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에서는 노트북 구매를 돕기 위해 주제별로 인기 노트북을 선정하여 세부 사양과, 주요 옵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스펙 카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에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기 어렵죠. 손에 햇빛을 막아주는 양산이나 시원한 손선풍기를 들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여름엔 노트북을 가방에 넣게 되는데, 아무리 가방에 넣는다고 해도 무게가 2kg에 육박하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건 고문이나 마찬가집니다. 여행갈 때도 마찬가지! 제주도 여행이나 해외 여행에 게이밍 노트북이요? 내동댕이 칠 수도 없는 애물단지가 될 뿐이에요.
정답은? 최대한 가벼운 노트북을 쓰는 거죠. "노트북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x99) 가벼워야 한다"는 노트북 구매 선배들의 이야기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1kg에 근접하는 초경량 노트북들은 가방에 넣어도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LG전자 2023 그램 16 16ZD90Q-EX56K (500GB)
"대화면 + 가벼움 + 외장그래픽까지??"
LG전자의 야심작 중 하나인 LG전자 2023 그램 16 16ZD90Q-EX56K (500GB) (1,330,230원) 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외장 그램 (외장그래픽을 탑재한 그램)'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라인업이죠. 이 제품은 그 중에서도 윈도우11이 기본으로 탑재된 제품이에요.
프로세서는 12세대 인텔 코어 i5-1240P(12코어, 4P+8E)를 장착했는데요, 전력을 아낄 때와, 힘을 써야할 때가 확실히 구분되는 효율적인 프로세서죠. 일상 용도는 물론이고 가벼운 게임에서도 성능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안 받으실 거예요. 메모리는 LPDDR5 16GB를 기본 탑재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모두 만족합니다. 추가적으로 손 댈 필요가 없는 게 좋네요.
디스플레이는 요즘 선호 되는 16:10 비율이며, WQXGA 또는 QHD+로 불리는 2560 x 1600 픽셀 해상도입니다. 최대 밝기 350nit, 색감도 DCI P3 기준 9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50 Laptop인데요, 이름은 2050이지만 실제로는 3050과 동일한 칩셋(암페어 GA107)이 사용되어 성능이 꽤 잘 나와요.
500GB 용량의 NVMe M.2 SSD와 90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포트 구성은 USB Type-A 2개, Type-C 2개. 썬더볼트도 지원합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했지만 무게는 약 1.29kg으로 성능 대비 굉장히 가볍죠. 다만 쿨링 성능은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선 좀 아쉽기 때문에 순수한 게임용 노트북으로 생각하는 건 금물! 일상 용도로 쓰면서 가끔 게임을 하거나, 또는 그래픽카드 가속이 필요한 작업에 활용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듯하네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lim5L 14ABR8 82XS001CKR (SSD 512GB)
"무게도 가볍고 가격도 가볍고, 노트북을 잠깐 잠깐 쓰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레노버의 경량 노트북은 최고급형은 씽크패드 카본 라인업, 고급형은 요가 슬림 라인업, 보급형은 아이디어패드 슬림 라인업으로 구분됩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lim5L 14ABR8 82XS001CKR (840,000원)은 보급형 라인업에 위치한 제품인데도 보급형 답지않게 무게가 1.17kg으로 굉장히 가볍고, 부가 기능들도 탄탄하게 잡혀서 상품성이 좋아 보이네요.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5 7530U (6코어 12스레드)를 사용했습니다. 예전 바르셀로 라인업의 라이젠 5 5625U와 거의 같은데 전력 효율성이 향상된 제품이죠. 일상 용도로 성능 부족할 일은 없어 보이구요. 메모리도 듀얼채널 16GB DDR4를 장착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4인치 16:9 비율에 FHD 해상도(1920 x 1080)를 지원하는 IPS 패널이며, 보급형이지만 sRGB 100% 색영역을 지원해서 '물빠진 색감'이 아닙니다. 장점이죠.
그래픽카드는 CPU 내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합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정도를 원활하게 돌릴 수 있지만 최신 3D 게임은 구동이 거의 불가능해요. 저장공간은 NVMe SSD 512G이며, 배터리는 47Wh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좀 작은 편이지만 전력 효율이 좋은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일상 용도로는 몇 시간씩 사용해도 문제 없을 거예요.
포트 구성은 USB Type-A가 2개, Type-C는 1개 탑재했습니다. C타입 포트는 PD충전과 DP 1.2 출력도 지원하네요. 전체적으로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구성이에요. 노트북을 밖에서 오랫동안 연속 사용하지 않고, 한번에 1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릴 거예요. 오래 사용할 때는 PD충전을 이용하면 되니까 약점도 딱히 문제되지 않겠네요.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OLED SFA16-41-R6RD (512GB)
"USB 4를 포기한 대신 가격이 착해졌다"
에이서의 고급형 초경량 노트북을 담당하는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OLED SFA16-41-R6RD (1,098,990원) 입니다. 에이스 스위프트 엣지 OLED 라인업은 현재 실버 색상(Glacier Blue)과 검정색(올리브 블랙) 색상이 각각 구분되어 있는데요, 색상만 다른 것이 아니라 스펙도 살짝 다르기 때문에 잘 구별해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디스플레이 스펙 굉장합니다. 16인치 16:10 비율의 4K+ (3840 x 2400, WQUXGA) 초고해상도 OLED 패널이 사용됐어요. DCI-P3 기준 100%의 정확한 색영역과 최대 500nit의 높은 밝기를 만족합니다. 아쉬운 것은 주사율이 60Hz에 고정되었다는 건데요. 해상도가 워낙 높다 보니 주사율이 높아지면 배터리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제한을 건 것 같네요.
프로세서는 라이젠5 PRO 6650U를 탑재했습니다. 6코어 12스레드이며, Radeon 660M 내장그래픽을 사용해서 리그오브레전드 수준의 가벼운 3D 게임들을 구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20만 원을 더 지불하면 라이젠7 6850U를 탑재한 형제 모델도 있는데요 내장그래픽 성능이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초경량 노트북의 특성상 쿨링 성능이 아쉽고,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어지간한 성능으로는 게임을 제대로 구동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게임 용도로는 어차피 형제 모델도 한계가 있습니다. 차라리 20만 원 저렴한 이 제품을 사무/일상용 고급 노트북으로 사용하시는 쪽을 추천드려요.
포트 구성은 USB Type-A 2개, Type-C 2개로 굉장히 넉넉합니다. 라이젠 7 7735U를 탑재한 실버 색상(Glacier Blue 색상) 제품은 차세대 규격인 USB 4 포트도 있는데요, 검정색 라인업은 USB 4 포트는 없어요. 그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것이 장점이죠. 썬더볼트나 USB 4가 꼭 필요하지 않은 분들은 이 제품이 저렴해서 더 만족스러울 거예요. 무게 1.17kg으로 대화면이지만 가벼운 것도 장점!
▲ 나에게 딱 맞는 노트북, 노트북 주변기기가 궁금하다면 '다나와 CM추천'을 이용하세요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글 / 김진우 news@cowave.kr
비교하면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