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중고폰 시장의 규모는 증가하고 있고 현재는 연간 약 1,000만대, 약 1.7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부가적인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점점 비싸지는 것도 한 가지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14 기본형의 출고가는 125만원이며 그나마 저렴했던 갤럭시도 어느새 출고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겨버렸다. 아이폰의 경우 중고가 방어가 잘되기 때문에 새 폰과 비교하였을때 엄청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갤럭시의 경우 2년전 출시된 갤럭시S21의 상태가 좋은 제품이 30만원정도로 가격차이가 심한 편이다.
"2년 전 출시된 제품과 비교하는게 말이 되는가?"라고 생각해 볼 수도있다. 성능이나 기능적으로 보았을 때 당연히 비교가 불가능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차이를 못 느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소비자들에게는 새 상품 갤럭시A시리즈보다 2년전 나온 중고 갤럭시S가 더 좋을 수도 있다.
중고폰을 구매할 때 고민되는 것이 있다. 바로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좋을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소비자를 돕기위해 다나와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하여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제품을 공식 리퍼비시 폰과 S등급 중고폰으로 구분하여 소개하려고한다.
리퍼폰이란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액정 등을 교체한 중고폰을 의미한다. 리퍼폰 판매의 상위권은 1분기와 2분기 모두 20년 출시된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가 차지하고 있다. 갤럭시S20의 경우 출시 당시에는 카메라, 스피커 등 다양한 문제로 혹평을 받았으나 현재 중고로 구매하기에는 가성비가 좋아 많이 구매하는 제품이다. 그리고 20년 단종된 갤럭시노트는 현재 갤럭시S시리즈 울트라가 계승하였지만 새제품 기준으로 150만원이 넘기 때문에 갤럭시노트의 편리함을 잊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갤럭시노트20을 많이 찾고있다.
기종 |
1분기 평균단가(순위) |
2분기 평균단가(순위) |
단가 등락율 |
갤럭시S20 |
383,495원 (6) |
390,616원 (8) |
+1.9% |
갤럭시S20 플러스 |
418,633원 (1) |
404,307원 (1) |
-3.4% |
갤럭시S20 울트라 |
476,404원 (5) |
461,880원 (5) |
-3.1% |
갤럭시노트20 |
409,362원 (3) |
400,600원 (4) |
-2.1% |
갤럭시노트20 울트라 |
605,392원 (2) |
592,982원 (3) |
-2.1% |
S등급 중고폰은 중고 스마트폰 중 상태가 좋은 제품으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찾는 제품 유형이다. 1분기에는 리퍼폰과 비슷하게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이 강세를 보였으나 2분기에는 갤럭시S21, 갤럭시S22, 갤럭시Z 플립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갤럭시S23이 역대급 성능으로 많은 인기를 얻자 갤럭시S21과 S22 유저가 많이 S23으로 바꾸면서 중고 물량이 많이 생겨난 것의 결과로 생각된다.
기종 |
1분기 평균단가(순위) |
2분기 평균단가(순위) |
단가 등락율 |
갤럭시S21 |
319,214원 (3) |
320,370원 (1) |
+0.4% |
갤럭시S21 플러스 |
385,603원 (15) |
366,036원 (2) |
-5.1% |
갤럭시S21 울트라 |
538,900원 (43) |
521,732원 (14) |
-3.2% |
갤럭시S22 |
537,993원 (6) |
510,391원 (3) |
-5.1% |
갤럭시S22 플러스 |
699,437원 (7) |
604,981원 (5) |
-13.5% |
갤럭시S22 울트라 |
838,850원 (37) |
785,770원 (13) |
-6.3% |
갤럭시Z 플립3 |
543,586원 (8) |
463,709원 (10) |
-14.7% |
갤럭시Z 플립4 |
864,700원 (35) |
651,544원 (4) |
-24.7% |
중고폰 거래는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개인간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통 이러한 플랫폼에서는 개인 간 거래가 이루어지며 가개통폰을 자급제인 것처럼 판매하는 사기가 있을 수 있는데 개인 간 거래보다는 약간 비쌀 수 있지만 사기에 대한 위험성이 더 적은 업체의 중고폰을 구매하는 것은 어떨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나와에서 가격비교 중인 대다수의 중고폰은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이며 매달 지난달 거래된 기기의 평균단가를 기재해주고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태블릿/휴대폰CM 최희원 choi1001@cowave.kr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비교로, 다나와(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