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금)부터 10월 9일(목)까지 이어진다. 7일 연속으로 쉴 수 있는 그야말로 황금 연휴이며, 10월 10일(금)에도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대 10일 연속 쉬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긴 연휴 기간에 맞춰 귀성, 여행 등 집을 비우는 기간도 늘 것으로 전망되는데, 문제는 빈집의 보안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은 빈집털이 기간이 약 2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빈집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수적이다.
▲ 도둑 얘기, 남 일 같지 않죠? 한 번 일어나면 이미 늦습니다
이럴 때 IP 카메라(홈 카메라)만한 것이 없다. IP 카메라가 있으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집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동작 또는 모션이 감지될 경우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냥 CCTV 아니냐고요?
IP 카메라는 다릅니다!
▲ CCTV와 달리 IP 카메라는 집에 쉽게 설치/시용할 수 있다.
우선 IP 카메라와 CCTV의 차이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이 둘은 얼핏보면 비슷한 개념이지만, 구성 난이도에 있어서 차이가 크다. 쉽게 설명하자면 IP 카메라는 일반 가정집 및 소형 매장에 적합하고 CCTV는 사무실이나 대형 매장 등에 적합한 개념이다.
CCTV 셋업에서는 카메라만 구성하지는 않고 NVR 또는 DVR이라는 장비가 함께 사용된다. NVR은 네트워크를 통해 카메라의 영상을 녹화하는 장치이고 DVR는 아날로그 카메라를 녹화하기 위한 기기다.
반면, IP 카메라는 대부분의 제품이 Wi-Fi로 작동하기 때문에 공유기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NVR, DVR이 필요 없고 USB 방식으로 전원을 편리하게 공급하는 제품도 많기 때문에 개인이 가정에서 사용할 용도로는 CCTV보다 IP 카메라가 더 적합하다.
그렇다면 IP 카메라는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IP 카메라는 빈집 보안이나 1인 가구·여성 거주자 보호에 유용하며,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움직임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출퇴근으로 혼자 남는 반려동물을 확인하거나, 양방향 통화 기능을 통해 분리불안이 있는 반려동물과 소통할 수도 있다. 또한, 아이가 공부 대신 게임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용도나, 현관에 설치해 택배 도착을 실시간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관·창문·거실, 설치 위치별 꿀팁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실내용 VS 실외용 VS 실내/실외 겸용
가장 먼저 고민할 점은 실내용 제품을 선택할지 실외용 제품을 선택할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실내용 제품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집안에서 사용하는 것이 주된 용도인 만큼 차량 감지, 택배 감지 같은 기능은 빠진 경우가 많다.
▲ 실외용 카메라는 방수·방진 설계로 외부 환경 촬영에 적합하다.
실외용 제품은 집 외부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공동 주택에서 외부에 설치하는 경우라면 현관문용 IP 카메라나 스마트 도어벨류가 많이 사용된다. 현관문을 닫으면 보통 Wi-Fi 신호가 크게 떨어지기에 Wi-Fi 확장기 같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개인 주택에서도 IP 카메라를 실외에 설치하기도 하는데, 이런 제품군의 경우 방수 스펙을 꼼꼼히 살펴보는게 필수다.
실내와 실외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다. 이런 제품들은 벽에 설치할 수 있는 나사와 거치하여 사용하는 스탠드를 동시에 제공하기도 한다.
스탠드형 VS 박스형 VS 돔형
▲ (왼쪽) 스탠드형 실내용 IP 카메라 / (오른쪽) 돔형 실내용 IP 카메라
실내 사용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IP 카메라는 스탠드형이다. 스탠드형은 별도 액세서리 없이 IP 카메라를 평평한 곳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뜻한다. 나사로 고정하거나 할 필요가 없기에 케이블 배선이 다소 신경 쓰일 수는 있어도 설치 난이도는 가장 낮다.
박스형 IP 카메라는 흔히 말하는 '단속 카메라'와 비슷하게 생긴 제품을 뜻한다. 개인이 쓰는 IP 카메라 제품군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형태이고 상업용으로 주로 쓰이는 카테고리다.
돔형 IP 카메라는 편의점의 CCTV 등으로 많이 쓰이는 천장 고정형 제품이다. 이 역시 일반 가정용 제품은 거의 없다. 업장에서 사용할 경우 가격대가 저렴해서 선호되고 Wi-Fi 보다는 유선 PoE 케이블이 사용되어 전문적인 시공이 필요할 수 있다.
▲ 틸트 및 자동 추적 기능이 있는 IP 카메라는 일반 IP 카메라보다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출처: 티피링크)
PTZ형 IP 카메라도 천장에 고정해서 쓴다는 점은 돔형 IP 카메라와 동일하다. 하지만 PTZ형 IP 카메라는 원격으로 카메라의 방향을 바꾸고 줌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부 PTZ형 카메라는 자동 추적도 지원한다. 이처럼 기능이 더 다양하기 때문에 돔형 IP 카메라보다는 가격대가 높다.
유선 VS 무선 연결
▲ 듀얼 밴드 와이파이를 지원하면 보다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출처: 트루엔)
IP 카메라는 유선 연결 제품과 무선 연결 제품으로도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제품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Wi-Fi를 통해 연결되는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2.4GHz 대역에만 대응하는 모델이 상당수이며, Wi-Fi 버전은 대체로 5 이하다. 프리미엄 IP 카메라는 듀얼 밴드 Wi-FI와 Wi-Fi 6 지원을 더해 연결성을 더 극대화한다.
▲ PoE는 전력과 데이터를 같은 케이블로 전달하게끔 설계된 구조를 말한다.
일부 IP 카메라는 보다 안정적인 연결을 위해 이더넷 케이블로 유선 연결이 가능하기도 하다. PoE 지원 제품을 선택하고 이를 연결할 PoE 스위치가 있다면 케이블 하나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과 전원 공급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현관 VS 창문 VS 거실
▲ 자석, 나사 등을 통해 도어(현관) 밖에 설치해
택배분실, 외부 침입, 감시에 대해 대응하는 제품도 있다. (출처: 파인캠)
설치 위치에 대한 팁도 살펴보자. 우선 현관에 설치할 경우다. 현관에 설치할 경우에는 전원 공급을 고려하면 배터리가 내장된 모델이 편할 수 있다. 비록 주기적으로 충전해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배선에 대한 고민이 적기 때문이다. 법적인 부분도 검토해야한다. 공용주택의 현관이라면 타인의 모습도 찍히는 만큼 상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면 관련법에 의거한 촬영사실을 고지해야할 수 있다.
창문 외부에 IP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 주택에서 주로 설치한다. 전문 설치업체를 통해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직접 시공해야할 경우 '창문통과형 랜 케이블'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흔한 거실에 설치할 때를 고려한 팁이다. 다른 카메라와 동일하게 창문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게 설치하는 게 좋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면 역광으로 촬영이 되어 촬영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곳에 배치해야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며, 무선 제품의 경우 자석을 활용해 냉장고에 부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만 확인하면 OK
IP 카메라, 어떤 점을 따져봐야 할까?
IP 카메라를 구매시 따져 볼 요인이 많다. 만약 IP 카메라를 2개 이상 구매하거나 추후 IP 카메라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브랜드를 하나로 통일 시킬 것을 권장한다. 그 이유는 앱의 통일성과 클라우드 서비스 때문이다. 각 브랜드마다 다른 종류의 앱을 사용하므로 A사와 B사의 IP 카메라를 사용하면 앱 역시 2개가 필요하다.
만약 A사 제품으로 통일한다면 브랜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설치된 여러 IP 카메라를 화면 분할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많은 IP 카메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녹화된 영상을 저장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IP 카메라의 브랜드가 통일되지 않을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구독 비용에서 불필요한 이중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
▲ 홈킷 인증 카메라는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에서 홈 앱과 시리를 통해 제어하고,
애플 생태계 안에서 자동화까지 연동된다. (출처: 앤커)
이어서 살펴 볼 요소도 브랜드와 관한 것이다. 만약, IoT 기능을 평소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 사용 중인 IoT 플랫폼에 IP 카메라가 호환되는지 찾아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IoT 플랫폼에 IP 카메라가 호환되면 단 하나의 앱으로 집안의 조명, 가전제품은 물론 IP 카메라 확인까지 가능해 매우 편리해진다.
▲ 화소수는 가로×세로 픽셀 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확대해도 선명하다.
화질 역시 중요한 요소다. 최근에는 FHD를 넘어 QHD가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해상도/화소수만이 아니라 실제 리뷰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높은 해상도에 저품질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것보다 적당한 해상도에 고품질 이미지 센서가 사용된 게 훨씬 좋은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능으로 서버로 사진이나 영상이 전송되는 것을 방지하는 제품도 있다. (출처: 아키라)
어떤 감지 기능이 제공되는지도 주목하자.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거나, 차량 감지가 가능한 제품도 있고 반려동물이나 아기의 울음소리, 창문이 깨지는 소리 등을 감지할 수 있는 모델도 있다. 이는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움직임 감지는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렌즈에 감지된 이미지를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으로 인지하는 법이 있고, 모션 센서에 탑재된 PIR 센서를 IP 카메라에 적용하여 더욱 정밀한 감지가 가능한 제품도 있다. 최근 IT 업계에서 큰 트렌드인 AI 기능의 탑재 여부에도 주목하자. AI가 지원되는 IP 카메라는 보다 뛰어난 정밀도로 상황을 감지해낸다.
▲ 고속 회전으로 움직임을 추적하고 사람을 식별해 필요해 따라 사용자에게 알린다. (출처: 티피링크)
각도 조절도 IP 카메라를 선택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직접 수동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도 있고, 앱을 통한 수평과 수직 조절 지원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제품은 반려동물 또는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자동 추적까지도 가능하다.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제조사들이 많지 않기는 하나, 화각도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반려동물의 순간적인 귀여운 움직임을 IP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프레임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15프레임이 최대인 제품이라면 부드럽지 않고 끊기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30프레임 이상 제품이 좋다.
▲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야간 촬영을 지원하는 제품도 있다. (출처: 티피링크)
어두운 환경에서의 사용까지도 고려해야한다면 야간 촬영 기능에 주목하자. 적외선 방식이면 어두운 상황에서 흑백으로 촬영되고 컬러 나이트 비전이 지원되는 제품을 사용하면 어두워도 컬러로 녹화가 가능하다.
저장 방식은 크게 보면 두 가지다. 마이크로 SD 카드를 삽입하여 로컬로 안전하게 저장하는 법이 있다. 마이크로 SD 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하는 만큼 초기 비용이 발생하고 마이크로 SD 카드가 고장날 경우 영상이 전부 날아갈 수 있어 블랙박스용 제품을 선택하는걸 추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녹화된 영상을 저장할 수도 있다. 많은 IP 카메라 제조사들이 무료 클라우드 공간을 일부 제공하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용하려면 월 구독료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다.
티피링크 같은 제조사는 가정용 IP 카메라를 위한 NVR을 제공하기도 한다. 전원 공급을 제외하면 IP 카메라와 NVR을 모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도 CCTV처럼 활용하기 좋지만, 가격대가 다소 나가는 옵션이다.
▲ 양방향 통화 기능은 대부분의 IP 카메라가 지원한다. (출처: ipTIME)
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방향 통화 기능과 알림 기능도 중요하다. 사실 많은 IP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간혹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다.
보안 기능은 제조사 설명에 보안을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에 주목하여 선택하자. 또한, 특정 브랜드 제품이 해킹 당한 전례가 있는지를 검색해서 브랜드를 추려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사용자가 꾸준히 비밀번호를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선택의 고민, 여기서 마침표!
가격대별로 살펴보는 홈 IP 카메라 추천 제품
우선 IP 카메라 제품들 중 주목할만한 브랜드들부터 간략히 살펴보자. 티피링크는 공유기 등 네트워크 장비로도 유명한 기업이고 국내에서 IP 카메라 라인업이 가장 탄탄한 브랜드다. 가정에서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제품부터, 스마트 도어벨 형태의 제품, 태양열 충전이 가능한 실외용 제품 등 폭넓은 라인업을 품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티피링크 제품의 상당수는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이 가능하고 일부 제품은 애플 홈킷도 지원한다.
ipTIME은 국내 네트워크 브랜드인 만큼 보다 친숙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IP 카메라 라인업을 다수 갖췄다. 또 주목할 점은 국내 브랜드인 만큼 펌웨어와 관련된 이슈가 있을 경우 빠른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 ipTIME 공유기의 펌웨어 업데이트 로그만 확인하더라도 업데이트가 자주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ipTIME은 스마트싱스 등 타 플랫폼과의 연결 기능은 갖추지 못했다.
스마트홈을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아카라 IP 카메라를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아카라가 현재 국내 IP 카메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큰 건 아니지만, Zigbee 허브가 내장된 IP 카메라나 타사 IoT 플랫폼과 호환성을 갖춘 제품군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3만 원 이하, 가성비 끝판왕 QHD 카메라
▲ EFM ipTIME C400G
EFM ipTIME C400G(27,730원)는 3만원 아래의 탁월한 가성비가 특징인 IP 카메라다. 가성비가 강조된 IP 카메라임에도 지원해상도가 2560x1440(QHD)로 높다. 회전 반경도 우수한 편으로 수평 360도, 수직 85도의 범위를 제공한다.
USB Type-C 단자로 편리한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7.5W 이상의 전원을 요구하는 만큼 꼭 전용 USB 어댑터가 아니라 다른 USB 단자에 연결해도 전원 공급이 손쉬운 편에 속한다.
512GB 까지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양방향 통화 기능 및 이벤트 감지 기능들 역시 품었다. 만약, 몇천원의 비용을 추가해서 EFM ipTIME C500G를 구매하면 400만 화소가 아닌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 화질을 누릴 수 있다.
육아부터 펫케어까지, 똑똑한 FHD 카메라
▲ 티피링크 Tapo C100
티피링크 Tapo C100(26,370원)도 탁월한 가성비를 특징으로 하는 제품이다. 티피링크의 스마트홈 브랜드 Tapo 제품인 만큼 구글 홈과 아마존 알렉사 연동이 가능하다. FHD 해상도를 지닌 제품이며, 슬림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어디든 부담없이 설치할 수 있다.
최대 12m 거리를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과 아기 울음 소리 감지 기능을 품은 덕분에 육아용 IP 카메라로도 제격이다. Tapo 공유 기능도 품었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재미있는 행동을 하면 이 부분을 클립으로 잘라내어 공유할 수 있다. 최대 512G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장착해 로컬로 저장하거나 Tapo Care 클라우드 서비스에 녹화된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4K 초고화질, 애플 홈킷까지 완벽 지원
▲ 앤커 유피 E30
앤커 유피 E30(62,990원)은 실내에서 사용하기 좋은 4K 고해상도 IP 카메라다. 4K UHD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최대 8배 디지털 줌이 가능하다. 수직으로는 360도, 수평으로는 75도 회전이 가능한 모델이다. 따라서 넓은 공간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녹화가 가능하다. 지능형 AI 기능도 적용됐다. 예를들어 아이 울음소리나 움직임이 들리면 이를 앱을 통해 알려준다. 최대 128G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장착하면 로컬 녹화로 감지된 움직임 등을 저장하여 관리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애플 홈킷에 대응한다는 것. 애플 홈킷이 지원되는 만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생태계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좋다. 앤커 유피 앱을 따로 켜지 않고 홈 앱에서도 일괄적으로 홈킷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다만, 홈 앱 연동 시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CCTV를 확인하려면 애플 홈킷의 허브 역할이 가능한 애플 TV, 홈팟, 또는 전원이 항시 연결된 아이패드가 필요하다.
배터리 180일! 실내외 어디든 자유롭게
▲ 티피링크 Tapo C425
티피링크 Tapo C425(112,980원)는 실내외 어디서든 쉽게 설치할 수 있는 IP 카메라다. 주목할 점은 배터리로도 작동한다는 점이다. 내장 배터리의 경우 10000mAh의 대용량을 갖췄으며, 하루 360초 작동을 기준으로 180일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원한다면, Tapo A200 태양광 패널과 함께 할 수도 있는데 기상 조건만 좋다면 충전의 번거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QHD 해상도로 보다 선명한 녹화가 가능한 모델이며, 스타라이트 센서를 품었기 때문에 야간에도 컬러 녹화가 가능하다. AI 감지 기능을 지원하고 사이렌 및 조명 경보 기능까지 갖췄다. 이 제품은 자석 베이스 또한 제공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설치할때는 냉장고 등에 무선으로 손쉽게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AI+IoT 허브, CCTV급 프리미엄 IP 카메라
▲ 아카라 G5 Pro
아카라 G5 Pro(252,170원)는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이 집약된 IP 카메라다. 가장 주목할 요소로는 IoT 센서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IP 카메라이면서 내부에 장착된 Zigbee 허브 덕분에 아카라의 모션 센서나 문열림 센서 등과 연결할 수 있다. 내장 허브에 연결된 Zigbee 기기는 Matter을 통하여 타 플랫폼과도 호환된다.
또 주목할 점이 있다는 이 제품은 CCTV 급의 활용 역시 가능하다. RTPS / ONVIF를 지원하고 NAS에 영상을 바로 저장하는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이다. -30도부터 50도까지의 온도에서 작동할 뿐만 아니라 IP65 방수 등급을 획득에 실외에 설치해도 문제가 없다. 또한, 대형 이미지 센서를 품었고 AI 칩이 더해져 AI 기반의 상황 판단이 제공된다.
다가오는 긴 연휴에 집을 비우는 것이 불안하다면 IP 카메라와 함께 하는 걸 추천한다. 한 대의 IP 카메람만 있어도 보다 안심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IP 카메라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IP 카메라 서비스에 가입할 때 사용한 ID와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며, 새로운 펌웨어가 공개되면 업데이트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김지은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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