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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 전기장판, 왜 아직도 당신 곁에 누워 있나요? [이젠 바꿨으면 좋겠네]

다나와
2026.01.30. 18:34:23
조회 수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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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표한일전자 IoT 네츄럴 베이지 탄소매트 IA-EMP (119,900)


우리나라의 겨울은 삼한사온(3일 춥고 4일은 따뜻하고) 이라더니, 순 거짓말이다. 새해부터 어찌나 추운지 지난해 연말 한파에도 꾹 참고 외면했던 '겨울 용병'을 창고에서 부랴부랴 꺼내기 시작한다. 산지 몇년 된 온수매트인데 요즘은 이걸 볼 때마다 속이 쓰리다. 돈 깨나 줬던 최신 트렌드 아이템이었거늘, 요즘은 온수매트는 찬밥 취급이고 탄소매트가 득세 중이란다. 정말 탄소매트가 좋은 건지, 탄소매트로 넘어갈 가치가 있는 건지, 억울한 온수매트 '오우너'가 직접 알아봤다.




 1. 일단 트렌드가 변한 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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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0일 기준, 온열매트 인기 순위 top4. 2위를 제외하면 모두 탄소매트다.


알아봤더니 이미 3~4년 전부터 겨울 난방의 주류 자리는 교체됐다. 패션에 유행이 있듯, 난방 가전에도 엄연한 유행과 족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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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전기장판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가장 정겨운 아이템이고, 10~20대는 잘 모를 수도 있는 물건. 장판을 쫙 펼치면 열선이 어디를 지나가는지 열선의 위치가 눈으로 다 보이는 제품들이 많았다. 싸고, 따뜻하고, 대충 접어서 보관하기도 편하다.


단점은 열선이 너무 도드라지다 보니까 장판 위에 바로 눕거나 얇은 이불을 깔고 누우면 열선이 배겨서 잠자리가 불편했다. 그게 싫어서 두꺼운 이불을 깔고 쓰면 바닥과 장판이 너무 뜨거워져서 화재 위험이 높다. 그리고 저가형 제품들의 전자파/자기장 문제도 이슈였다.


#2세대 온수매트 우리 집 겨울 용병이 이거다. 열선이 없고, 그 대신 따뜻한 물을 돌리는 방식이라서 전자파 걱정이 없는 게 장점이다. 열선이 다이렉트로 달궈지는 게 아니라 물로 간접 가열하기 때문에 은은하게 따뜻한 것도 장점. 한 번 데우면 열이 오래 가는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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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점이 많은데 왜 트렌드에서 밀려났을까? 그 이유는 내가 잘 안다. 직접 써보니까 단점이 만만한 게 아니더라. 일단 관리가 빡세다. 전기장판은 꺼내서 코드 꽂으면 바로 뜨끈해지는데, 온수매트는 꺼내서 물 채우고 물 데우기까지 한 세월이다. 그래서 어지간한 추위에는 꺼내고 세팅하기 귀찮아서 안 쓴다. 


추위가 가셔서 정리할 때도 문제다. 다른 장판류는 코드 뽑고 척척 접으면 끝인데, 온수매트는 물부터 빼고 말려야 하고, 무거운 매트를 접는 것도 일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밤중에 보일러가 ‘꾸륵 꾸르륵 꾸응’ 하고 설사병 앓는 소리를 낸다. 잠귀가 예민한 사람은 써먹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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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탄소매트 지금 당신이 포털에 ‘전기장판’이나 혹은 비슷한 걸 검색하면 보게 될 결과의 9할은 탄소다.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탄소매트의 판매 비중은 이미 전기장판과 온수매트를 추월했다.


탄소매트는 과거 전기장판의 장점을 대부분 계승했다. 코드 꽂으면 바로 쓸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온수매트보다 훨씬 가볍고 관리가 쉽다는 거. 거기에 더해서 예전 전기장판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전자파 이슈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해방됐다. 온수매트의 귀찮음과 보일러 소리에 시달려 본 사람들이 결국 탄소매트로 오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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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점도 있다. 일단 겉보기엔 전기장판이랑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가격이 수상할 정도로 비싼 제품들이 많다. 그리고 자세히 알아봤더니 제품마다 ‘탄소’가 적용된 부위나 기술이 미묘하게 다르다. 


탄소매트라는 물건에 대한 정의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장판의 어디 한 군데라도 탄소 재질이 적용되어 있으면 다들 탄소매트라고 부른다. 따지고 보면 다들 ‘어딘가에는 탄소 소재가 적용된 매트’니까 진실을 말하고 있긴 한데, 스펙이나 기술력에 비해 비싼 가격을 부르는 제품도 있을 수 있다.




 2. 탄소매트는 진짜 혁신적인 아이템인가? 


혁신성을 논하자면, 일부는 그렇고 일부는 아니다. ‘탄소매트’라는 단어를 너도나도 다 갖다 쓰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옛날 전기장판과 별 차이 없는 제품도 마케팅 목적으로 탄소매트라고 부르고, 제조 단가와 구현 난도가 높은 하이테크 제품도 탄소매트라고 부르는 상황이다. 그래서 몇몇 제품은 자기들이 ‘진짜 탄소매트’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시중에는 대략 3+1의 탄소매트 유형이 있고, 무엇을 사면 좋을지 본인의 취향과 형편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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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함유 피복 열선 방식 탄소매트를 검색하면 나오는 제품들의 과반이 이거다. 기술적으로는 옛날 전기장판과 큰 차이가 없다. 그 대신 열선의 피복을 탄소 배합 피복으로 바꿔서 열 유지나 전자파/자기장 차폐 효과를 얻어낸다. 이 유형도 정상적으로 만들었다면 나쁠 건 없다. 왜냐하면 옛날 전기장판이 전자파 샤워 문제만 제외하면 우리에게 큰 불편이 없었기 때문에, 전자파를 차단한 것만 하더라도 상품성이 대폭 향상된 셈이다. 그리고 ‘탄소’ 들어간 것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많다. 가격이 싸다면 눈탱이도 아닌 셈이다.


하지만 올드한 방식이기 때문에 열선이 지나가는 위치만 뜨끈하다는 것과, 열선이 몸에 배기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탄소 함유 피복 방식의 장판인데도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 제품도 간혹 있다. 그런 제품은 왜 가격이 비싼지 상품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납득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 구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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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섬유 열선 방식 적용된 기술로 따지자면 더 윗급의 제품이다. 구리 선에 탄소 성분 피복을 입힌 게 아니라 열선 그 자체가 탄소 섬유다. 수천~수만 가닥의 탄소 실을 꼬아서 열선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단선 위험도 훨씬 적고, 열감이 은은하게 오르고, 유지력도 더 좋다.


금속 열선을 쓴 장판은 열선이 직접 닿는 부위만 뜨겁게 자극받는 느낌이고, 관리할 때도 유연성이 떨어져서 단선 위험을 감수하고 억지로 접어야 하는데, 탄소 섬유 열선을 쓴 장판은 상대적으로 열감이 덜 자극적이고, 열선이 가볍고 유연해서 내구성이나 관리 편의성도 좋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제품이 많고, 전기장판에 비해 열이 오르는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씻기 전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리 켜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크게 보면 같은 방식(탄소 섬유 열선 매트)이지만 어떤 제품은 옛날 전기장판처럼 굵은 열선을 쓰고, 어떤 제품은 아주 얇은 열선을 쓰는 등 제품에 따라 기술을 구현하는 방식이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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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직조 발열체 (면상 발열체) 방식 탄소매트 중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다. 다른 유형의 제품들은 두껍건 얇건 아무튼 열선이 매트 속에 들어가 있는데, 이 방식은 탄소섬유를 일반 섬유와 함께 사용해서 이불이나 담요처럼 짜서 만들었다. 그래서 열선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 이불이나 담요(매트) 전체가 데워지는 방식.


장판 전체가 은은하게 가열되기 때문에 열선에 닿는 부위가 화상으로 익어버리는 문제도 덜하고, 열선이라는 게 애초에 없으니 단선 우려도 없고, 열선이 배겨서 잠자리가 불편한 문제도 적고, 여름 이불처럼 아주 얇게 만들 수도 있고, 온수매트의 보일러 소음도 없다. 장점이 너무 많은데 단점은 없을까? 있다. 가격에 자비가 없는 편.


탄소 잉크 필름 인쇄 방식 필름 위에 탄소 잉크를 패턴처럼 인쇄한 다음 그것을 가열하는 방식이다. 넓은 범위를 은은하게 데울 수 있고 난방 효율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잉크를 패턴처럼 인쇄했기 때문에 여러 번 접고 펴고 하다 보면 패턴이 끊어지거나 지워질(파손) 수 있다. 그래서 일반 가정용 전기장판으로 쓰기보다는 주로 카라반이나 집 바닥에 시공하는 용도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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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탄소 소재냐에 따라 전자파 차단율이 드라마틱하게 변한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결국 핵심은 '전자파를 얼마나 잘 잡느냐'보다 '어떻게 만들어졌느냐'의 차이다.





 3. 온수매트를 버리고 탄소매트를 사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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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탄소매트는 대부분 탄소 향을 첨가한 전기장판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대세로 떠오를 만한 이유가 있다. 그게 뭐냐? 일단 중저가형 가성비 픽 탄소매트 제품들도 단점이 별로 없다. 기존 전기장판과 동일한 형태와 사용법이기 때문에 익숙하고, 물 관리에 시달릴 필요도 없고, 가격도 저렴한 제품들이 있고, 전자파도 이제 거의 안 나오고. 등에 배기는 것만 어떻게 잘 해결할 수 있으면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내가 비싼 돈 주고 산 불편한 온수매트를 당장 버리는 건 ‘억울해서라도’ 안 되겠지만, 언젠가 이게 고장 난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탄소매트로 넘어갈 것이다. 적당히 성능 좋고 저렴한 것을 사서 얇고 통풍 잘 되는 요를 한 장 깔고 쓰는 게 가성비가 제일 좋기 때문이다.




 4. 10년 전에 나온 카본매트도 있던데, 차이가 있을까? 


충격적인 사실! 카본매트는 예전에도 있었다. 이미 2010년대에도 몇몇 업체가 카본매트, 또는 그래핀매트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때의 카본매트와 요즘의 카본매트는 기술의 완성도가 달라서 같은 제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으로 넘어가면 적용된 기술의 궤부터 다르다. 최근 제조사들이 탄소매트 개발에 사활을 걸면서, 이제 탄소매트는 하나의 난방 기구를 넘어 ‘스마트 디바이스’ 급으로 진화 중이다. 덕분에 사용자가 느끼는 편의성도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넘사벽 수준이 되었다.


▲ Wi-Fi 제어를 지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귀가 전 매트 미리 작동시키기 등 

장소 제약 없이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클릭)


최신 탄소매트들이 보여주는 기술적 성취를 보면 우선 AI와 IoT의 조우가 가장 눈에 띈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앱이나 스마트싱스, ThinQ 연동을 통해 퇴근길에 미리 침대를 데워놓는 일상이 가능해졌다. 


또한 정밀한 온도 제어 기술을 통해 특정 부위만 유독 뜨겁던 옛날 전기장판의 ‘핫스팟’ 문제를 고밀도 카본 열선이나 카본 섬유 원단으로 완전히 해결했다. 물론 이런 제품을 사려면 돈을 좀 쓰긴 해야 하지만, 탄소매트의 사용 수명이 길다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값어치 있는 투자다.


▲ 본체는 그대로 두고 커버만 교체하는 모듈 형태의 탄소 매트도 있다. (클릭)


안전성 역시 강화되었는데, 아라미드 코팅 카본 열선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자동 전원 차단 시스템은 이제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온수매트보다 낮은 전력 소모와 반려동물의 발톱에도 끄떡없는 내구성, 그리고 생활방수 기능까지 더해지며 효율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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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럼세탁기로 세탁이 최대 5번까지 가능한 제품도 있다(클릭)


또한, 최신 탄소매트들은 워셔블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서 관리하기가 훨씬 편해졌다. 열선이 튼튼한 카본 소재라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단선 걱정이 거의 없기 때문. 보통 접속기 부분만 분리해서 세탁망에 넣고 울 코스로 돌리면 끝이다. 다만 건조기 사용은 제품마다 권장 사항이 다르니 꼭 확인해야 한다.


즉, 우리가 10년 전 스마트폰을 지금 쓰지 않는 것처럼 난방 매트 역시 이제는 소재가 아닌 ‘기술의 세대’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5. 당신의 안락한 밤을 위한 최종 제언 


결론적으로, 탄소매트가 세상에 없던 초격차 기술은 아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진보된 난방 솔루션임은 분명하다.


다만 누차 말하지만 ‘탄소’라는 키워드만 보고 아무 제품이나 장바구니에 담지 말고 제품의 상세 설명과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자. 최근 보도(EBN 등)에 따르면 탄소매트 제품별로 성능 격차가 상당하다는 결과가 있다. 어떤 제품은 열 분포가 고르지 못하고, 어떤 제품은 실제 온도가 표기된 것과 다르기도 하다.


국 당신이 확인해야 할 것은 ‘탄소’라는 이름표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와 기술적 신뢰도다. 남은 올겨울, 당신의 등을 따스하게 감싸줄 파트너를 고르는 일에 조금 더 까다로워져도 좋다. 당신의 숙면은 그럴 가치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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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매트 선택이 어렵다면 다나와 인기 순위를 참고하자. 

대다수가 선택한 검증된 제품 위주로 고르면 최소한 실패의 위험은 덜 수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김진우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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