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 (AION) 2'가 출시 직후부터 업계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작의 정수를 계승하면서도 기술적 진보와 새로운 콘텐츠를 담아낸 아이온2는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며 차세대 MMORPG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아이온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직후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했지만, 빠른 대응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출시 3일 만에 일일 활성 이용자 수가 150만 명을 돌파했고, 일주일 만에 누적 캐릭터 생성 수가 253만 개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이온2는 전작의 핵심인 천족과 마족의 대립 구도를 계승하면서 PvP와 PvE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피로도를 줄였다. 특히 ‘시공의 균열’ 콘텐츠에서는 전투 모드를 직접 켜거나 끌 수 있어,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의 기술적 진보도 눈에 띈다. 최신 스마트폰의 AP 성능과 발열 관리 기술 덕분에 PC 게임에 근접한 그래픽과 대규모 전투가 가능해졌다. 아이폰 17 프로와 같은 고성능 기기에서 최적화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은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아이온2는 방대한 필드와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36배에 달하는 초대형 필드에서 이용자는 공간의 제약 없이 전투와 탐험을 즐길 수 있다. 이는 MMORPG의 핵심 재미인 ‘모험’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200여 가지 이상의 외형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해, 이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캐릭터 꾸미기를 넘어, 게임 속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아이온2는 단순히 전작의 후속작을 넘어, MMORPG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과 콘텐츠, 운영 전략이 결합된 이 게임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온2에 최적화된 그래픽카드는?
아이온2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원활한 구동 환경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화려한 그래픽과 대규모 전투가 핵심인 아이온2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가성비 좋은 그래픽카드로 무장한 게이밍PC가 필수다.
아이온2는 전작 대비 36배에 달하는 초대형 필드를 제공하며, 수백 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전투와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GPU에 막대한 연산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곧 게임의 몰입도를 좌우한다.
우선 아이온2의 최소 사양은 Intel Core i3-12100 혹은 AMD Ryzen 3 4100급 CPU, NVIDIA GTX 1650 또는 AMD RX 560급 GPU(4GB VRAM), 8GB RAM, 그리고 SSD 저장장치가 요구된다.

권장 사양은 Intel Core i5-13400 혹은 AMD Ryzen 5 5600급 CPU, NVIDIA RTX 3060 또는 AMD RX 6600 이상 GPU(8GB VRAM 이상), 16GB RAM, NVMe SSD를 기준으로 한다.
많은 게이머들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선호하지만, 가격 부담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이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가성비 그래픽카드’가 아이온2 유저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AMD가 출시한 라데온 RX 9070 XT와 RX 9070 그래픽카드가 바로 이러한 역할에 딱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제품은 강력한 연산 성능과 넉넉한 VRAM을 제공해 아이온2의 방대한 필드와 화려한 이펙트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도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으로 평가된다.
과연 현재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으로 아이온2를 구동했을 때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대상 그래픽카드로는 AMD 라데온 RX 9070 XT와 RX 9070을 비롯해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Ti과 RTX 5070 등 4종을 선정했으며, FHD(1920x1080), QHD(2560x1440), UHD(3840x2160) 등 3가지 해상도에서 1% Low 및 평균 프레임을 측정했다.
<테스트 사양> CPU : AMD 라이젠 9800X3D MB : 기가바이트 X870E AORUS MASTER RAM : Micron Crucial DDR5 PRO 5600 16GB X 2EA SSD : SK HYNIX 2TB PSU : 마이크로닉스 1300W
먼저 FHD 환경에서는 게임을 실행해 1% Low 및 평균 프레임을 측정했다. 평균 프레임에서 모든 그래픽카드가 안정적인 80FPS 이상을 구현했지만, 라데온 RX 970 XT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균 프레임을 기록하며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했다.
특히 대규모 전투 상황에서도 프레임 드랍이 적어 안정성이 돋보였으며, 1% Low 프레임에서도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QHD 해상도에서도 역시 라데온 RX9070 XT 그래픽카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포스 RTX 5070 Ti가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며 선전하기는 했으나, 평균 및 1% Low 프레임 모두 경쟁사 제품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UHD 환경은 GPU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조건이다. 이 상황에서도 라데온 RX 970 XT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비교적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다른 제품군은 UHD 환경에서 다소 아쉬운 성능을 보여, 고해상도 플레이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아이온2의 재미를 2배로!! AMD 라데온 RX 9070 XT
다양한 환경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 'AMD 라데온 RX 9070 XT'는 전반적으로 아이온2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줬으며, 고해상도 환경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이는 AMD가 최신 아키텍처와 VRAM 최적화를 통해 MMORPG와 같은 대규모 전투 게임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결국 아이온2를 즐기려는 게이머라면 자신의 예산과 해상도 환경을 고려해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FHD 환경에서는 중급 GPU도 충분하지만, QHD 이상에서는 라데온 RX 9070 XT와 같은 고성능 제품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온2의 핵심 재미인 대규모 PvP와 공중 전투는 끊김 없는 화면 전환과 빠른 반응 속도를 필요로 한다. 그래픽카드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게임 본연의 재미를 놓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GPU 선택은 단순한 옵션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아이온2를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최소·권장 사양을 충족하는 동시에 가성비 좋은 그래픽카드로 무장한 게이밍PC가 필요하다. AMD 라데온 RX 9070 XT와 RX 9070 같은 최신 라인업까지 고려한다면, 아이온2의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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