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양한 신작 게임이 출시되고,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콘솔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고퀄리티의 게임이 PC로 포팅되었다.
바로 마블 스파이더맨 2다.
기존 마블 스파이더맨 1,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에 이어지는 후속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전작 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이미 콘솔버전에서 입증된 바 있다.
콘솔 버전 출시로부터 약 1년 하고 좀 더 지나서 PC로 출시되었지만, 퀄리티나 게임성은 근 1년 나온 게임중에서도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은 퀄리티를 제공한다.
높은 퀄리티를 제공하는 만큼, 높은 옵션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것도 화제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CPU와 최신 세대의 그래픽카드를 이용해 고퀄리티의 마블 스파이더맨 2를 즐겨보고 그 소감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 현 최고의 히어로 액션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 2
마블 스파이더맨의 기존 시리즈를 즐겨본 필자의 입장에선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 2는 기존 방식에 보다 업그레이드된 요소들로 무장되어 있어, 확실한 후속편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일단 매번 고통 받고 늘 고민하는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깊이 있는 내러티브는 여전히 지속된다. 특히, 이번작에서는 스파이더맨, 그리고 마일즈 모랄레스 스파이더맨도 함께 등장하고, 각자의 고민과 스토리가 서로 크로스 된다.
또한, 빌런의 이야기, 빌런들의 스토리도 주요 볼만한 점이다. 스파이더맨 IP 통틀어 빠지지 않는 친구이자 빌런인 해리, 크레이븐의 등장, 심비오트 베놈 등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볼 거리를 제공하는 빌런들이 전작보다 더 많이 등장한다.
이러한 빌런들 역시 각자의 스토리가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어 억지가 아닌 납득이 갈 수 있는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마블 스파이더맨 게임 시리즈의 장점은 역시나 빠르고 역동적인 연출과 게임플레이가 아닐까 싶다.
마블 스파이더맨 2에서는 전작들 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디테일해진 그래픽으로 그 재미가 배가 됐다.
시작부터 샌드맨의 압도적인 연출과 모습으로 확 달라진 스케일을 바로 느껴볼 수 있고, 이후에도 스파이더맨들의 역동적인 모션을 활용한 연출, 액션 등을 게임 내내 즐길 수 있다.
전투 스타일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두명의 스파이더맨을 즐길 수 있고, 오픈월드 상태에서 빠르게 전환해 원하는 이야기를 플레이하게 만들어준 것도 히트중에 하나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게임의 핵심인 웹스윙은 전작 보다 더욱 빨라진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윙슈트를 통해 빠르게 도시를 가로 질러 갈 수 있는 새로운 이동 기능도 추가되어 지루할 틈이 없는 오픈월드 탐험을 제공한다.
빠른 히어로 액션과 오픈월드 게임 플레이를 좋아 한다면, 꼭 플레이 해보길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 높은편인 PC 요구 사양
본격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된 마블 스파이더맨 2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기본적으로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제공함에 따라 어느정도 PC 성능이 충족 되어야 끊김 없고 퀄리티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팀 기준으로는 간단한 최소 사양과 권장 사양만 표기되어 있지만, 별도로 공지한 시스템 요구 사항에서는 레이트레이싱을 기준으로한 최소, 권장, 고급 사양이 따로 각각 명시되어 있다.
특히,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 2는 레이트레이싱에 상당한 공을 들였는데, 도심의 빌딩 숲과 강을 오가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반사되는 물체가 많아 레이트레이싱을 사용할 경우 더욱 현실적인 느낌과 퀄리티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오픈 월드 게임은 항상 실시간으로 백그라운드에서 다양한 로드가 진행되기 때문에, GPU 성능 뿐만 아니라 CPU 성능도 크게 요구된다.
실제로 레이트레이싱을 포함한 최상위 PC 요구사양은 무려 인텔 코어 i9급, 지금 인텔 세대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 9 급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 2를 즐기기 위해, 제대로 PC를 한번 꾸며서 게임을 즐겨보고자 한다면 어떤 수준의 PC를 꾸미면 좋을까?
■ 마블 스파이더맨 2를 제대로 즐겨보기 위한 PC
최고 옵션을 위해서 상당한 고사양을 요구하는 마블 스파이더맨 2인 만큼, 고퀄리티로 즐겨보기 위한 PC도 구성해 보았다.
먼저 중요한 CPU다. 앞서 이야기 하긴 했지만, 오픈월드 게임은 다른 여타 고퀄리티 게임들에 비해 CPU 요구사양이 높은 편이고, 그만큼 CPU 성능의 중요성도 올라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최신 세대의 인텔 CPU중에 상급 CPU인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를 선택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는 총 20개의 코어 P코어 8개, E코어 12개를 제공해 요즘 게임에 가장 적절하다는 실질적 고성능 8코어 기준을 충족하며, 다수의 E코어도 제공되어 충분한 고성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최대 부스트 클럭은 5.5GHz로 강력한 CPU 성능도 기대 할 수 있다.
GPU는 NVIDIA 최신 세대의 지포스 RTX 5080 Fe를 선택했다. 최신 세대의 고성능 모델이니 만큼, 부족함이 없고, 레이트레이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상급 GPU 선택은 요즘 거의 반강제적 필수가 아닌가 싶다.
메모리는 요즘 PC들의 기본 수준으로 올라온 DDR5 32GB 용량을, 4800MHz 기본 클럭을 활용했다.
이러한 주요 PC 사양을 기준으로 PC를 꾸민뒤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각각의 해상도에서 업스케일링, 프레임 생성은 제외한 뒤, 매우 높음 프리셋과 레이트레이싱 높음 옵션을 기준으로 했다. 그리고 별도의 벤치마크 툴을 제공하지 않는 만큼, 동일한 장소에서 해상도를 변경하며 프레임을 체크해보았다.
결과는 옵션에 따라 만만치 않은 요구사양을 필요로 하는 게임인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즘 적극 활용되는 업스케일링이나 프레임 생성을 제외한, 네이티브 해상도 기반 결과인 것, 그리고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RTX 5080의 고성능 하드웨어 기반의 PC 구성이니 이정도 결과 값을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당연하게도 업스케일링, 프레임 생성을 상용하게되면 더 쾌적한 환경도 즐길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 고품질로 마블 스파이더맨 2을 즐기려면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 2는 예상했던대로, GPU 사양도 중요하지만 CPU 사양도 중요했다. 넓은 오픈월드를 웹스윙으로 빠르게 가로질러가는 동안 CPU 사용률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일부 고품질 게임들중에 로딩 이후에는 평균 CPU 사용률이 그다지 크게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 2는 확실히 오픈월드 환경과 고퀄리티 배경을 실시간으로 로드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CPU의 성능도 크게 관여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고성능의 GPU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고, 거기에 더불어 CPU 선택도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어느정도 타협하고 즐기는 사용자들도 있겠지만, 만약 자신이 꼭 최고 옵션, 그리고 레이트레이싱과 같은 옵션들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오픈월드 게임을 즐기려 한다면 인텔 CPU 기준,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급의 8코어 이상되는 상급 CPU를 선택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 2는 콘솔 버전에서 1000만장 이상 판매한 베스트 셀러 게임이다.
PC 버전으로 본격 포팅되어 이제 PC 게이머들도 베스트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된 만큼, 아쉬움 없이 최상의 퀄리티로 만끽 하고 싶다면, 본 기사에서 언급한 요구사양을 고려해 PC를 구성하거나, 필자처럼 강력한 CPU, GPU를 선택해서 게임을 즐겨보는 것이 좋으리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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