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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컴퓨터라고? 개성이 사라진 시대... 당신의 PC를 구원할 기묘한 제품들

다나와
2025.10.31. 23:32:37
조회 수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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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부터 부품을 하나하나 업그레이드만 해오다가 거의 10년 만에 컴퓨터 본체를 완전히 새로 맞췄다. 어항 케이스에 독거미, ATK 잠자리 마우스까지 모든 사이트 게시판 눈팅을 한 달 넘게 하면서 체크한 국룰 아이템을 모두 긁어왔다.


그런데 나는 최신 본체를 맞춘지 며칠 만에 슬퍼졌다. 게시판에도, 심지어 중고나라나 당근에도, 요새 맞췄다는 본체는 다 내 거랑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학생 때 케이스 살 돈 아껴보려고 몽쉘 박스에 메인보드 올려서 조립한 컴퓨터는 애지중지 하고 게시판에 자랑도 하던 나였는데...


예전보다 더 멋지고 더 빨라졌지만 나만의 개성은 추구하기 어려운 시대. 우리의 잃어버린 개성과 재미를 일깨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유행템, 대세템에 매몰되는 세상에 몇 안 되는 컨셉 러버들을 저격하는 용감한 제품들을 찾아봤다. 







어항 말고 이건 어떨까요?

개성 표출 끝판왕 케이스들



작고 옮길수 있는게 좋은 사람의 케이

 JONSBO T7 



어항 케이스에 질린 나 같은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지 요즘은 ITX 케이스도 종류가 늘었다. JONSBO T7은 그중에서도 최신 of 최신템이다. 디자인은 마치 나무 서랍장 위에 작은 철가방을 올린 것 같다. 원래 ITX 케이스 중에 이렇게 도수운반 가능한 손잡이 철가방류가 많은데 대부분 촌스러워서 인기가 없다. 


▲ 초미니 도수운반 철가방 + 우드 ITX 케이스


그런데 이 제품은 안 촌스러워서 인기 좀 있을 듯하다. 아래쪽 나무 서랍처럼 보이는 부분은 사실 파워서플라이가 들어가는 공간. ITX 케이스는 냉각 성능이 제일 중요한데 다행히 냉각 효율이 우수한 역방향 구조다. 193,790




신발 애호가의 케이

 쿨러마스터 SNEAKER X 



본인이 신발 애호가이고 돈이 많다면 이게 인생템일 수 있겠다. '한 명만 걸려라'(?!) 라는 느낌으로 비싸고 요상하지만 간지나는 케이스를 만드는 쿨러마스터의 역작 SNEAKER X다. 



▲ 다른 색들도 많아서 정말 신발 고르는 기분이다.


가격이 거의 150만 원이라서 비싼데 이유는 있다. 파워랑 쿨러가 기본 포함이다. 한 50만 원어치? 물론 그걸 감안해도 일반인은 손 안 댈 것 같은 가격이지만, 정교한 구조와 마감 상태를 보면 이해는 된다. ITX 케이스이지만 실물 크기는 꽤 크다. 덕분에 그래픽카드도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쓸 수 있다. 1,469,490




죠스바 애호가의 케이스

 쿨러마스터 SHARK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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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가장 비싼 PC 케이스. 쿨러마스터의 상어 X다. 무려 550만 원이니까 나는 로또 1등에 걸려도 혼자 독식하는 게 아니라면 안 살 것 같다. (하지만 선물로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산이 넉넉한 찐부자라면 본인의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 죠스바가 생각나는 건 나뿐일까?


수랭쿨러와 파워를 끼워주는데 550만 원이라는 걸 생각하면 구성이 좀 옹졸해 보일 수도 있다. 이걸 구매할 정도면 돈이 넘처나는 부자일 텐데 차라리 쿨러와 파워를 빼고 가격은 그대로 팔아도 판매량에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디자인은 끝판왕이 맞다. 이 본체가 부잣집 거실이나 방에 있다고 생각해 보면 얼마나 멋있을까. "와 이게 컴퓨터야?" 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제법 있을 것. 5,469,990





열린 마인드를 장착한 오우너의 케이스

 METALFISH BlackCase 




10원 한 장 받은 것도 없는데 비싼 것만 자꾸 언급하자니 마음이 좋지 않다. 해외 직구 사이트(알X)에서 3만 원 언저리로 구매할 수 있는 철어(METALFISH) 브랜드의 오픈형 케이스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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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어떻게 보일지는 당신의 능력에 달렸다.


진짜 고수들은 본인이 익힌 무학의 한계를 벗어나듯, 진짜 컴쟁이들은 케이스의 한계를 벗어나서 아예 오픈형으로 가기도 한다. 3만 원 정도에 불과한 가격에 미친 냉각 성능과 손쉬운 업그레이드/부품 교체의 가능성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디자인도 오픈형 치고는 예쁘다. 단점은 먼지다. 이왕 알리에서 사는 김에 휴대용 초강력 송풍기도 같이 구매하자.






어딘가 나사가 좀 풀린거 같지만

개성 표출에는 이만한 게 또 없는 키보드들



털이 북슬북슬한게 좋은 사람의 키보드

 Angry Miao Dry Studio PETBRICK 65 유무선 기계식 



나는 고양이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 그래서 이 키보드를 보고 정신을 못 차렸다. 털이 북슬북슬하게 자란 키보드라니. 이거 완전 반려동물 마니아 저격 제품 아닌가! 


▲ 홀라당 벗기면 또 다른 멋있는 느낌.


물론 가격표를 보고 정신을 바로 차리긴 했다. 이 가격이라면 나는 그냥 독거미나 쓰련다. 하지만 부자 형님, 누님들은 충분히 도전 가능한 범주다. 다만 지금 판매하는 것은 공동구매가 종료된 뒤 재고를 비싸게 리셀 하는 것들이고, 기왕이면 키보드 커뮤니티에서 이런 제품의 공동구매 소식을 접한 다음에 정가로 구매하는 게 좋겠다. 641,090




무조건 작은 게 좋은 사람의 키보드

 80Retros GB40 레트로 



왕 크면 왕 좋다? 과연 그럴까. 큰 것이 좋은 사람도 있지만 작은 것이 좋은 사람도 있다. 80Retros GB40 레트로는 '키보드의 세계에서 작음을 추구하다 보면 이 정도 마계까지 오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미니 키보드다. 


▲ 1980년대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영감을 받은 40% 레이아웃의 초미니 키보드.


저걸 어떻게 써야 할지 어질어질하지만 자세히 보면 있을 건 다 있다. 극한의 심미성을 추구해서 바둑판처럼 만든 오쏘-리니어 배열에 비하면 그나마 이런 로우스태거드(Row-Staggered, 각 줄이 약간씩 어긋나게 배치된) 쿼티 배열은 순한맛에 해당한다. 적어도 타자 치는 데는 별문제가 없기 때문. 책상 위에 올려두면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189,000




서먹해진 공주와 친해질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키보드

 YUNZII C75 무선 기계식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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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서먹해진 사춘기 딸과 다시 친해지기 위한 선물용 키보드를 찾고 있다면 이건 어떨까. 키캡 색칠놀이 수준이 아니라 키보드 껍데기부터 귀여움이란 것이 폭발한다. 


▲ 갖고만 있어도 에겐력이 99% 상승하는 디자인.


게다가 보통 이런 키보드는 껍데기만 귀엽고 알맹이는 제일 싸구려로 도배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내부 구조에 신경 써서 키보드의 본질인 타이핑 감각도 괜찮다는 평이다. 만약 딸이 아니라 본인이 쓰고 싶다면 그것 또한 좋다. 용감한 사내의 취향은 존중받아 마땅하니까. 91,500




RGB 애호가의 키보드

 AULA HERO 84HE 



온 집을 RGB LED로 꾸며버리고 싶은 RGB 조명 애호가들에게는 독거미 브랜드에서 새롭게 출시한 AULA HERO 84HE를 소개한다. 키보드 위쪽에 거대한 RGB LED 바가 달렸다. 책상 위에 놓고 쓴다면 내가 바라보는 정면 벽에 RGB 불빛을 은은하게 쏴주기 때문에 방 전체 분위기를 멋지게 튜닝할 수 있다. 


▲영상으로 보면 더 영롱하다.


RGB만 볼 만하냐고? 아니다. 만듦가 좋아서 실제 후기들도 호평인 편. 그리고 반응 속도가 빠른 마그네틱 스위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게임 용도로도 좋다. 82,280






책상 위 마지막 화룡점정

작지만 임팩트는 강한 마우스들



감차칩 애호가의 마우스

 로프리 Wavy Chips 



스윙칩 마니아들이 탐낼 만한 감자칩 컨셉 마우스 로프리 Wavy Chips다. 감자칩 중에서도 물결 모양 슬라이서로 감자를 썰어서 튀긴 감자칩을 Wavy chips 라고 한다. 


▲ 블루투스 4.0, DPI 버튼(3600DPI), 멀티페어링 등 생긴 건 마냥 귀여워 보여도 갖출 건 다 갖췄다.


8bitdo가 아이디어 중심으로 보급형 제품을 뽑는 브랜드라면, 로프리는 마감이나 고급감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제품을 뽑는다. 특히 최근 2~3년 이내에 내놓은 물건들은 대부분 괜찮은 편. 아마존에서도 꽤 잘 팔리는데 리뷰가 대부분 긍정적이다. 무게도 98g으로 매우 가벼워서 손목에 부담도 없다. 67,190




무조건 작은 게 좋은 사람의 키보드

 MONSGEEK AKKO 카피바라 마우스 



허접해 보이지만 카피바라는 귀여우니까 한번 보고 가자. 카피바라 인형이나 카피바라 키링을 모으는 카피바라 애호가들이라면 귀여워서 눈길을 줄 만한 마우스다. 



▲ 카피바라의 귀여운 뱃살에 숨겨져 있는 건전지와 동글.


그런데 건전지가 들어가는 옛날 무선 마우스 방식이고, 센서도 별 볼일 없는 1200 DPI 허접 센서를 썼다. 게임이나 작업 용으로 이 마우스를 쓰는 불상사는 없길 바란다. 아이들을 컴퓨터와 더 친해지게 만들어 주는 아이들 마우스 용도로 사주거나, 카피바라에 환장하는 나 같은 사람이 수집하는 용도. 보기만 해도 미소가 난다.




손목이 소중한 사람들의 마우스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프로 무선 트랙볼 마우스 



'이게 대체... 마우스가 맞냐?'라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고, 커다란 트랙볼을 움직여서 커서를 조작하는 트랙볼 마우스다. 마우스를 움직이는 게 사정 상 여의치 않거나, 귀찮거나, 손목이 안 좋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고 트랙볼이 크고 아름다울수록 비싸다. 



▲ 사용하는 거 어렵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매만져 주면 된다.


켄싱턴은 이 마이너한 세외무공(트랙볼 마우스)을 오랫동안 갈고닦은 고수 브랜드이고, 이 제품은 그들의 스테디셀러를 최신 무선 버전으로 만든 것. 당구공 사이즈에 맞먹는 거대한 트랙볼이 바로 이 마우스의 상징이다. 구버전을 집에서 쓰는데 게임 할 때는 절대 써먹을 수 없지만 웹툰 보거나 쇼핑할 땐 트랙볼을 조그 다이얼처럼 옆으로 돌리는 스크롤링 기능이 기가 막힌다. 188,000




키보드/키캡에 환장한 사람의 마우스

 로프리 OE909 유무선 



마우스 좌우 버튼을 교체 가능한 PBT 키캡 형태로 만들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자면 진짜 키보드 키캡은 아니고 얼핏 보면 키보드 키캡처럼 보이는 자체 규격의 PBT 버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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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 클릭 버튼이 키캡 형태로 되어 있으며,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로프리가 만든 몇 가지 교체용 버튼이 있는데 그게 다 장삿속(?)이다. 실제로 출시 직후에 욕을 왕 먹었다. 왜냐하면 구매자들은 일반 키보드 키캡을 이 제품에 쉽게 장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걸 사느니 차라리 감자칩을 사거나 잠자리 마우스를 쓰는게 낫지만(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콘셉트는 확실하기 때문에 데스크테리어 용도라면 고려해 볼 것. 46,000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김진우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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