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이나 국가고시 등 큰 시험을 치를 예정인 이들이라면 새해 첫 날 떠오르는 해를 보며 누구보다 간절한 소망을 빌었을 것이다. 지난해 다소 성적이 부진했더라도 올해를 낭비하지 않고 잘 보낸다면 원하는 고지에 오를 수 있을 터. 새해 첫 날의 간절함을 잊지 않고, 올 한해를 잘 버티길 바란다.
비장한 각오를 다졌음에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들이라면 약간의 ‘템빨’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 고등학교 3학년부터 재수생, 고시생까지 합격을 부르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아서...’뽀모도로 타이머’
뽀모도로 공부법을 알고 있는지?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산만해지는 사람들을 위한 간헐적 몰입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25분간 타이머를 맞추고 이 시간 동안은 공부만 한다. 25분이 지나 알람이 울리면 5분 간 휴식을 취한다. 이 사이클을 계속 반복하면 된다.
처음에는 25분도 어려울 수 있지만, 익숙해진다면 1시간 넘게 몰입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뭐든 일찍 시작할수록 빠르게 익숙해지는 법.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이들이라면 뽀모도로 공부법을 시도하기에 새해가 된 지금이 최적이다. 문제 몇 개 풀고 스마트폰 잠금 풀어 웹툰이나 쇼츠를 보는 수험생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뉴 타임 3.0 타이머 12,520원
뉴 3.0 타임타이머는 설정한 시간만큼 잔여 시간이 빨간색으로 표시돼 직관성이 높은 타이머다. 알람 차단 버튼을 누르면 램프의 깜빡임으로 알람을 확인할 수 있어 조용한 독서실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공부 말고도 라면 끓이거나 달걀 삶을 때 활용해도 되고 홈트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쉽다. 시계 중앙부 레버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원하는 시간에 두기만 하면 된다.
공부도 체력이 뒷받침 돼야지! ‘VRFit’
‘공부도 체력이다.’라는 얘기 들어봤는가? 맞는 말이다. 공부는 체력이 중요하다. 책상 앞에 10시간 앉아있더라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부의 효율은 낮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운동은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 독일의 한 대학 연구진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을 한 경우 기억력이 증진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공부 효율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선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수험생이 운동을 위해 밖에서 시간을 소모하기에는 1분 1초가 아깝다. 만약 집에 실내자전거나 런닝머신이 있다면 이것만 추가해보자. 운동 능률이 올라간다.
엠투미 VRFit IoT 센서 59,830원
VRFit은 실내 운동기구에 부착할 수 있는 올인원 센서로, 실내 운동기구의 재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아이템이다. 가령 실내자전거에 부착 후 앱과 연동하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거나 멋진 풍경을 보며 달릴 수도 있다. 레그스트랩을 이용해 다리에 부착한 다음 런닝머신 위를 달리면 실제 야외에서 마라톤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 정도다.
kinomap과 Zwift 구동 장면
내가 얼마나 뛰었는지 시간과 거리 확인이 직관적이며 칼로리 소모량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운동을 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다양한 앱과 연동이 가능한데 그중에서 Zwift가 가장 대중적이고 코스가 다양하다. 실감나는 라이딩을 원한다면 kinomap도 추천한다.
편하고 바른 자세가 집중력을 높인다, ‘발 받침대’
‘1타’로 불리는 한 유명 강사는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고 말했다. 책상 앞에 진득히 앉아있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뜻이다.
당연하게도 불편한 자세로는 오래 앉아있을 수 없다. 다리를 꼬지 말아야지, 허리를 펴고 앉아야지 등 바른 자세에 신경을 쓰다 보면 그만큼 공부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니 애초부터 편하고 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비싸고 좋은 의자, 내 앉은 키에 딱 맞춘 책상도 물론 좋지만 당장 책상과 의자를 바꿀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간단하게 발 받침대를 놓는 것 만으로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발 받침대는 체압을 분산 시켜 하부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책상에 맞춰 의자를 높이느라 발바닥이 땅에 닿지 않는 경우 발 받침대 하나를 놓는 것만으로 하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1단은 평소 공부를 할 때 자세를 교정해주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 2단에 종아리를 올려 놓으면 보다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삼공체어 풋쉬풋쉬 발받침대 55,110원
삼공체어 풋쉬풋쉬 발받침대는 회전이 가능한 2단 발 받침대로 내게 딱 맞는 위치로 쿠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2단 시트도 회전 방식이 적용돼 내가 가장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레임과 쿠션 컬러가 다양해 취향에 맞게 내 방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크다는 것도 장점. 수험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도 사무실에 두고 업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도파민 방지 최후의 수단, ‘스마트폰 금고’
수험생에게 스마트폰은 필요악이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기기임에는 틀림 없지만 유튜브와 SNS 등 각종 도파민 생성 인자(?)들이 수험생을 끊임없이 유혹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절제력이 뛰어나다면 이 단락은 볼 필요도 없다. 하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문제집 몇 페이지 풀다가 잠깐 인스타만 확인하고 끈다는 게 1시간이 될 수도 있다.
전화, 문자, 미디어 알람을 꺼주는 아이폰 집중모드
아이폰과 갤럭시에는 전화, 알림, 미디어 알림을 차단하는 모드가 별도로 있다. 사용자가 시간을 설정해두면 해당 시간 안에는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지도 않고 앱을 실행시킬 수도 없지만 사용자가 해제하기 쉽다는 것이 한계. 이미 스마트폰 중독 말기인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도저히 스마트폰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다면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자. 아예 스마트폰을 금고에 넣어버리는 것이다. 다소 과격한(?) 방법이긴 하지만 그만큼 차단 효과는 확실하다. 금고에 넣고 시간을 설정하면 웬만해서는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
코시 중독 예방 상자 AB6001 43,290원
코시 중독 예방상자 AB6001은 스마트폰을 넣고 시간을 설정한 뒤 잠그면, 해당 시간 동안에는 스마트폰을 꺼낼 수 없는 장치다. 시간은 최소 1분부터 최대 10일까지 설정할 수 있다. 한 번 잠금이 시작되면 시간을 단축하거나 취소할 수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완벽한 차단이 가능하다.
출처 : 코시
스마트폰 이외에도 일상의 집중을 방해하는 물건을 넣어 보관해도 된다.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는 다이어터라면 끝나고 먹을 간식을 과소비가 고민인 쇼핑러라면 신용카드를 넣어보자. 중간에 포기하고 열기 위해 건전지를 분리하면 타이머가 리셋되어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공부할 때도, 휴식할 때도 딱! ‘모니터 조명’
인터넷 강의를 듣기 위해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수험생이라면 눈 건강도 챙겨야 할 때다. 다른 곳보다 눈에 피로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주의력이 흩어지기 쉽다. 어깨나 다리 등의 피로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풀리기도 하지만 눈은 한숨 자고 일어나지 않는 이상 피로감을 해소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보호가 필요하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모니터 조명. 대부분 바 형태로 길게 생긴 이 조명 장치는 모니터 상단에 거치해두면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블루 라이트를 차단하고 주변과 모니터의 조도를 맞춰 눈의 피로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 스탠드 조명과 다르게 책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없어 깔끔한 데스크 테리어 세팅에도 유리하다. 최근에 판매되는 모니터 조명 대부분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도 수험생에게 유리한 지점이다. 상황에 따라 알맞은 색온도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공부로 인해 높은 집중력이 요구될 때는 5000K로, 간단한 독서를 할 때에는 4000K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3000K로 낮춰 무드등 역할을 하게 할 수도 있다.
베이스어스 LED 4세대 모니터 조명 47,840원
베이스어스 LED 4세대 모니터 조명은 비대칭 광원 설계로 화면이 아닌 모니터 앞을 비추기 때문에 눈부심을 최소화 해준다. 장시간 몰입에 도움을 주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과 2,700K~6,500K 색온도 조절도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 종료 전 색온도와 밝기를 자동으로 저장하여 다시 켰을 때 그대로 동일한 색온도와 밝기로 사용할 수 있다.
설치 후 필요에 따라 0도부터 35도까지 각도를 변경할 수 있도록 회전이 가능하며, 거치 시 흔들림이 없도록 피라미드식 설계를 했다. 장시간 사용 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적용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졸음아, 물러가라! ‘아로마 스틱’
오늘 공부 할당량을 끝내지 못했는데 잠이 꾸벅꾸벅 쏟아진다면? 세수도 하고 양치까지 했지만 눈꺼풀은 무거워지곤 한다. 이미 커피도 석 잔째 마셔 더 이상 먹을 수도 없는 상황. 이럴 땐, 아로마 향을 들이마시자.
아로마 향은 졸음을 쫓는 것 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 집중력 향상에 효과를 준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 그저 흡입기를 콧구멍에 대고 숨을 몇 번 들이쉬는 것만으로도 아로마의 상쾌한 향이 코를 타고 퍼져 졸음을 퇴치한다.
포이시안 야돔 마크2 6개입 8,600원
아로마 스틱 중에서도 포이시안 야돔 마크2는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졸음 퇴치 아이템으로 입소문 난 제품이다. 립스틱 정도의 크기로 휴대성이 좋아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딱이다. 비염이나 코막힘에도 효과가 있어 평소에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들에겐 더더욱 추천한다.
야돔의 오픈 방식은 2가지로 컬러띠 위로 열면 아로마 향을 맡을 수 있고 아래로 열면 오일을 직접 떨어뜨릴 수 있도록 돼 있다. 장시간 공부로 어깨나 목이 결릴 땐 아래 뚜껑을 열어 아로마 오일을 직접 뻐근한 부위에 발라주면 일시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천연 식물성 오일을 주성분으로 했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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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다솜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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