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커스템
물건을 구매할 때 가격과 실용성은 중요한 요소이다. 기획자 또한 쇼핑할 때 가성비를 많이 고려하긴 하지만 가끔은 디자인이나 특정 기능이 마음에 들어 구매로 이어지는 순간이 있다. 이번 콘텐츠는 기획자가 직접 선정한 제품으로 쓸데없지만 예뻐서 갖고 싶은 인테리어 오브제 아이템 7가지를 소개해 본다.
문이 열리면 포켓몬이 등장해요
에프엑스아이피 포켓몬 커버장
에프엑스아이피 포켓몬 커버장 (구매는 여기서)
로봇 청소기 스펙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이제 신혼 필수 가전으로 로봇 청소기가 후보에 오를 정도로 대중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투박한 디자인에 거실 한 편 공간까지 차지하는 로봇 청소기 스테이션은 생각보다 인테리어에 마이너스 효과를 준다. 로봇 청소기 스테이션도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바꾸고 싶다면 이 제품을 주목하자.
에프엑스아이피 로봇 청소기 커버장은 로봇 청소기 스테이션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로봇 청소기 스테이션과 결합하면 로봇 청소기 기능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수납, 전자 기기 충전, 인테리어 효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버 크롬 다리와 HDF 목재 컬러 바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세련되면서 유니크한 디자인을 뽐낸다.
커버장을 열면 깜찍한 포켓몬이 반겨주는 것이 이 제품의 '킥'이다. 피카츄 버전, 꼬부기 버전, 토게피 버전으로 구성되어 각자의 최애 포켓몬으로 구매 가능하며, 커버장 속에는 작은 수납 공간까지 있어 실용성도 챙겼다.
출처 : 에프엑스 아이피
포켓몬에 진심이라고 느껴지는 포인트는 로봇 청소기가 스테이션에서 출발하고 도착할 때마다 포켓몬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나온다. 피카츄, 꼬부기, 토게피까지 전문 성우가 녹음한 10가지 사운드 중에서 랜덤 재생되는 것이 포인트. 사운드가 부담스럽다면 사용자가 볼륨을 줄이거나 끌 수 있기도 하다.
세 가지 종류로 구성
다만,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와 협업해 나온 제품이라 타 제조사의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커버장 사이즈와 스테이션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주적 존재감 커피 머신
LG전자 듀오보
LG전자 듀오보 (구매는 여기서)
한국인이라면 매일 마시는 커피를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다. LG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캡슐 커피 머신 듀오보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우주 탐사선 디자인을 모티브로 만들어 그야말로 우주적 존재감을 내비친다.
우주선 컨셉에 진심이라는 점이 제품 곳곳에서 드러난다. 우주선 조종석처럼 보이는 추출부와 우주선 다리를 닮은 지지대, 우주인 발자국 모양의 고무발 패드까지 들어갔기 때문. 지지대에 있는 컨트롤 패널 버튼을 누르면 우주선이 열리는 것처럼 추출부의 뚜껑이 열리는 방식이라 디자인에 감성을 가득 채웠다.
국내 가전 대표 제조사 LG전자가 만든 만큼 성능도 특별함을 담았다. 듀얼 캡슐 블렌딩 기능이 있어 다양한 브랜드의 캡슐 커피를 사용자 취향에 따라 무한대로 조합할 수 있다. 원두 커스텀 뿐만 아니라 용량, 추출 온도, 블렌딩 비율까지 세세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유니크한 디자인에 무한대로 설정 가능한 블렌딩 기능까지 매일 새롭고 특별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면 LG 듀오보가 있다.
이쁜데 실용적이네?
커스템 트롤리핏
커스템 트롤리핏 이동형 패키지 2,455,750원
LG 스탠바이미를 시작으로 이동식 TV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편해서 좋긴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27~32인치대로 비교적 작은 화면과 최대 QHD까지만 지원하는 화질이 그렇다. 게다가, 실용성이 강조된 디자인이라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무언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기존 이동식 TV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제품을 찾고 있다면 커스템 트롤리핏을 주목하자. 55인치 4K 디스플레이에 철제 프레임으로 제작한 트롤리가 결합된 제품으로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잡았다. 스테디 인테리어로 자리 잡은 미드센추리 모던 인테리어를 추구하고 있다면 커스템 트롤리핏의 톤 다운된 색감과 철제 프레임은 궁합이 맞다.
출처 : 커스템
트롤리 뒷면과 하단은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실용성을 최대로 끌어 올렸다. 특히, 뒷면은 타공판 구조라 자석을 활용해 물건을 보관하거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트롤리를 이동할 때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독일 TENTE사의 캐스터를 탑재하는 디테일을 추가했다.
TV 디스플레이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LG 디스플레이의 4K OLED 패널을 사용하여 완벽한 블랙 화면을 감상할 수 있고, 제품 뒷면에 스피커를 배치해 화면 정면에서 소리가 나와 영화관 같은 몰입된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다.
닌텐도 덕후라면 참기 어려운
닌텐도 사운드 클럭 알라모
닌텐도 사운드 클럭 알라모 129,800원
매일 아침, 이불에서 벗어나기 힘든 현대인을 위해 닌텐도가 특별한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닌텐도 게임 캐릭터가 잠을 깨워주는 알람 시계다. 닌텐도의 대표 게임 타이틀인 마리오, 젤다의 전설, 링피트, 동물의 숲 등의 게임 속 사운드를 활용해 사용자를 침대에서 일어나게 해준다.
단순히, 게임 캐릭터 음성과 BGM만 나오는 알람 시계였다면 소개하지 않았다. 닌텐도는 여기에 모션 센서를 넣어 인터렉티브 알람 시계라는 개성을 추가했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알라모 기능이 조절되는 방식인데 알람이 울리고 사람이 침대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알람이 정지되고, 알람이 울려도 움직임 변화가 없으면 알람이 더 커지는 식이다.
알람 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사용자가 알라모에게 주목할 수 있도록 1시간마다 닌텐도 시그니처 사운드로 정각을 알려주거나 마리오 같은 대표 캐릭터가 화면에서 여러가지 액션을 하기도 한다. 본체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면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쌓을 수 있어 생각보다 유용하다.
매일 똑같은 스마트폰 알람으로 기상하는 게 지겨운 닌텐도 덕후라면 알라모로 아침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
날 면도기 단점 해결해 주는
레이저베이스 면도날 세척기
레이저베이스 면도날 세척기 (구매는 여기서)
날 면도기는 깔끔한 절삭력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주기적으로 면도날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유지 비용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날 면도기의 단점을 해결하면서 칙칙한 화장실을 모던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 등장했다. 바로, 레이저베이스의 면도날 세척기다.
이 제품의 컨셉은 명확하다. 면도날을 버튼 한 번으로 1분 안에 깔끔하게 세척해 최대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세계 최초 면도날 2중 세척 솔루션을 적용해 41kHz 초음파로 99.9%까지 살균하고 면도날에 쌓인 각질까지 제거해준다.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면도를 마친 후 실리콘 브러쉬에 면도날을 가볍게 닦아 수염을 제거하고 안에 면도기를 넣은 다음 전원 버튼 하나만 누르면 끝난다.
색상은 스톤 화이트, 오션 블랙, 테라코타까지 세 종류이며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구성되어 너무 튀지 않는 느낌을 준다. 여기에 오브제 트레이까지 추가하면 면도기 수납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사용하기 편하도록 IPX6 등급 방수 설계로 제작해 물로 세척하거나 샤워 중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충전은 USB-C 타입이며 완충 시 최대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날 면도기를 사용하는데 면도날 교체하는 게 귀찮고 화장실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미고 싶다면 레이저베이스 면도날 세척기를 고려해 보자.
두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홉티미스트 스피커
홉티미스트 스피커 (구매는 여기서)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에 집중할 때 무의식 중에 하는 습관이 있다. 보통, 다리를 떨거나 물건을 만지거나 볼펜을 돌리는 식인데 이걸 전문 용어로 피젯팅이라고 한다. 스트레스 감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피젯팅 목적으로 책상 위에 귀여운 오브제를 두는 건 어떨까.
덴마크의 소품 브랜드 홉티미스트에서 선보인 스피커는 동그란 외형에 스프링이 달려있는 홉티미스트만의 오리지널리티 디자인이 담긴 제품이다. 머리 위에 달린 전원 버튼을 '딸깍' 누르면 음악이 재생되면서 스피커가 춤까지 춘다.
터치 기능으로 전원과 볼륨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고 USB-C 방식으로 충전해 최대 8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높이는 15cm, 너비는 10cm로 책상 위에 두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크기 대비 명확하고 균형 잡힌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소프트 그레이, 소프트 라떼, 소프트 화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세상에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지만 홉티미스트 스피커만큼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제품은 생각보다 찾기 어렵다.
식물 키우기 + 조명 + 인테리어
LG전자 틔운 스탠드
식물 키우기 + 스탠드 조명 + 인테리어까지 세 가지 기능을 뽑을 수 있는 아이템이 올 하반기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바로, CES 2025에서 LG가 선보인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새로운 스탠드 형태의 제품이다.
무슨 식물이든 키우기만 하면 죽여버리는 '연쇄살초마'라고 해도 쉽게 키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뒤 LED 조명만 켜주면 알아서 쑥쑥 자란다. LG 씽큐 앱과 틔운을 연동하면 조명 시간과 밝기 조절은 물론 물 보충 알림까지 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식물이 만개하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다.
LED 조명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기존 틔운 제품보다 더 키가 큰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이를 테면, 방울 토마토나 몬스테라 같은 종류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스탠드 조명은 낮에는 식물을 위한 LED 조명으로, 밤에는 무드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모던한 디자인에 식물까지 추가된 형태라 실내 어디에 배치하더라도 세련된 플랜테리어 효과까지 줄 수 있다.
스탠드 형태 외에도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도 있는데 이 제품은 출시가 확정되지 않았다. 침대나 소파 옆에 두고 무드등처럼 활용하거나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감상하며 식물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는 컨셉이라 하는데 이것 또한 나오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해 본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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