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VMe SSD 가격이 하락세며, 1TB 이상의 대용량 SSD도 작년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PCIe 4.0 제품군도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이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여겨진 PCIe 3.0 제품군으로 눈을 돌릴 필요도 없게 됐다.
PCIe 4.0 SSD는 기존 PCIe 3.0 SSD보다 데이터 읽기, 쓰기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 게임 로딩이나 작업 시 시스템 체감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PCIe 4.0 SSD는 PS5에 사용할 수 있다. PS5의 SSD 호환 조건은 PCIe Gen4x4 인터페이스에 순차 읽기 5,500MB/s 이상을 지원하는 M.2 제품군이다. 그런데 순차 읽기 5,500MB/s를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PCIe 4.0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PS5에 장착할 SSD를 구입하려면 PCIe 4.0를 만족하는 제품군 중에서 성능이 뛰어난 제품군을 눈여겨봐야 한다. 하나 더 있다. 가격 대비 용량. 가격 대비 용량이 많은 대용량 제품군을 선택해야 설치 게임 용량이 큰 PS5에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럼 어떤 제품군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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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성 갖춘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 CTS'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 CTS'는 PCIe 4.0 X4 인터페이스 NVMe M.2 SSD다. 글로벌 SSD 제조사 마이크론의 고성능 SSD로 안정성, 호환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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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주목할 만하다. 2TB 제품군은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약 15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대비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PCIe 4.0 2TB SSD의 가격대가 대략 10만 원대 후반에서 20만원대 후반임을 생각하면 눈에 띄게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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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어떨까? M.2 타입에 규격은 2280이다. 기존 M.2 SSD와 마찬가지로 길이가 80mm이고 무게도 7g에 불과해 메인보드, M.2 소켓을 지원하는 노트북 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즉 호환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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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PCIe 4.0 X4 기반인 NVMe 1.4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속도가 빠르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 게임, 작업 프로그램 등을 실행할 때도 로딩 속도가 짧아 체감 성능이 뛰어나다. 고사양 게이밍 PC에도 적합하며 추가로 PS5에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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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 2TB'의 최대 읽기 속도는 5000MB/s이며, 쓰기 속도는 4200 MB/s으로 일반적인 SATA3 방식 SSD나 기존 PCIe 3.0 제품보다 더 빠른 속도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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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PCIe Gen3 SSD의 읽기 속도가 대략 3200MB/s 정도인데, 이보다 56% 정도 더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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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디스크인포로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 2TB의 내부 정보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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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는 마이크론에서 자체 제작한 낸드 플래시를 사용한다. 대부분 SSD는 타사의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이기에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에 자사의 낸드 플래시가 탑재된 것이다. 그렇기에 신뢰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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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래온 더티 테스트에서도 평균 속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
내부 부품을 보면 Phison PS5021-E21 컨트롤러를 비롯해 176단의 3D QLC 낸드가 탑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3D QLC 낸드 덕분에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 기존 SSD는 낸드 플래시 용량을 늘리면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가격이 상승하면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 부담스러워진다.
그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는 TLC(Triple Level Cell)에서 QLC(Quad Level Cell) 방식의 낸드 플래시로 변경하는 기술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 하나의 셀에 많은 데이터를 담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용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QLC를 탑재한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다면 게이밍 용도로 사용할 때 아쉬울 것이 없다. 후술하겠지만 PS5에서도 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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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 System Test에서는 5120x2700 5K RED 해상도에 16GB 파일 사이즈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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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는 TRIM(불필요 데이터 삭제로 속도 저하 방지), S.M.A.R.T(물리 충격 및 외부 환경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을 알림), GC(Garbage Collection, SSD가 자체로 불필요 데이터 삭제), Power Loss Protection(갑작스러운 전력 공급이 중단돼도 데이터를 지킴) 기술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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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PS5에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를 사용하면 어떨까? PS5에서 요구하는 SSD의 조건은 PCIe Gen4x4 인터페이스에 순차 읽기 5,500MB/s 이상을 지원하는 M.2 인터페이스 제품군이었다.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 2TB는 순차 읽기 속도가 5,000MB/s이라 PS5 요구조건보다는 조금 낮지만, 실제로 테스트해 보니 PS5에 내장된 SSD와 로딩 속도가 별반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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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M.2 SSD 장착 후 최초 포맷 시 속도를 확인했다. 이어 라챗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마블스 스파이더맨:마일즈 모랄레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로딩 속도를 측정했다. 로딩 속도 측정 구간은 최초 게임 실행 후 메인 메뉴에 진입하기까지의 시간이다. 게임 실행과 동시에 스톱 워치 실행 후 슬로우 모션으로 녹화해 시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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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게임 로딩 속도 측정시에는 PS5 내장 SSD와 함께 PCIe 4.0 하이엔드 SSD인 삼성전자 980 Pro 1TB (순차읽기 7000MB/s, 순차쓰기 5000MB/s)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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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속도를 확인해 보니 차이가 크게 나봐야 1초 수준이었다. 사실상 로딩 시 체감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거기에 게임을 8시간 정도 플레이해도 로딩 속도는 내장 SSD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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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는 PS5에 사용할 수 있는 SSD 중 가격 대비 용량을 고려했을 때, 성능이 가장 뛰어난 편이라 볼 수 있다. 이번에 테스트한 2TB는 15만 원대의 가격으로 PS5 내장 SSD와 차이가 없었다. 추가로 최대 4TB의 용량까지 선택할 수 있어 선택지가 많다. 현 시점에서 PS5용 SSD로는 가장 좋은 선택지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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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이엔드 SSD와의 차이는? 로딩 속도 차이가 조금 나긴 하는데, 게임 시 이를 체감하기는 아주 힘들다. 체감 상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게임이 목적이라면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를 추천한다.
최고의 성능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 CTS' 안정성·고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 CTS'는 PCIe 4.0 X4 인터페이스 NVMe M.2 SSD다. 마이크론 Crucial P3 Plus의 상위 제품군으로 마이크론 SSD 중 하이엔드 제품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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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 CTS는 하이엔드 SSD 중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편이다. 2TB 제품이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약 1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경쟁 제품군인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만든 하이엔드 PCIe 4.0 2TB SSD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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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어떨까? M.2 타입에 규격은 2280이다. 마이크론 Crucial P3 Plus과 마찬가지로 메인보드, M.2 소켓을 지원하는 노트북 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성능은 PCIe 4.0 X4 기반인 NVMe 1.4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속도가 빠르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며 게임 외에도 고사양 작업 프로그램 시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고사양 게이밍 PC, PS5 외에 작업용 PC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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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LC 낸드에 빠른 속도로 PS5가 원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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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CTS의 최대 읽기 속도는 6600MB/s이며, 쓰기 속도는 5000 MB/s으로 기존 SATA3 방식 SSD나 기존 PCIe 3.0 제품보다 더 빠른 속도를 지녔다. 기존 PCIe Gen3 SSD의 읽기 속도가 대략 3200MB/s 정도인데, 두 배 이상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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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디스크인포로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CTS 1TB의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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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CTS도 마이크론 Crucial P3 Plus와 같이 마이크론에서 자체 제작한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신뢰성이 높다. 추가로 한 가지 더하자면 3D TLC 낸드를 사용한다. 3D TLC 낸드는 하이엔드 SSD에 사용되며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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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 속도는 기존 순차 읽기 속도를 넘어선다 |
앞서 QLC 낸드가 가격 대비 용량에 초점을 맞췄다면, TLC 낸드는 가격 대비 성능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순차 읽기, 순차 쓰기 속도만 놓고 봐도 TLC 낸드를 사용한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CTS가 기존 QLC SSD 제품군보다 더 빠르다. 거기에 내구성(총 쓰기 가능 용량)도 1TB 기준 600TB다. MTTF(평균 무고장 시간)도 200만 시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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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 System Test에서는 5120x2700 5K RED 해상도에 16GB 파일 사이즈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평균 읽기 163프레임, 평균 쓰기 129프레임으로 확인된다. 평균 읽기 124프레임, 평균 쓰기 116프레임이었던 P3 Plus보다 작업에는 더 낫다. |
그럼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CTS를 PS5에 사용하면 어떨까? PCIe Gen4x4 인터페이스에 순차 읽기 5,500MB/s 이상이 PS5의 조건인데, 이미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CTS는 최대 읽기 속도가 6600MB/s다. PS5의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한다. 물론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가 가격 대비 용량을 생각하면 가장 좋은 선택지지만, 로딩 속도를 아주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 싶다면 P5 Plus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P3 Plus와 P5 Plus의 차이는 어떨까?
3DMark 스토리지 벤치마크를 통해 P3 Plus와 P5 Plus의 게임용 스토리지로써의 차이를 확인해 봤다. PC 환경에서는 P5 Plus가 좀 더 나은 성능을 지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로 파이널 판타지 14 벤치마크 로딩 속도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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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CTS 1TB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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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위한 최상의 선택 '마이크론 Crucial P3 / P5 Plus 대원CTS'
'마이크론 Crucial P3 / P5 Plus 대원CTS'에 대해 알아봤다. 결론은 명확하다. 가격 대비 용량을 중시하며, 특히 PS5에 사용한다면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대원CTS'가 최적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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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PC에 스팀 게임 등을 설치해 즐기거나 PS5에서 최고의 성능으로 로딩 속도를 줄일 계획이라면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대원CTS'가 낫다. 사실 둘 중 어느 쪽을 골라도 가격 대비 성능은 다 뛰어나다. 게임이 주 목적이라면 두 SSD 모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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