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는 이제 필수 아닌 필수 가전 제품이 됐다. 처음 로봇청소기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어설픈 성능에 그저 있어 보이는 장식품 취급을 받았지만, 눈부신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청소기가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하면서 청소하기 싫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흥행의 중심에는 가성비의 대명사 샤오미가 있다. 샤오미는 저렴하지만 준수한 성능을 가진 제품을 출시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로봇청소기만큼은 꽤나 전문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최근 출시된 샤오미 미홀 M9 PRO MAX(981,000원)이다.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올인원 로봇청소기(흡입+물걸레 겸용)로, 높은 흡입력 및 다양한 부가 기능 등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가성비 로봇청소기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깔끔한 화이트톤 깔맞춤
미니멀리즘 디자인
미홀 M9 PRO MAX의 디자인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어떤 인테리어에서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본체와 스테이션을 통일시켰고 정수통과 오수통 컬러에 차이를 줘 보다 직관적으로 구별할 수 있게 만들었다.
▲ 더스트백 용량이 넉넉해 별도의 청소 없이도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션 크기는 415x432x421mm로 공간 활용 면에서 우수한 편. 로봇청소기 본체의 경우 높이가 100mm밖에 되지 않아 소파나 침대 밑 등 협소한 공간도 무리 없이 진입할 수 있다.
청소+세척+열풍 건조를 한 번에
하이브리드 로봇청소기
▲ 4가지 흡입모드(600, 1000, 2000, 4400Pa)로 어떤 이물질도 남김 없이 흡입한다.
미홀 M9 PRO MAX는 흡입+물걸레 겸용 로봇청소기다. 최대 4400Pa의 흡입력을 가진 저소음 BLDC모터를 탑재했으며 내부에는 0.5㎛이상 입자를 95% 걸러내는 PTF 타입의 H11 헤파 필터가 탑재돼 있어 미세먼지 방출을 최소화했다.
청소기의 흡입력이 너무 과할 경우 배터리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되는데 미홀 M9 PRO MAX는 바닥 소재를 인식해 각 소재 별 적정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하며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배터리는 5,200mAh로 최대 90분, 40평 이상 청소를 할 수 있다. 배터리가 10% 이하로 떨어질 시 자동으로 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한 후, 청소 중단점부터 다시 청소를 재개한다.
▲ 패드형 물걸래보다 더 꼼꼼하게 청소하는 회전형 물걸레를 2개 탑재했다.
바닥에 묻은 얼룩은 2개의 회전형 물걸레를 이용해 6N 이상의 압력으로 힘 있게 닦아낸다. 물걸레통이 본체에 장착되어 있을 경우 물걸레가 더럽게 젖어 있는 상태에서 반복해서 청소될 수 있다. 그래서 미홀 M9 PRO MAX는 일정 거리에 따라 자동 세척하는 방식으로 물걸레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스테이션은 자동 먼지 비움과 자동 물걸레 세척 및 건조를 모두 지원한다. 먼지통은 2.5L 대용량이라 한 달 이상 사용 가능하며 물걸레는 55도에서 급속 열풍 건조를 한다. 물걸레가 고온에 노출되는 만큼 세균 번식을 예방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난 한 센서만 판다!
더 향상된 LDS 센서
로봇청소기의 핵심은 단연 맵핑 센서다. 로봇청소기는 자이로 센서, 카메라 센서, LDS 센서, ToF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할 수 있는데 미홀 M9 PRO MAX는 이중에서도 가성비가 출중한 LDS 센서를 사용한다.
▲ 공간 및 내부 구조와 장애물 위치를 파악한 뒤 청소하는 모습.
LDS 센서는 레이저를 통해 실내 구조를 파악하는 센서를 말한다. 로봇청소기 상단에 튀어나와 있는 원형 센서가 360도 회전하면서 사방으로 레이저를 쏜 뒤, 레이저가 구조물에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와 구조물의 형태 등을 추정한다.
ToF 센서 역시 레이저를 사용하는 센서다. 가장 최근 개발된 5세대 맵핑 센서로 LDS 센서 보다 장애물 인식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전체적인 가격 상승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고려하면 LDS 센서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강력한 모터의 힘으로 2cm의 턱까지 문제 없이 넘어간다.
LDS 센서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중 일부는 보조 센서로 카메라 센서를 추가로 경우가 있는데, 직접 카메라로 공간 정보를 습득해 실내 구조를 확인하는 카메라 센서는 촬영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보안 및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홀 M9 PRO MAX는 ToF 센서로 교체하거나 추가적인 카메라 센서를 탑재하는 것 대신 LDS 센서의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가성비를 지키고 보안성을 높였다. 정밀한 인공지능 맵핑으로 장애물을 효율적으로 회피할 뿐만 아니라 바닥의 높이를 감지해 안정적으로 청소한다.
어디에 부딪혀도 튼튼하게
견고한 제품 안정성
▲ 높은 곳에서 추락하지 않도록 추락 방지 센서를 탑재했다.
안정성 높은 설계와 마감으로 충격에 잘 견딜 수 있다. 장애물 인식 센서를 통해 전면 장애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며 추락 방지 센서로 높은 곳에서 제품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해 잔고장과 파손 가능성을 줄였다. 스테이션은 견고한 일체형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물걸레 세척 시 물 샘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참고로 제품 수령 후 1년 이내로 교환 및 무상 A/S(고객 과실 제외)가 가능하다.
하나의 앱으로 두 대를 동시에
뛰어난 앱 안정성
▲ 전용 앱으로 원격 조작은 물론 공간의 특성에 맞춰 청소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미홀의 로봇청소기는 2022년 런칭 이후 무려 판매량 7천 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미홀이 주력으로 내세우는 효자 제품인 만큼 다중 맵핑, 진입 금지 구역 설정, 예약 청소 등 전용 앱에서의 로봇청소기 조작 기능이 상당히 세분화되어 있는데, 각기 다른 라인업의 미홀 로봇청소기 제품 두 대를 동시에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다중 맵핑 기능을 통해 실내 공간을 거실, 부엌, 안방, 작은방, 베란다 구역으로 나누고 미홀 M9 PRO MAX는 거실, 부엌, 안방 3개 구역을, 미홀 M9 Mini는 나머지 작은방과 배란다 구역을 담당하게끔 구분 지어 설정할 수 있다.
와이파이(2.4GHz)를 지원하는 미홀 M9 PRO MAX는 설치도 매우 간단한 편이다. 미홀 전용 앱을 실행시키면 연결가능 제품 목록에 바로 해당 제품명이 노출되기 때문에 복잡한 과정 없이 즉시 제품과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 기념(2023.09.18~10.17) 이벤트 기간을 노리면 가성비가 더 좋아진다. 특히 주목할 것은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로봇청소기 경사로 2.8cm 세트. 이를 사용하면 로봇청소기가 넘어갈 수 없는 5cm의 두꺼운 매트나 문턱 등도 쉽게 넘어가 더욱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이후 사은품은 변동될 수 있음)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양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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