로 구성된 입문용 풀세트를 구매해보자. 풀세트는 50만 원부터 수백만 원대까지 가격대가 매우 다양한데, 입문용으로는 보통 50~100만 원선을 추천한다.
브리지스톤 투어스테이지 V101 풀세트 (694,040원), 클리브랜드 패키지2 풀세트 (926,990원)
테일러메이드 제품들이 100만 원대 전후 가격대로 남성용, 여성용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 인기가 많다. 조금 더 저렴하게 사용해 볼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브리지스톤 투어스테이지 V101 풀세트가 66만 원대, 클리브랜드 패키지2 풀세트가 87만 원대다. 모두 경량 스틸 소재이며 10개 구성(드라이버+페어웨이+유틸리티+6아이언세트+퍼터)이다.
기본기는 부족하지만 ‘있어 보이고’ 싶다면?
아디다스골프 투어 360 XT 트윈 보아 (96,650원)
아직 기본기는 살짝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장비탓’하고 싶지는 않은 초보 골퍼라면 조금 더 돈을 투자해도 좋다. 먼저 골프화의 경우 10만 원대로 넘어가면 보아시스템을 적용해 신발끈 없이도 신발을 본인의 발에 꼭 맞게 조일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아디다스 아디다스골프 코드케이오스 22 보아 (131,750원)
아디다스에도 이처럼 보아시스템을 적용한 골프화가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코드케이오스 22 보아 스파이크리스 제품은 무려 6가지 컬러로 출시된 스파크리스 골프화로 독특하면서도 개성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정교한 보아시스템과 고무로 감싼 트위스트 그립 아웃솔을 통해 안정적인 스윙을 도와주며, 방수 갑피로 만들어져 필드에서도 쾌적하고 청결하게 신을 수 있다.
풋조이 하이퍼플렉스 보아 51099 (182,000원)
풋조이 골프화는 10~20만 원대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전문 골프화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제품 뒷면에 적용된 보아시스템이 특징이다.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만큼 부드러운 천연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많은데, 2023년형으로 출시된 풋조이 하이퍼플렉스 보아 51099는 새로워진 매시 소재로 통기성이 뛰어나고 어떤 날씨에도 쾌적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또한 아웃솔과 6개의 스파이크를 통해 안정감 있는 스윙을 도와주며, 보아시스템이 비대칭 구조로 설계되어 발등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했다.
타이틀리스트 플레이어스 (27,500원)
합피 소재로 된 골프장갑은 내구성이 좋고 가성비가 뛰어나 초보자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양피에 비해 두껍다 보니 그립감과 착용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합피를 연습용으로, 양피를 필드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반면 양피 골프장갑은 비교적 얇고 접착 능력이 좋아 그립이 손에 잘 붙고, 더욱 정교한 샷을 던지는 데 도움을 준다. 풋조이 스테이소프, 카브레타소프 제품이 인기이며, 타이틀리스트 제품도 많이 사용한다.
셀타메틱 몽키그립 파워패드 기능성 골프장갑 (19,000원)
장갑에 실리콘 처리를 하여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하게 하거나 미끄럼을 방지하는 기능성 골프장갑도 있다. 셀타메틱의 몽키그립 파워패드 기능성 골프장갑은 천연 양피로 된 기능성 장갑으로,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끝 등에 패드를 넣어 힘을 수월하게 전달하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게 만들어졌다. 또한 충격을 분산시켜 부상을 방지하고 그립 지지선을 통해 더욱 정확한 샷을 구사할 수 있게 했다. 물론 기능성 장갑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실력이 드라마틱하게 향상되지는 않겠지만, 샷의 정확도와 힘이 부족한 초보 골퍼들에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 SIM2 MAX 풀세트 (1,663,190원)
핑 G430 MAX / 브리지스톤 V300 8 조합 풀세트 (2,618,230원)
골프클럽은 100만 원대 미만의 가성비 제품 대신, 100만 원에서 200만 원대 내외로 구매할 수 있는 풀세트 제품들을 소개한다. 먼저 다나와 차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테일러메이드 SIM2 MAX 풀세트. 160만 원대에 11개 경량스틸 구성으로, 드라이버, 유틸리티, 8아이언세트, 퍼터가 포함되어 있으며 드라이버는 10.5도와 9도 중 선택할 수 있다.
야마하 페미나 여성용 풀세트 (2,280,000원)
비교적 비거리가 짧은 여성 골퍼를 위한 풀세트는 보통 아이언이 1~2개 빠지고, 드라이버와 아이언 사이를 메꿔줄 수 있는 페어웨이 우드나 유틸리티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여성용 풀세트로 인기 있는 제품은 2022년 출시된 야마하 페미나 여성용 풀세트.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며, 가벼운 무게와 안정감 있는 클럽으로 초보자도 컨트롤하기가 쉽다. 드라이버+2페어웨이+유틸리티+7아이언세트+퍼터가 포함된 12개 그라파이트 구성에 화이트 컬러의 골프백이 함께 제공되어 화창한 필드에서 활용하기 좋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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