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무더위가 멈추고 장마철이 찾아왔다. 올해 장마는 뭔가 다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 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제 막 새 차를 맞이하고 도로에 나서는 초보 운전러라면 장마철에 세차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될 것이다. 우수수 떨어지는 빗줄기가 금방이라도 더러워진 차체를 깨끗이 씻겨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을텐데 주행을 마치고 나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차에 잔뜩 달라붙은 벌레에 진흙, 각종 오염물질까지 보고 나면 ‘진작 세차를 열심히 할 걸’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장마철에도 자동차를 깨끗하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Q. 장마가 오면 꼭 세차를 해야 할까?
▲ 출처 : 카라밸
결론 먼저 말하자면 세차 해야한다. 귀차니즘이 치솟는 장마철에 비를 맞아가며 세차를 하기 싫을 초보 운전자들의 마음은 잘 안다. 하지만 자동차를 얼룩이나 흠집없이 관리하고 싶다면 화창한 날에도, 장마철에도 세차를 해야 한다.
하늘과 공기가 맑기 그지없던 옛날이라면 비 때문에 자동차가 더러워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장맛비에는 중금속을 비롯한 오염물질이 가득해서 차량 도장면을 손상시킨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마철에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도로 측면에 생기는 물웅덩이 때문에 차량에 진흙이나 오물이 묻기에 십상이다. 쓸데없이 아웃도어 감성이 넘치는 운전자가 아니라면 깔끔한 외관을 위해 주행 후 시간 날 때마다 세차를 해주자.
Q. 자동 세차를 하면 되지 않을까?
▲ 자동 세차의 브러쉬는 차체 흠집을 내고 광을 죽이게 만든다.
일반적인 자동 세차 방식은 차체에 흠집을 내기 쉽다. 브러쉬가 일방향이 아닌 양방향에서 한 번에 차체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자동차 도장면에 미세한 흠집을 만든다. 물웅덩이와 자주 노출되는 하부를 자동 세차로 깨끗이 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에는 브러쉬나 면이 없는 노터치 자동 세차도 등장해 기존 방식보다 차량 도장면에 자극이 덜 하지만 아직까지 손 세차보다 세정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자동차 중고 판매까지 고려한다면 당연히 흠집이 있는 차량은 가격이 깎일 수 밖에 없다.
▲ 자동 세차의 단점을 보완한 노터치 자동세차도 있다. (출처 : 픽플러스)
신차를 샀다면 웬만하면 손세차를 하도록 하자. 손세차는 도장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흠집과 광택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차장에서 전문가의 손세차를 받기에 비용이 다소 부담된다면 셀프 세차장에 가서 직접 차를 닦고 광내보도록 하자.
특히 장마철에 세차할 때는 손세차가 좋다. 도장면부터 타이어 휠 안쪽 구석까지 섬세하게 세척할 수 있고 장마철 드라이빙에 필수적인 유막 제거와 발수 코팅도 함께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불스원 셀프 세차용품 8종 세트 39,820원
만일 장마철 셀프 세차에 도전한다면 불스원 셀프 세차용품 8종 세트를 만나보자. 이 세트는 차 유리부터 타이어까지 차량 세차에 꼭 필요한 클리너와 왁스, 드라잉 타월, 스펀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셀프 세차 입문용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다용도 버킷에 물을 담아 고농축 중성 카샴푸를 섞어준 뒤 세차 스펀지로 자동차를 전체적으로 닦아주자. 물로 세척액을 제거해준 다음 극세사 원단의 드라잉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준 다음 유리 크리너와 고광택 왁스로 마무리해주면 당신도 셀프 세차의 세계에 어렵지 않게 입문할 수 있다.
Q. 장마철 주행, 두려움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초보 운전 가슴 두근거리게 만드는 장마철 주행
필자가 처음 차량을 끌고 도로로 나섰을 때는 하필 장마철이었다. 평소보다 미끄러운 도로에 적응하는 것만큼이나 하늘에 구멍 뚫린 듯 쏟아지는 빗줄기에 시야가 평소가 좁아져 힘들었다. 당혹스러웠던 필자의 장마철 드라이빙 경험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유막 제거와 발수 코팅이 필요하다.
유막은 차량의 유리면에 기름이나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지속해서 쌓여 만들어진 기름막을 뜻한다. 겨울과 봄철에 유달리 심한 미세먼지와 황사도 유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유막이 생기면 맑은 날에도 빛 번짐과 난반사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 여기에 장맛비와 유막이 겹치면 시야를 두 배로 방해해 운전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 출처 : 오토그루밍
그래서 단순 외관상의 이유는 물론 안전 운전을 위해서도 유막 제거가 필요하다. 유막 제거와 발수 코팅은 자동차 앞유리는 필수이며 뒷 유리와 사이드 미러, 운적석 옆 유리는 선택사항이다. 특히, 사이드 미러는 주행 시 바람을 등지기 때문에 발수 코팅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열선을 켜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니 참고하자.
▲ 센샤 유막제거제 + 발수코팅제 세트 (최저가 확인은 여기서)
유막 제거와 발수 코팅으로 추천하는 아이템은 센샤 유막제거제 + 발수코팅제 세트가 있다. 먼저 유막 제거제는 13종류의 세제와 연마제를 조합해 아무리 쉽게 지워지지 않는 유막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 유막제거제와 함께 연마용 스펀지와 타월도 포함되어 있어 구성도 알차다.
발수 코팅에 사용되는 센샤 발수코팅제. 특수 코팅성분으로 잔사와 얼룩 걱정 없이 고르게 코팅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유리막 코팅 효과를 낼 수 있다. 산화나 황변, 유막형성 없이 코팅 성능을 유지하며 일반 세정제만으로 손쉽게 세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유막제거제를 스펀지에 충분히 바른 다음 꼼꼼하게 유리면에 문질러주자. 유막 제거 성분이 충분히 효과볼 수 있게 3분 정도 기다린 다음 유리전용 타월로 남은 약품과 오염물을 닦아내면 된다.
유막 제거가 끝나고 나면 발수코팅제를 어플리케이터에 뿌린 다음 유리면 전체적으로 코팅제를 발라준다. 도포가 완료되면 15분 정도 기다린 후 타월로 닦아내면 끝.
Q. 유막 제거에 발수 코팅까지... 너무 귀찮다면?
유막 제거제와 발수 코팅제를 통해 자동차 유리를 깨끗이 하는 것이 장마철 차량 관리의 정석이지만 공들여 관리할 시간이 부족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유리에 유막이 가득한데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는 최소한 발수 코팅 효과가 있는 유리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유막 제거와 발수 코팅를 한 것 만큼 효과가 끝내주진 않다. 그래도 관리 없이 장마철에 유리를 가만히 두는 것보다는 괜찮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리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유리면에 직접 세정제를 뿌리기보다는 타월에 뿌린 다음 유리를 닦아주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유리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일반 타월보다는 유리 전용 타월을 쓰는 것이 좋다. 알반 타월을 사용하면 유리에 올이 묻을 수 있어 번거롭게 올을 제거하는 과정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극세사로 만들어져 올이 묻는 일이 적은 유리 전용 타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아머올 쉴드 세라믹 유리 트리트먼트 클리너 500ml + 극세사 유리전용타월 25,120원
아머올 쉴드 세라믹 유리 트리트먼트 클리너 500ml는 전량 영국에서 생산, 수입되는 최고급 세차용품이다. 세라믹 기술을 통해 유리에 묻은 먼지와 물, 각종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고 물을 튕겨내는 뛰어난 발수 효과와 함께 유리에 투명한 보호막을 형성해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차량의 유리 표면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리 세정제와 함께 아머올의 극세사 유리전용타월도 제공되는데 보푸라기가 없고 도장면 모든 곳에 사용해도 안전한 품질을 보여준다. 여기에 손쉽게 기계 세척도 가능해 관리도 쉽다.
Q. 비올 때 주행하면 생기는 워터스팟, 어떡하지?
▲ 출처 :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 코리아
장마가 끝난 뒤 차량에 생긴 워터스팟을 보고 놀라는 차주들이 적지 않다. 워터스팟은 차량의 도장면이나 윈드쉴드 등에 물방울이 묻은 뒤 수분이 증발한 자리에 남은 얼룩을 뜻한다.
차량 표면에 생긴 워터스팟은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지만 귀찮다고 방치했다가는 워터스팟이 더 단단해져 없애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빗물이 도장면에 묻기 쉬운 장마철에는 꾸준한 세차로 워터스팟을 조기에 없애줘야 한다.
그렇다면 워터스팟은 어떻게 제거할까? 일반적인 워터스팟은 깨끗이 세차하거나 부드러운 타월로 닦아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오래 방치해 단단해져 일반적인 방법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전용 리무버 제품으로 추가 제거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약간의 귀찮음이 더 큰 귀찮음을 불러일으킨다고 할 수 있다. 워터스팟 걱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비가 온 뒤 재빨리 꼼꼼하게 세차를 하도록 하자.
▲ 하이글로씨 워터스팟 제거제 500ml 13,500원
워터스팟 전용 리무버 제품으로 추천하는 아이템은 하이글로씨 워터스팟 제거제 500ml. 식물성 추출 원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워터스팟을 제거할 수 있으며 360도 분사가 가능한 트리거는 분무압이 높고 사용하기 편하다. 세차할 때는 물론 가정 및 욕실 물때 제거에도 좋다.
Q. 장마철 차량 실내 세차, 어떻게 해야 할까?
장마철에는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실내도 꼼꼼히 세차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 차량을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빗물을 비롯한 습기가 실내에 가득 차 꿉꿉한 냄새가 생길 수 있으며 자동차 매트에 진흙과 먼지가 묻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실내 클리너나 다용도 클리너를 극세사 타월에 뿌려주고 자동차 대시보드, 운전석과 조수석 주변을 닦아주자. 원활한 시야 확보를 위해 유리 클리너로 자동차 앞 유리 안쪽 면의 먼지나 얼룩을 제거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매트가 젖어 축축한 상태로 방치돼 세균이나 곰팡이가 스며드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동차 매트를 모두 분리한 다음 진공청소기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매트를 세척솔로 잘 씻어주자. 매트가 잘 세척되지 않는다면 굵은 소금으로 때를 벗겨주면 매트가 더 깨끗해진다.
자동차 시트는 먼지가 쌓이기 쉬운 직물 시트의 경우 먼지를 털어낸 다음 진공청소기로 틈새 먼지를 잡아준다. 가죽 시트는 진공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뒤에 가죽 전용 보호제를 사용해 시트를 닦아주면 된다.
▲ 오아 클린듀얼 차량용 청소기 OCL-028BK 79,000원
실내 세차 때 간편하게 사용할 차량용 청소기가 필요하다면 오아 클린듀얼 차량용 청소기 OCL-028BK를 만나보자. 이 제품은 90,000rpm의 강한 회젼력을 지닌 고효율 BLDC 모터로 15,000pa의 강력한 흡입력을 보여주며 에어건 기능으로 틈새먼지도 제거할 수 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PC, 키보드 등의 전자제품 청소에도 활용할 수 있다. 헤파 필터와 메쉬 필터가 이중으로 들어 있어 미세먼지 차단에 세척도 가능해 위생에도 신경썼다. 플렉시블 연장관, 에어건 캡 등의 다양한 구성품도 포함되어 손쉬운 청소를 가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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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철호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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