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는 공기청정기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브랜드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살벌한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수년째 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위닉스의 공기청정기는 전통 주력 제품인 제습기보다 시장 진출이 조금 늦었는데, 지금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불티나게 팔리는 명실상부한 효자 제품이 됐다. 도대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길래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휘어잡았을까? 지금부터 위닉스 공기청정기에 대해 샅샅이 알아보자.
글로벌 공기청정기 NO.1을 노리는 위닉스
위닉스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기업이다. 1973년 설립 후 냉장고에 적용하는 열 교환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1987년에 냉온수기를, 1997년에는 제습기를 생산하며 무섭게 성장했다.
▲ 위닉스 제로 S AZSE430-JWK (145,330원)
위닉스의 공기청정기는 2002년에 첫 선을 보였다. 준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 2003년에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까지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양대 대기업에 밀려 3~4순위에 머무는 모양새지만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시장 역시 2019년 리뷰드닷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고 2020년 미국 공기청정기 시장 브랜드 점유율 3위라는 기염을 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50년을 쌓아온 청정 기술력
위닉스의 기술력에는 생활가전을 연구해 온 50년이 담겨있다.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청정면역이 얼마나 되는 지로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위닉스 공기청정기는 50만 원 내외의 제품을 통해서도 무려 35평(115.5㎡)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다.
▲ 크기가 395x804mm에 불과하지만 35평이라는 넓은 공간을 커버한다.
이번 11월에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 위닉스 타워 프라임 플러스 ATTM115-MWK(460,780원)는 위닉스 공기청정기 중에서도 상위 라인업에 속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360˚ 필터식 공기청정기이며 최대 122.1㎡까지 청정한 공기를 전달한다. 미세먼지 센서는 M2.5(초미세먼지)를 장착해 0.01㎛의 아주 작은 미세먼지도 99.999% 제거할 수 있다.
▲ 플러스 케어 필터는 탈부착형이라 관리하기 쉽다.
필터에는 탈취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데 생활 악취는 물론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유해가스 등을 깨끗하게 걸러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플러스 케어 필터’ 추가 구매를 통해 무자비한 털 공격에도 필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터치를 인식하는 글라스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손쉽게 제품의 상태를 확인, 제어할 수 있다.
청소나 요리로 인해 공기가 급격히 오염됐을 경우 풍량을 최대로 가동하는 슈퍼청정 모드로 공기를 빠르게 정화한다. 미세먼지 및 가스 농도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이 양호하다면 스스로 팬 작동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이 좋다. 참고로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은 1등급이다.
이렇게 30평대를 커버하고 다채로운 부가 기능을 가졌음에도 출시가는 50만 원대, 인터넷 최저가로 찾아보면 40원 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비슷한 평수를 지원하는 LG전자나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가 80~100만 원에 육박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편에 속한다.
공기청정기계의 가성비 종결자
사실 공기청정기는 생활 필수 가전의 반열에 올라왔다고는 하나, 없다고 해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때문에 수십만 원을 투자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시야가 뿌옇게 변할 정도의 악독한 공기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순 없으니 10만 원 내외의 가성비 제품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위닉스는 이런 소비자들의 부담을 간파해 10~20평대의 가성비 라인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위닉스 타워 Q ATQE430-JWK(151,770원)는 2020년형 제품임에도 지금까지 좋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위닉스의 효자 제품이다. 360˚ 필터식 공기청정기이며 약 13평의 43㎡ 청정 면역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본래 20만 원대로 출고되었으나 현재 인터넷 최저가 15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 3단계의 색상을 통해 실내 공기 오염도를 쉽고 빠르게 보여준다.
프리미엄 라인은 아니지만 양방향 2중 구조로 설계되어 오염된 공기를 강력하게 흡입하고 정화시켜 내보낸다. 미세먼지 센서는 PM10(미세먼지), 필터는 프리필터와 마이크로 집진필터, 탈취필터를 장착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0.3㎛의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생활 악취, 암모니아,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가스를 깔끔하게 정화한다.
부가기능과 성능 면에서 약간의 타협을 한 중저가형 제품. 하지만 공기질과 밝기를 감지하는 듀얼 센서는 잊지 않고 달아 놓아 편의성을 높였다. 그야말로 가성비 종결자 공기청정기!
더 넓게 더 깨끗하게
넓은 공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부피가 큰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부피가 크면 클수록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려면 내 생활공간을 일부 양보해야 하는 셈. 그래서 위닉스는 무작정 부피를 키우기보다는 청정 면적을 더 넓히는 기술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위닉스의 제로 시리즈는 누적 판매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23년형 위닉스 제로 3.0 AZ3E500-MWK(232,590원)는 인터넷 최저가 기준 20만 원 선으로 앞서 소개했던 위닉스 타워 Q보다는 가격대가 있지만 380x581x213mm의 크기로 14.9평(49.5㎡)을 커버하는 성능을 가진다. 이는 전작 대비 25% 향상된 면적이다.
▲ 위닉스의 밀리언셀러인 제로 2.0(AZBE380-IWK) 대비 청정 면적이 25% 증가했다.
필터는 프리미엄 제품과 동일한 0.01㎛의 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는 마이크로 에어케어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 생활 악취와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및 유해가스도 90% 이상의 제거율을 보인다. 미세먼지 센서 PM10와 더불어 조도 센서를 장착해 환경에 따라 설정을 스스로 조정하는 자동 청정 모드, 수면 모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양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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