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극심한 차량 정체를 뚫고 회사에 정시 도착하는 것은 하루 중 메인 퀘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장마철에는 퀘스트의 난이도가 올라가 버린다. 비로 인해 길을 미끄럽지 시야도 제한되고 차 안에는 악취까지 풍기기 때문이다.
그냥 차 두고 지하철 타고 갈까 생각이 들지만 약간의 사전 작업과 운전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장마철에도 평소와 비슷한 드라이빙 컨디션을 마주할 수 있다. 출퇴근 난이도를 줄여줄 수 있는 장마철 운전 용품과 팁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왜 자동차에서 발 냄새가 나지?
장마철은 자동차에서 냄새가 나기 좋은 시기다. 에어컨 필터에서 악취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비와 땀으로 인한 악취까지 더해져 평상시보다 더 심한 악취가 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에어컨 필터에서 나는 냄새만 없애주기만 해도 전체적인 불쾌함을 줄일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보통 6개월 마다 또는 10,000km 주행 시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주행을 많이 하지 않는 자동차라고 해도 여름이 돌아오는 시기쯤인 1년에 1번 정도 교체해주면 된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면 곰팡이와 먼지로 인해 악취가 나는 것은 물론 운전자와 동승자의 호흡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이것만 하면 간단하게 자동차 에어컨 악취 해결 가능! (출처 : 차업차득)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데도 악취가 난다? 그렇다면 자동차 에어컨 작동 습관을 바꿔보자. 에어컨 켠 상태에서 목적지에 도착해 시동을 끄면 에어컨 내부에 습기가 남아있어 곰팡이 번식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외기 순환모드로 바꿔주면 에어컨 내부 습기를 없애 곰팡이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 불스원 살라딘 프리미엄 간편 탈취 스프레이 숲속향 171ml 5,180원
여기에 탈취 제품을 사용하면 악취 제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불스원 살라딘 프리미엄 간편 탈취 스프레이 숲속향 171ml은 에어컨 통풍구에 뿌려 악취를 제거하는 스프레이다. 튜트라텍 특허 기술로 각종 악취를 중화시켜 근본적인 냄새를 없애주고 숲속의 은은한 향으로 바꿔준다.
통풍구는 물론 발매트나 트렁크에도 사용할 수 있어 악취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LPG 가스가 없고 질소가스 방식이기 때문에 폭발 염려가 없어 차량에 보관해 두고 사용하기에 좋다.
타이어가 갑자기 붕 뜬다고?
비 오는 날 주행 중 타이어가 붕 뜨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지? 자동차가 물이 고여 있는 장소를 주행할 때 타이어의 배수 능력을 초과하면 바퀴가 물 위에 떠서 미끄러지게 되는데 이를 수막현상이라고 한다. 수막현상이 일어나면 바퀴가 물에서 미끄러져 핸들을 좌우로 돌려도 자동차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타이어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주행 속도를 낮추면 되지만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주행 속도를 낮추더라도 수막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타이어 마모 상태를 항시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타이어 위치를 교체하거나 마모 상태가 심한 타이어를 교체해야만 한다.
▲ 장마철 자동차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출처 : 한국타이어)
타이어 공기압도 중요하다. 수막현상은 타이어가 바닥에 많이 닿을수록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수막현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가 많이 와서 물웅덩이가 많이 생기는 장마철에는 적정 공기압의 10~20%를 더 추가하면 더 안전하다.
반대로 공기압이 낮다면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생겨 타이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은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로 고속 주행할 때 타이어의 표면이 물결 모양으로 변형되는 현상이다. 이 상태에서 고속 주행을 하게 되면 타이어가 가열되고 최악의 상황에는 파열되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메이튼 타이어 공기주입기 48,000원
혼자서도 간단하게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고 주입하는 아이템으로는 메이튼 타이어 공기주입기를 추천한다. 6,000mAh 배터리 용량으로 타이어 4개 이상도 연속 주입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없어도 DC 케이블로 연결하여 유선 방식으로 공기를 주입할 수 있다. 624g으로 무게도 가벼우니 트렁크에 보관해두고 정기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해보자.
유리창 흐려지고 멘탈도 흐려지고
장마철 주행 시 가장 큰 스트레스는 비로 인한 시야 방해를 뽑을 수 있다. 비로 인한 시야 방해가 생기면 정면은 물론 측면이나 후면의 주변 상황 파악에 더 신경써야 해서 운전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가중된다. 장마철 시야 문제의 해결책은 와이퍼와 발수 코팅이다. 와이퍼와 발수 코팅으로 장마철 스트레스를 덜어보자.
운전자의 시야 확보 도와주는 '와이퍼 & 워셔액'
와이퍼 교체 주기는 흔히 6개월 또는 주행 5,000km 마다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는 이렇지만, 와이퍼를 작동할 때 와이퍼가 떨리거나 끽끽거리는 소음이 나거나 얼룩이 제대로 안 닦인다면 곧바로 교체해주도록 하자.
와이퍼는 정기적으로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주고 미세먼지나 흙먼지가 심한 날에는 먼지를 먼저 털어낸 후 와이퍼를 작동하는 것이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불스원 레인OK 메탈X그래핀 하이브리드 와이퍼 13,290원
와이퍼를 교체해야 한다면 추천 제품은 불스원 레인OK 메탈X그래핀 하이브리드 와이퍼다. 커버 일체형 관절 구조로 차종 및 유리 곡면과 관계없이 강한 밀착력으로 장기간 사용해도 뛰어난 내구성을 지녔다. 검증된 일본 FUKOKU 고무를 적용해 부드럽고 깨끗한 닦임성을 구현했으며, 스포일러 형상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어 고속 주행 시에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준다.
▲ 에이원케미칼 노브랜드 발수코팅 워셔액 1.8L 2,770원
에이원케미칼 노브랜드 발수코팅 워셔액 1.8L는 가성비로 유명한 노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빗물을 튕겨내는 효과를 지닌 발수코팅 기능이 추가되어 운전자의 시야확보에 도움을 준다. 기존 워셔액과 새로운 워셔액이 섞이면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기존 워셔액을 다 사용하고 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 도와주는 유막 제거 & 발수 코팅
유리에 발수 코팅을 하면 와이퍼 작동을 최소화하고 주행 중 빗물이 손쉽게 날아가기 때문에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단, 발수 코팅 작업을 위해서는 유막 제거 작업도 병행해야만 한다. 유막이란 이물질 때문에 생긴 기름 막으로, 빗속 주행에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 소프트99 글라코 유막제거제 G-47 + 발수코팅제 G-19 36,540원
유막 제거와 발푸 코팅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소프트99 글라코 유막제거제 G-47 + 발수코팅제 G-19. 가성비와 제품성을 충족해 많은 사람이 사용 중인 제품으로 소프트99 글라코 유막제거제 G-47은 불소코팅된 유리면에 사용 하면 된다. 특수 연마 소재로 바르기만 해도 유막이 제거되고 세정제로 지워지지 않는 물때나 찌든 때도 깨끗이 제거해 준다. 유리 발수코팅제 G-19는 최신 기술의 불소 코팅 처리가 적용되어 1회 시공으로 약 1년간 발수 효과가 있다. 기존 발수 코팅제 대비 약 6배 수명을 자랑한다.
▲ 아머올 쉴드 세라믹 유리 트리트먼트 클리너 500ml 25,120원
귀찮러를 위한 제품도 있다. 아머올 쉴드 세라믹 유리 트리트먼트 클리너 500ml는 발수 코팅 효과가 함유된 유리세정제이다. 아머올 쉴드 +세라믹의 SiO2 기술을 이용해 유리에 손상 없이 먼지와 물 자국, 각종 오염으로부터 유리를 세정하고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물을 튕겨내는 뛰어난 발수 효과와 더불어 유리에 투명한 보호막을 형성하여 깨끗한 상태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유리 세정에 필요한 극세사 타월도 함께 포함되어 구성이 알차다.
장마철, 안전운전 하려면?
▲ 출처 : 대한산업보건협회
장마철에는 장마가 오기 전에 미리 차량 장치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 공기압은 물론 배터리와 와이퍼,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곧바로 조치하자.
무엇보다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하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10~20% 속도를 줄이고 앞 차와의 거리도 1.5배 더 늘리는 것이 좋다. 맨홀 뚜껑이나 교각과 도로를 잇는 구간과 공사로 도로를 덮은 철판 표면은 상당히 미끄러우니 주의해서 미리 속도를 줄이도록 하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시야가 극도로 제한된다면 주저말고 비상등을 눌러 주변 운전자에게 상황을 알리도록 하자.
또한 골목길 주행 시에는 보행자가 우산을 써서 다녀 자동차 움직임이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아 더 조심해서 주행할 필요가 있다. 이번 장마철에는 꼭 차량 장비를 미리 점검하고 안전운전을 지향해서 스트레스 없고 안전한 출퇴근 길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
기획, 편집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글 / 임병선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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