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열 많고 땀이 많은 편인 이 대리. 오늘도 어김없이 땀을 흘리며 출근한다. “어디서 냄새나지 않아요?” 엘리베이터 같이 탄 김 대리가 코를 찡긋하며 말한다. ‘나한테서 나는 걸까?’ 이 대리 머릿속에 최근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요즘 들어 지하철에 앉으면 옆자리가 텅텅 비어있고 여자친구가 식사 후 사탕을 챙겨줬던 기억들 말이다. 아뿔싸,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폴폴 나는 냄새의 주인공은 바로 이 대리였다.
여름은 땀 나고 습한 계절이라 관리에 소홀하면 온몸에서 악취가 나기 쉽다. 이 대리처럼 본인의 냄새를 깨달으면 다행이지만 모르고 다닌다면 마치 사회적 살인을 당한 것과 다름없다. 여름철 대표 악취인 발 냄새, 입 냄새, 겨드랑이 냄새, 쉰내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좌식 식당 말고 다른 식당 안될까요? '발 냄새'
세계에서 온갖 신기한 실험을 하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는 이런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문화권이나 개인차와 관계없이 사람이라면 보편적으로 싫어하는 냄새가 있는지 말이다. 연구진은 세계 9개 지역을 대상으로 불쾌한 냄새를 조사했고 가장 최악의 냄새로 땀 나는 발 냄새가 뽑혔다. 그만큼 발냄새는 인간이라면 공통적으로 불쾌해하는 냄새라는 것.
발냄새는 발에서 발생한 땀 냄새와 신발에서 나는 악취가 겹치면서 생겨난다. 악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발과 신발 모두 신경 써야 한다. 신발에 나는 악취가 발에도 옮겨가기 때문이다. 발을 제대로 닦고 신발도 관리해주면 생각보다 쉽게 악취를 없앨 수 없다.
▲ 온더바디 발을씻자 풋샴푸 레몬 510ml 8,360원
온더바디 발을씻자 풋샴푸 시리즈는 SNS 상에서 간증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풋 워시다. 분무기 형태로 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한데 향기까지 올라와서 뿌리는 이의 마음까지 향긋하게 해준다. 계속된 인기에 힘입어 기존 380ml 용량에서 510ml로 높인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 발냄새 제거부터 욕실 청소까지 가능하다고? (출처 : 엠빅 뉴스)
탈취는 물론 각질 제거와 향균 기능까지 갖췄는데 욕실 청소, 의류 얼룩 제거에도 사용될 정도로 만능 세제로 유명세를 얻었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발에 적당히 분사하고 양 발로 문질러준 다음 물로 헹구기만 하면 된다. 샤워실 한 켠에 두고 치익 뿌려 상쾌한 발을 만들어보자.
▲ 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 DJ40CB9600WE 875,270원
장마철 젖은 신발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본 경험있는가. 이 정도면 말랐겠다 싶어서 신고 나갔더니 얼마 있지않아 양말이 축축해진다. 드라이기까지 했어야 했을까. 그런 번거로움 없이 한 번에 뽀송한 신발을 만들어주는 제품을 들여놓는 건 어떨까? 신발의 탈취, 건조, 살균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다.
발냄새를 유발하는 주요 5대 냄새를 최대 95% 제거해주는 강력한 탈취 효과를 보여준다. 신발 속에 있는 냄새 입자를 에어워시로 먼저 털어내고 UV 냄새 필터로 다시 한 번 없애주는 구조로 냄새를 제거한다. 비로 인해 흠뻑 젖은 신발도 6시간 안에 건조해주기 때문에 시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국내 가전 최초로 들어간 제논 UV-C 살균 기능으로 바이러스의 99.9%를 살균해주는 것은 덤.
▲ 오더이터 풋 스프레이 113g (최저가 확인은 여기서)
집에서 무장하고 나왔는데도 불안하다면? 휴대하면서 발 냄새를 관리할 수 있는 풋 스프레이가 정답이다. 출근 전 양말이나 신발에 살짝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발냄새 없는 출근길이 완성된다.
오더이터 풋 스프레이는 다른 경쟁사 제품과 다르게 신발과 양말에 도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톨나프레이트 성분을 사용해 탈취와 살균에 효과 있고 스프레이 타입이라 휴대하고 다니거나 사무실에 비치해두고 발 냄새가 걱정될 때마다 뿌려주면 된다.
코로나 종식에도 마스크 못 벗는 이유 '입 냄새'
코로나가 끝났는데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마스크를 벗다가 입 냄새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괜스레 누군가에게 민폐가 될까봐 마스크를 다시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여름철에 입냄새가 나게 되는 주요 원인은 찬 음식과 다이어트에 있다.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 위와 장을 비롯한 오장육부를 약하게 만든다. 즉, 속이 약해지면 입 위로 불편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게 된다.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인체에 포도당이 부족해 케론체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되고 입에서 냄새가 발생한다. 최근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있다면 셀프 입냄새 테스트를 해보길 권한다. 테스트는 어렵지 않다. 빈 종이컵에 바람을 불어넣고 맡거나 손등에 침을 묻혀 맡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혹시 지독한 입냄새가 느껴진다면 다음에 소개하는 제품을 사용해보자.
▲ 덴티오 속가글 24캡슐 (최저가 확인은 여기서)
덴티오 속가글 24캡슐은 먹는 것만으로 속에서 올라오는 입 냄새를 없애 준다. 먹기만 했는데 3~6시간동안 입냄새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향은 일반 가글처럼 상쾌한 민트향이 느껴지는 정도. 성분은 박하오일, 페퍼민트 오일, 레몬오일과 엑스트라버진의 올리브오일 등의 천연 원료를 이용해 몸에 무해하다.
섭취 방법은 씹어서 터트리거나 물과 함께 삼키면 된다. 신경 써줘야 하는 정도라면 위가 약한 사람이 빈 속에 섭취하면 속쓰림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입 안에 한 두알만 넣어도 효과는 바로 나타나니 중요한 미팅에 들어가기 전이나 데이트할 때 준비해보자.
▲ 덴티스테 브레스케어 스프레이 15ml 6,230원
먹는 방식이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입에 뿌리는 방식도 있다. 치약으로 유명한 덴티스테의 구취 스프레이를 입에 뿌리면 상쾌한 허브향으로 즉각적인 입냄새 개선 효과를 준다. 알로에 추출물을 비롯해 클로브 오일, 유칼립투스, 카모마일, 감초 등의 성분으로 제조해 입안에 뿌려도 안심이 된다.
15ml의 작은 사이즈지만 150회 이상 사용 가능하고 사무실과 차 안에 두고 간단하게 쓸 수 있다. 구취 제거 용도이지 양치까지 대체할 수 없어 스프레이 사용과 별도로 양치는 필요하다.
대중교통 손잡이 잡는 것이 두려운 당신, '겨드랑이 암내'
겨드랑이 냄새도 걱정이다. 여름철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잡이 하나 잡기 눈치가 보인다. 겨드랑이 냄새뿐만 아니라 땀으로 흠뻑 젖어 '겨터파크' 개장된 것을 들킬 수 있기 때문. 겨드랑이 냄새는 땀이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악취가 나는데, 땀이 많으면 세균도 더 빨리 증식해 냄새가 더 심해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암내로 불리는 액취증은 남자보다 여자가, 마른 이보다 뚱뚱한 이들이 더 잘 일어난다고 한다. 생리 직전의 여성이라면 아포크린선 기능이 왕성해져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겨드랑이 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
겨드랑이 냄새를 촉진하는 땀 억제를 줄이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데오드란트 같은 제품으로 냄새를 가려주면 된다. 여기에 냄새를 촉진하는 고칼로리 음식을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제모도 고려할 수 있다. 겨드랑이에 털이 있으면 땀이 모낭 중심으로 모이게 되고 세균 번식이 시작된다. 제모를 통해 냄새 원인을 제거할 수 있으니 겨드랑이 냄새가 심하다면 제모도 생각해보자.
▲ 도브 데오드란트 롤온 오리지날 40ml 9,230원
출근 전이라면 도브 데오드란트 롤온 오리지날 40ml을 추천한다. 옷을 입기 전에 겨드랑이에 제품을 문질러주면 부드러운 도브향이 솔솔 올라와 출근길부터 마음이 편해진다. 알코올이 들어가 있지 않아 사용감이 부드럽고 360도 롤온 타입으로 되어 있어 원하는 부위에 편하게 바를 수 있다. 제품을 바른 다음 충분히 건조하고 옷을 입어야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 Ms44 슈퍼 쿨링 파우더 시트 클린솝 15매입 2,210원
열이 많아 업무 중에도 겨드랑이 땀이 폭발하는 편이라면 Ms44 슈퍼 쿨링 파우더 시트 클린솝을 이용하자. 시트 한 장을 꺼내 겨드랑이를 닦으면 암내가 바로 제거된다. 겨드랑이 이외에도 땀과 냄새가 주로 나는 곳 어디에 발라도 좋다. 땀이 났던 등과 목덜미를 닦으면 멘톨 성분으로 시원한 쿨링감을 느낄 수 있다. 더운 여름에 지친 기분을 끌어올려주는데 실리카 성분이 더해져 마지막엔 보송한 느낌마저 느낄 수 있다.
▲ 이오시카 듀얼 프로 SIPL-22 203,730원
퇴근 후에는 집에서 겨드랑이 냄새를 근본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레이저 제모를 해보는 게 어떨까? 출근 전 매번 신경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고 미관상으로도 깔끔함을 더해줄 수 있다. 이오시카 듀얼 프로 SIPL-22는 원하는 부위에 대주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제모를 할 수 있다.
한번 조사 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3번 분산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처음 이용할 때는 2주에 한 번씩 2달간 주기를 잡고, 이후 3~5개월 동안에는 한 달에 한 번만 제모할 것을 권한다.
애인도 허그를 주저하게 되는 '쉰내'
쉰내는 몸에서 나는 냄새와 옷에서 나는 냄새로 구분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는 몸에서 나는 냄새와 옷 냄새가 뒤섞이는 경우. 그런 상태에서 애인과 허그를 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올해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야 할 수 있다.
몸에서 나는 쉰내는 잘 못 씻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머리에 샴푸를 하고 씻으면 샴푸물(?)이 몸에 흘러 바디 워시를 대신하지 않느냐, 물로만 씻는 것도 샤워 아니냐는 해괴망측한 글이 올라와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샤워는 세정력과 탈취 효과가 뛰어난 바디 워시를 사용해 피지 분비가 활발한 목 뒤와 귀 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완성이다. 아침에 출근 준비로 샤워까지 할 시간이 모자르다면 임시방편으로 바디 스프레이로 체취를 다른 향으로 덮는 방법도 존재한다.
▲ 에센허브 티트리 아크네 데일리 워시 17,600원
에센허브 티트리 아크네 데일리 워시 500ml는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상쾌한 향을 지닌다. 땀과 냄새를 없애 주는 것 이외에도 여드름에 유용한 티트리 성분이 들어있어 등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있는 이들이 이용하기 괜찮다. 향균과 탈취, 보습 효과도 갖춰 일반 비누로 씻어내는 것과는 다른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냄새 고민이 많은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이용해 봐도 좋겠다.
▲ 더프트앤도프트 바디 스프레이 시트론머스크 250ml 16,900원
더프트앤도프트 바디 스프레이 시트론머스크는 보통의 바디 스프레이와 다르게 악취와 체취 동시에 줄여준다. 출근 전, 운동 후에 몸과 옷에 냄새가 느껴진다 싶을 때 언제 어디서나 치익 뿌려주면 된다. 조향사와 협업하여 자체 시그니처 향기를 개발해 향 또한 만족스럽다. 더프트앤도프트만의 롱 라스팅 기술을 적용해 향기 지속력도 높였다.
▲ 빨래를 잘 못하면 옷에서 악취가 나게된다.
쉰내는 빨래가 잘못되어 옷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빨래의 양과 세제의 양이 권장 사용량을 넘어 사용하게 되면 세제 찌꺼기로 인해 세탁조가 오염될 수 있다. 세탁조 오염을 방치하면 세탁을 해도 옷에서 불쾌한 냄새가 남기도 한다.
의류에서 나는 쉰내 방지 방법은 간단하다. 정기적으로 세탁조 클리너로 세탁조를 관리해주고 탈취 효과가 더해진 세탁 세제를 빨래와 함께 넣어 세탁기를 돌려보자. 만약 일부 의류에서만 냄새가 난다면 과탄산소다를 풀어 놓은 따신 물에 담가 뒀다가 빨면 도움 된다.
▲ 피지(FiJi) 디나자임 딥클린 프레시 2.2L 20,200원
피지(FiJi) 디나자임 딥클린 프레시 2.2L는 냄새 제거에 특히 신경 쓴 세제다. 꿉꿉한 냄새의 원인인 피지, 각질, 땀 등을 분해하는 효소 기술로 탈취 효과를 99% 이끌어낸다. 디나자임이라는 분해 기술은 세탁 후에도 올라오는 나쁜 냄새 제거 이외에도 황변 얼룩 제거에도 효과가 좋다. 하얀 빨래가 조금 더 하얗게 되길 원하거나 꿉꿉한 냄새가 고민이라면 피지의 세탁세제 이용을 추천한다.
▲ 슈가버블 버블원샷 캡슐 세탁세제 50개입 20,800원
사용이 간단한 캡슐 형태를 선호한다면 슈가버블 버블원샷 캡슐 세탁세제를 추천한다. 7종 강력 효소를 이용해 냄새는 물론 생활 오염도 제거해준다. 황색포도상구균을 99% 제거하는 살균력은 물론이고, 실내 건조가 잦은 소비자들을 맞춰 강력한 탈취와 함께 싱그러운 로즈향으로 산뜻하게 빨래를 마무리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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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소라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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