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종식 선언되고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수영을 배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면서, 물속에서 시원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워터 스포츠가 더욱 인기를 끌고있다. 워터 스포츠를 즐길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릎 깊이에서 치는 물장구부터 내 키보다 높은 곳까지 잠수하는 다이빙까지, 수영 레벨별로 갖춰야 할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초 급
안전제일! 무릎 깊이면 충분해~
나이키 익스펜스 미러 고글 NESSB160-990 (82,100원)
아직 어린 자녀가 있거나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무릎이 잠길 정도로 낮은 수심에서 물놀이를 즐기곤 한다. 무릎에서 허벅지 정도 오는 낮은 수심에서는 수경(물안경)과 같은 기본적인 수영 용품이면 충분하다.
아레나 돌핀 트레이닝 미러 수경 A3AC1AG46 (29,480원)
선수용이 아닌 일반용 수경은 렌즈에 특히 주의해서 골라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과 김서림 방지 기능은 꼭 포함된 것이 좋다. 만약 바다나 워터파크 등에서 물놀이를 즐길 계획이라면 눈이 부시지 않도록 빛을 반사시키는 미러코팅까지 된 수경을 추천한다. 나이키와 아레나 제품들이 두루 인기이며, 특히 아레나 제품의 경우 성인용 제품들 뿐만 아니라 아동용 제품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있다.
베베누보 해피타임 힙쉴드 유아동 구명조끼 (42,090원)
낮은 수심에서 물놀이를 즐긴다는 것은 곧 수영에 서툴다는 뜻! 물장구만 친다고 안심하지 말고, 안전용품도 꼭 챙겨가도록 하자. 특히 자녀와 함께 하는 물놀이라면 아무리 낮은 수심이라도 유아동용 구명조끼는 필수다.
아티나 아동 넥베스트 35kg (19,960원), 아레나 부력보조복 30KG A3AC1AJ21 (39,200원)
유아동용 구명조끼는 팬티형, 튜브형, 조끼형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어 있는데, 아이가 몰래 벗어던지지 않도록 착용감이 편안하고 아이 취향에 잘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 신장과 체중에 따라 사이즈가 구분되어 있으며, 혹시 모를 사고 발생 시 눈에 잘 띄도록 밝은 색을 추천한다.
베베누보 디즈니 캐릭터 암링자켓 (26,710원)
구명조끼를 입히기 힘든 2~6세 영유아에게는 암링을 착용시키기도 한다. 암링은 팔과 가슴에 착용하는 튜브 형태의 안전용품으로, 부력을 이용해 물에 둥실둥실 떠있게 해준다. 보통 버클이 뒤쪽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이 쉽게 벗어던질 수 없으며, 일반 튜브와 달리 놓칠 위험이 없어 더욱 안전하다.
버팔로 네오프렌 구명조끼 (22,520원)
중학생 이상부터는 성인용 구명조끼를 함께 착용해도 좋다. 성인용 구명조끼는 버팔로 제품이 잘 알려져있는데, 가장 인기있는 버팔로 네오프렌 구명조끼의 경우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나 장시간 물놀이에도 체온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사방으로 잘 늘어나 유연성과 복원력이 우수하다. 5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사이즈 역시 S부터 2XL까지 5가지로 세분화되어 체형에 꼭 맞게 구매할 수 있다.
스윔어바웃 대형 아보카도 링 튜브 150CM (24,900원)
써니워터 특대형 프레즐 튜브 (12,369원), 써니워터 특대형 플라밍고 튜브 (33,190원)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거나 본인의 수영 레벨이 낮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튜브. 도넛 형태를 가진 일반적인 튜브 외에도 아보카도, 프레즐, 플라밍고 등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이색 튜브들이 출시되어 있으며, 튜브를 타는 재미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톡톡히 갖춰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다. 화려한 프린팅을 가진 대형 튜브일수록 SNS 업로드용으로도 제격이다.
카카오프렌즈 페이스 비치볼 튜브 춘식이 (10,000원)
라인프렌즈 투명 비치볼 브라운 (0원)
아이들과 함께 던지면서 놀 수 있는 비치볼을 가져가면 물놀이가 더욱 즐거워진다. 그 중에서도 카카오프렌즈 비치볼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있는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져 있어 더욱 인기다. 이 밖에도 라인프렌즈 브라운 등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중 급
적어도 가슴 깊이까지는 와야지!
다이비프로 익스트림 풀페이스 스노클링 마스크 (11,900원)
수영장에서 ‘발차기 좀 해봤다’ 싶은 사람이라면 무릎보다는 조금 더 깊이 가보자. 성인 가슴까지 오는 약 1m 깊이는 가볍게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딱 좋은 수심이다. 스노클링을 즐길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마스크(잠수경). 스노클링은 수중 관찰, 말 그대로 물 속을 구경하는 워터 스포츠인 만큼 물 속에서 눈을 번쩍 뜨게 해주는 마스크가 필수적이다.
듀얼브레서 스노쿨링 마스크 프리다이빙V3 성인용 DRB-F3 (59,483원)
스노클링 마스크는 얼굴 전체를 덮는 풀페이스 마스크와 눈과 코만 덮는 마스크로 구분된다. 먼저 풀페이스 마스크는 스노클을 입에 물고 있지 않아도 호흡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며, 시야가 넓고 쉽게 물을 먹지 않아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얼굴형에 딱 맞는 제품을 착용해야 물이 스며들지 않고 10~20분에 한 번씩은 반드시 마스크를 벗고 호흡해줘야 한다. 잠수나 수영은 어렵지만, 수면을 떠다니며 가볍게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다.
아넥스 일안식 성인 스노쿨링 세트 (12,500원), 아레나 성인스노클세트 A3AC1OK52 (54,170원)
마스크는 눈과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며, 입에는 호흡을 위한 스노클을 따로 착용해야 한다. 보통 마스크와 스노클이 세트로 된 제품을 사용한다. 풀페이스 마스크보다 깊은 곳까지 자유로운 스노클링이 가능하며, 호흡 과다로 인한 이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생길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다만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하고, 계속 스노클을 물고 있어야 하다 보니 입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1만 원대 저렴한 제품부터 프리다이빙용 제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월드컵 아쿠아에어로 ON (15,890원)
가슴 깊이의 계곡이나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며 스노클링을 즐길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노클링을 하다 보면 뾰쪽한 돌이나 성게, 산호초 등에 발이 쓸려 상처가 나기도 하고, 미끄러운 바위를 밟고 넘어져 크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 테렉스 JAWPAW 아쿠아슈즈 HP8648 (54,220원)
아쿠아슈즈는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물 안밖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물가를 걷다가 신발을 신은 그대로 입수할 수 있어, 꼭 스노클링을 하지 않더라도 물놀이 갈 때 착용하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아쿠아슈즈를 구매할 때는 무엇보다 배수 기능이 있어 물이 잘 빠져나가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면서도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제품을 구매해야 발을 잘 보호할 수 있다.
고 급
내 키보다 더 깊은 곳까지, 풍덩!
배럴 우먼 DIR 3/2MM 풀 슈트 (316,000원)
웨트슈트 3mm 서핑 다이빙 슈트 (55,000원)
내 키보다 높은 곳까지 ‘숨 참고 다이브(Dive)’할 계획이라면 우선 그에 걸맞은 복장이 필요하다. 바로 다이빙슈트. 다이빙슈트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다 깊이 다이빙하지 않고 수영이나 서핑 등 물놀이를 즐길 예정이라면 서핑슈트라 불리는 웻슈트 정도면 충분하다. 보통 3/2mm 네오프렌 소재로 만들어져 자외선을 막고 차가운 바닷속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물놀이 도중 해파리나 산호에 쓸려 상처가 나지 않도록 피부를 보호해준다.
마레스 아반티엑셀 핀 (108,140원)
흔히 ‘오리발’이라 불리는 핀 역시 스노클링이나 바다 수영을 할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핀은 길이에 따라 롱핀과 숏핀으로 구분되는데, 길이가 긴 롱핀은 물을 더 많이 밀어내기 때문에 추진력이 좋고, 몇 번만 발차기를 해도 앞으로 잘 나아가 초급자나 일반인용으로 추천한다. ‘국민 오리발’이라고 불리는 마레스 제품이 인기이며, 부드러우면서도 가벼워 발목에 부담이 덜하고 색상도 5가지로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DMC 뉴 하이드로 오리지널 숏핀 (51,320원)
아레나 숏핀 A3AC1AF03 (33,580원)
길이가 짧은 숏핀의 경우 자세 교정보다는 운동량을 늘려 발차기 힘을 강화해야 하는 중급자나 선수용으로 추천한다. 롱핀에 비해 추진력은 떨어지지만 가볍고 이동성이 좋아 발이 편안하다. 또한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발목에도 무리가 덜하다. 390g 무게에 네온 컬러가 인상적인 DMC 뉴 하이드로 오리지널 숏핀이 스테디셀러이며, 새롭게 출시된 아레나 숏핀 역시 350g 무게에 산뜻한 디자인으로 인기다.
APPLE 워치 울트라 49mm Cellular 티타늄 오션밴드 (1,077,020원)
애플워치 울트라가 공개되었을 때 주목받은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다이빙 컴퓨터’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실제로 다이빙용 액세서리 국제 표준 인증을 받은 ‘어엿한’ 다이빙 컴퓨터로, 수심과 다이빙 시간은 물론 조수, 수온, 가시거리, 조류 등 다이빙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최대 수심 40m의 레크레이션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제작되어 그 이상의 다이빙을 즐기는 프로 다이버에게는 적합하지 않지만, 스쿠버다이빙 뿐만 아니라 수영, 달리기, 요가 등 수많은 운동을 기록하고 측정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도 늘 착용하면서 피트니스 파트너이자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APPLE 워치 오션 밴드 (158,000원)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다이빙 등 워터 스포츠를 즐길 때는 오션 밴드를 추천한다. 내구성이 뛰어난 오션 밴드는 두꺼운 웻슈트 위에서도 유연하게 늘어나며, 견고한 티타늄 버클을 통해 밴드를 단단하게 고정해 격렬한 워터 스포츠를 즐기는 도중에도 풀어지지 않게 만들어졌다. 컬러는 옐로, 미드나이트, 화이트 세 가지.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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