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Adidas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는 더욱 뜨거운 여름이다. 축구 강대국이 모인 유럽과 남미에서 최고 권위의 국가 대항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2024와 남미 축구 선수권 대회 2024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2024는 현재 16강 경기를 마치고 8강 진출국이 확정된 상태이며, 남미 축구 선수권 대회 2024 역시 8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26년 열릴 세계 축구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대회에 적용된 신기술과 공인구 그리고 각국 저지와 인기 축구화까지 한눈에 알아보자.
이제 핸드볼도 AI가 잡아낸다!
이번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지난 2022 카타르 세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선보였던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 'SAOT'이 대회 초반부터 크게 활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SAOT'은 10대의 카메라로 공과 선수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AI 기술로 분석해 심판이 미처 보지 못한 오프사이드까지 판독하는데,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2024에서는 이 시간을 30초 이내로 단축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축구공에 핸드볼 탐지용 칩을 부착해 오프사이드는 물론 핸드볼까지 반자동으로 판독할 수 있으며, AI 기술 외에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정확하고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인구에서 기술이 보인다!
사진 출처: Adidas (113,240원)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2024 공인구로 지정된 아디다스 ‘푸스발리버’는 앞서 소개한 최신 기술이 모두 집약된 축구공이다. 외피는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20개의 프리시즌쉘 패널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패널은 심리스 구조로 열 접착 처리해 정교한 볼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한 슛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표면에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미세한 홈을 배치했다.
사진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특히 공 중심부에는 관성측정기 센서(IMU)가 탑재돼 공의 움직임을 초당 500회 분석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오프사이드 및 핸드볼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했다. 독일어로 ‘축구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는 푸스발리버는 본선에 진출한 24개 국가를 상징하는 색깔로 디자인되었으며, K리그 2024에서 사용하는 공인구로 채택되기도 했다.
사진 출처: CONMEBOL Copa América™
한편 남미 축구 선수권 대회 2024 공인구 푸마 쿰브레는 ‘정상’을 의미한다. 이번 개최국이 미국인 만큼 미국 전역을 가로지르는 산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본선에 진출한 국가 수를 16개의 라인으로 나타냈다. 동일한 모양과 크기를 가진 12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균형 잡힌 무게 중심을 제공하고 내구성과 반발력이 뛰어나다.
이 경기는 꼭 본방사수!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2024
스페인 VS 독일
2024.07.06 01:00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 (156,000원) / 독일 국가대표 유니폼 (103,890원)
미리보는 결승전! 빅매치를 앞두고 전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페인과 독일은 양팀 모두 아디다스 져지를 입는다. 스페인 져지는 스페인 특유의 강렬한 붉은색이 돋보이는 대담한 디자인으로, 스페인 국화인 카네이션 아트워크를 적용해 자부심을 더해준다. 한편 독일 져지는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독수리 깃털에서 영감을 얻은 어깨 장식이 포인트. 스페인 VS 독일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 6일 새벽 1시에 진행된다.
포르투갈 VS 프랑스
2024.07.06 04:00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 (195,000원) / 프랑스 국가대표 유니폼 (102,330원)
호날두, 음바페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를 가진 포르투갈과 프랑스 유니폼은 모두 나이키다. 포르투갈 져지는 국기를 연상시키는 레드, 그린 컬러 조합에 국가 문양을 넣어 영광스러운 과거를 표현했고, 프랑스 져지는 블루 컬러에 삼색 포인트를 넣고 가슴에는 프랑스 상징인 수탉 문양을 넣었다. 호날두와 음바페가 3연속 맞붙는 경기로 주목 받는 포르투갈 VS 프랑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 6일 새벽 4시에 진행된다.
호날두 & 음바페’s choice
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9 엘리트 277,900원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2024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신고 뛰는 축구화는 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9 엘리트. 축구화로는 생소할 수 있는 핑크빛 디자인이 눈에 띄며, 스피드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에어 줌 유닛이 추가되어 필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아직까지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는 호날두 역시 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9 같은 색상을 신고 있다.
잉글랜드 VS 스위스
2024.07.07 01:00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 (188,000원) / 스위스 국가대표 유니폼 (145,200원)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지만 다소 부진하고 있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꺾으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평가 받는 스위스가 8강전에서 만난다. 먼저 잉글랜드는 나이키 져지로, 깔끔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가슴에 세 마리 사자로 포인트를 줬다. 한편 스위스 퓨마 져지는 국기를 토대로 한 레드, 화이트 조합에 독특한 세로 줄무늬를 넣어 다소 난해하다는 평. 잉글랜드 VS 스위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에 진행된다.
네덜란드 VS 튀르키예
2024.07.07 04:00
네덜란드 국가대표 유니폼 (164,000원) / 튀르키예 국가대표 유니폼
루마니아와의 16강전에서 3대 0 대승을 거둔 네덜란드와 16강전 경기 시작 57초 만에 선제골을 넣고 오스트리아를 2대 1로 꺾은 튀르키예가 8강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 유니폼은 모두 나이키 져지로, ‘오렌지 군단’이라고도 불리는 네덜란드의 주황빛 유니폼이 특히 눈에 띈다. 반면 튀르키예는 흰색 져지에 빨간색 국기를 일자로 새긴 다소 단조로운 디자인이다. 네덜란드 VS 튀르키예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 7일 새벽 4시에 진행된다.
남미 축구 선수권 대회 2024
아르헨티나 VS 에콰도르
2024.07.05 10:00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 (81,750원) / 에콰도르 국가대표 유니폼 (제품정보)
‘월드스타’ 메시를 앞세운 유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의 8강 진출을 저지한 에콰도르와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카타르 세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최강의 팀답게, 전통적인 흰색과 하늘색 스트라이프 패턴은 유지하면서 금빛 디테일과 세 개의 별을 유니폼에 새겨 승리를 기념하고 있다. 한편 에콰도르는 마라톤사의 져지로 앞면은 노란색, 뒷면은 남색을 배치했으며 대각선 라인이 가슴을 대담하게 가로지른다. 아르헨티나 VS 에콰도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 5일 아침 10시에 진행된다.
메시’s choice
아디다스 메시 F50 골드 메탈릭 (제품정보)
리오넬 메시가 신는 축구화는 아디다스의 메시 F50 골드 메탈릭이다. 메시의 선호도에 더욱 가깝게 제작된 축구화로, 유연한 하이브리드 터치 어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전문 아웃솔이 민첩성을 지원한다. 국내에도 곧 발매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VS 캐나다
2024.07.06 10:00
아디다스 베네수엘라 홈 져지
이번 참가국 중 약체로 꼽혔으나 조별 예선에서 에콰도르와 멕시코를 차례로 꺾으며 이변을 만들어 낸 베네수엘라는 8강전에서 캐나다와 겨룬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 초청받은 북중미 국가 중 하나로, 이 대회에는 첫 진출이다. 베네수엘라는 ‘버건디’라는 별명을 가진 팀 답게 버건디 컬러가 매력적인 아디다스 져지를 입었으며, 캐나다는 나이키의 붉은색 져지를 입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흰색 어웨이 져지를 입을 예정이다.
나이키 캐나다 홈 져지(228,285원), 어웨이 져지(205,130원)
다만 나이키는 2022 카타르 세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캐나다만 쏙 빼놓고 신형 유니폼을 출시해 선수들로부터 불만어린 세레머니를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디자인 역시 불만이 속출하면서 ‘역대 최악의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VS 캐나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 6일 아침 10시에 진행된다.
콜롬비아 VS 파나마
2024.07.07 07:00
파나마 국가대표 유니폼 (제품정보) / 콜롬비아 국가대표 유니폼 (145,730원)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두 팀이 8강전에서 만난다. 콜롬비아는 브라질을 제치고 조별리그 D조 1위를 차지했으며, 파나마는 개최국인 미국을 2대 0으로 꺾고 조별리그 C조 2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먼저 콜롬비아는 전통적인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아디다스 유니폼을 착용했다. 파나마는 리복에서 만든 붉은색 져지를 입었는데, 파나마의 풍부한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V자 패턴이 새겨져 있어 단조롭지 않다. 콜롬비아 VS 파나마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 7일 아침 7시에 진행된다.
우루과이 VS 브라질
2024.07.07 10:00
우루과이 국가대표 유니폼 (제품정보) / 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 (290,700원)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 우승국에 오른 우루과이는 세계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과 맞붙는다. 두 팀은 모두 나이키 져지를 입고 뛰는데, 우루과이 유니폼의 경우 리버풀 스트라이커 다르윈 누녜스가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자신의 롤모델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등 번호 9번을 넘겨주는 훈훈한 장면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누녜스가 입은 하늘색 유니폼이 홈 유니폼. 수아레스는 어웨이 유니폼을 입고 있다.) 브라질 유니폼은 한눈에 봐도 브라질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연두색 조합과 독특한 패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루과이 VS 브라질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 7일 아침 10시에 진행된다.
누녜스’s choice
아디다스 F50 엘리트 패스트 리본 FG (520,220원)
다윈 누녜스가 신는 축구화 역시 메시와 같은 아디다스 F50 시리즈다. 특히 해당 모델은 2010년 남아프리카에서 메시가 착용한 축구화를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로, 상징적인 카멜레온 컬러가 돋보이며 스프린트웹 3D 텍스쳐가 강력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