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나라의 깨끗한 민낯
러시아에서는 여행이 아름다워진다
코로나와 전쟁으로 얼룩졌던 러시아. 저자의 가족은 제재가 풀리자 집 주변 성당부터 모스크바 근방의 소도시로 여행의 반경을 넓히기 시작했다. 10년째 모스크바에 거주하며 다닌 러시아 소도시 여행의 기록은 그렇게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자동차를 타고 떠난 겨울 나라의 깨끗한 민낯은 어떤 모습일까. 넘기는 페이지마다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눈 쌓인 이국적 풍경이 펼쳐진다.
이지영│미다스북스

수채 드로잉에 담긴 기억
바람이 걸어온 자리
펜과 스케치북, 물감을 들고 떠난 드로잉 여행. 국내와 유럽 전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마주한 고요한 순간들을 담담한 수채 드로잉으로 담았다. 한 폭의 그림은 화려하고 요란한 대신, 마치 수묵화의 깊고 넓은 여백처럼 과거의 기억을 묵묵히 길어 올린다. 저자는 말한다. 텅 빈 종이에 수없이 선을 잇고 색색의 물감이 퍼져 나갈 때, 비로소 길 위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최민진│책과이음

내돈내산, 찐 맛집 모음집
전국 맛집 가이드북
여행지에서 식당 하나를 가려고 해도 골치 아픈 시대다. 너무 많은 정보와 광고성 게시글의 홍수 속, 뭐가 진짜 리뷰인지 알 수 없기 때문. 그래서 준비했다. 전국의 ‘찐 맛집’을 찾아 떠나는 전국 미식 일주.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작가 20명이 전국 팔도를 여행하며 직접 맛보고 엄선한 맛집 300곳의 정보를 담아냈다. 한 권의 책만으로도 내일의 여행이 더 맛있어진다.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상상출판

몽골 자연 여행 에세이
두근두근 몽골 여행
13년 동안 몽골을 20번 넘게 다녀온 저자의 몽골 자연 여행 에세이. 이건 더 깊은 초원 속으로, 더 자연에 가깝게 몽골을 여행해 온 여행자 그룹 ‘두근두근 몽골 원정대’의 기록이기도 하다. 길이 없는 몽골 초원과 사막에선 별과 노을, 지평선과 유목민을 통해 길을 찾는다. 삶과 여행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이 책장마다 담겨 있다. 길을 잃은 청춘이라면 자신만의 길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될지도.
표현준│꿈의지도
정리 곽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