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이노뷰 볼케이노 PIK-VO560 

날씨가 부쩍 쌀쌀하고 건조해지면서 슬슬 가습기를 꺼내야 할 때가 됐다. 혹시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아침마다 목이 따가운데도 자꾸 가습기 청소를 미루고 있다면? 혹시 너무 특색 없는 가습기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자. 기능도 생김새도 똑같은 평범한 가습기는 그만! 풍부한 습기와 함께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며, 집에 오는 사람마다 ‘이거 가습기 맞아?’, ‘이거 어디서 샀어?’하고 물어보게 되는 감성 충만 물멍 & 불멍 반려 가습기를 소개한다.

겨울철 건강 지킴이, 가습기!

사진 출처: 벤소닉 무중력 BSUH-01

바이러스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서 가장 쉽게 전파된다. 코로나 유행이 끝나고 마스크가 사라지면서 다시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진 이때, 적당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 단, 가습기는 제품 특성상 물이 고여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이 세균이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으니, 자주 청소해주는 것을 잊지 말자.

겨울에는 역시 불멍이지!

불멍파 가습기 BEST 3

사진 출처: 비즈모아코리아 불멍 BZ-GB350

날씨가 추워질수록 타닥타닥 모닥불 타는 소리와 함께 일렁이는 불꽃을 바라보며 모든 상념을 잊을 수 있게 해주는 ‘불멍’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불멍을 위해 매번 캠핑을 떠날 수도 없는 노릇. 불멍 특유의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집에서도 즐기고 싶다면 가습기에 LED 조명을 더해 실감나는 불꽃을 연출하는 불멍 가습기를 활용해보자.

스위스윙거 빈티지 램프 가습기 SW-350J 22,000원

빈티지 램프 스타일로 침실에 두기 딱 좋은 불멍 가습기다. 동계 캠핑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램프 디자인을 따 만들어졌으며, 가운데 위치한 램프가 진짜 불빛처럼 따뜻하고 자연스러워 더욱 편안한 느낌을 준다. 아날로그한 방식으로 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도 숨겨진 감성 포인트.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간편하게 자리를 옮기면서 사용할 수 있으며, 280ml 용량으로 물을 가득 채우면 6시간 연속 가습 및 8시간 간헐 가습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고 소음도 거의 없어(25dB) 침대 맡에 두고 수면등처럼 활용하기 좋다. 

이노뷰 볼케이노 PIK-VO560 49,000원

다음은 조금 더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불멍 가습기를 소개한다. 이노뷰 볼케이노 PIK-VO560는 실제 화산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물방울이 하얗게 분무되는 모습이 마치 금방이라도 펄펄 끓는 용암을 쏟아낼 것만 같은 화산 연기를 연상시킨다. 은은한 도넛 구름을 뿜어내는 도넛 분무 모드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플레임 분무 모드가 있으며, 조명 컬러 역시 따뜻한 오렌지와 차분한 블루 두 가지를 제공해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560ml 용량으로 최대 18시간 작동할 수 있으며, 리모컨을 통해 원격 조작도 가능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거실에 배치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디자인 덕분에 한 번씩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들 수 있는데, 해당 제품은 100% 수분 가습 방식으로 물방울이 뜨겁지 않아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거실에 둘 때는 어린 아이 손에 잘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배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즈모아코리아 불멍 BZ-GB350 39,600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가장 모던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불명 가습기다. 가습기를 틀어두면 마치 가스 버너를 켠 것처럼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꽃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데, 앞서 소개한 화산 가습기와 마찬가지로 붉은 불빛과 푸른 불빛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해 그 날 분위기와 감성에 꼭 맞게 즐길 수 있다. 350ml 용량으로 커버를 열지 않고도 간편한 물 보충이 가능하며, 리모컨 없이도 조명 설정 및 최대 360분까지 타이머 설정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불멍은 좀 식상하지 않아?

물멍파 가습기 BEST 3

사진 출처: 블링몬스터즈 무중력 BY0239

촉촉한 가습기로 불멍을 즐기는 것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물멍’은 어떨까? 물멍 가습기란 가습기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물방울을 멍 때리면서 지켜볼 수 있게 만든 ‘인싸템’이다. 아무 생각 없이 물방울이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모습을 보고 있자면 묘하게 힐링이 된다. 단, 약간의 소음이 있는 편이니 침실보다는 거실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블링몬스터즈 무중력 BY0239 38,180원

블링몬스터즈 무중력 가습기는 깔끔하고 슬림한 디자인에 새벽 이슬 감성을 담은 물멍 가습기로, 가습 및 물멍에 무드등 기능까지 더해져 힐링을 위한 조건은 다 갖췄다. 가장 중요한 물멍 기능은 상승, 하강, 정지, 흐름까지 총 네 가지 모드가 제공되며, 물멍 기능 사용 시 빗소리를 연상시키는 잔잔한 물소리까지 더해져 감성을 촉촉하게 채워준다. 가로 12.5cm 정도로 작은 크기지만 580ml 넉넉한 용량을 갖춰 물을 자주 채워줄 필요가 없고, 소음은 약 35dB 수준이다.

벤소닉 무중력 BSUH-01 65,900원

벤소닉 무중력 가습기는 700ml 대용량 물통을 가진 물멍 가습기다. 앞서 소개한 제품과 마찬가지로 상승, 하강, 정지, 흐름 등 4가지 모드로 물멍을 즐길 수 있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 약 7~12시간 정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물방울이 오르내리는 곳과 가습구에 램프가 하나씩 탑재돼 은은한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제품 전면에 위치한 버튼 하나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방울을 지켜보며 잠시나마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보자.

슈틸루스터 매직 써클 물멍 ST-HL600 68,600원

슈틸루스터 매직 써클 ST-HL600은 독일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물멍 가습기다. 물멍 모드는 상승 모드, 정지 모드, 흐름 모드 세 가지 모드가 제공되는데, 정지 모드의 경우 물방울이 공중에 멈춘 느낌을 연출해 더욱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평범한 디자인을 가진 가습기들과 달리 은은한 빛이 감도는 구 모양의 헤드가 탑재되어 있어 유니크한 느낌을 주며, 이 구형 헤드를 통해 가습과 물멍, 무드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품 색상 역시 화이트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올리브, 오렌지 컬러를 추가 제공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UVC 살균 기능을 갖춰 보다 위생적인 물멍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강점.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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