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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키보드'를 넘어 '좋은 브랜드'로....다음 도전 'SPM'의 신사옥을 가다

2026.07.01. 12: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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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키보드 제조사인 SPM은 최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로 14)으로 본사와 서비스센터를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서울 강서구에서 운영하던 사무실을 떠나 물류와 사무공간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단순한 사무실 이전을 넘어 업무 효율과 고객 서비스, 물류 경쟁력을 모두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기계식 키보드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입력장치를 넘어 데스크테리어와 개인 취향을 반영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브랜드들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키보드의 타건감과 디자인은 물론 키캡과 액세서리까지 소비 문화가 확대되면서 국내 시장 역시 이전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SPM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와 알루미늄 키보드, 키캡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까지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최근에는 키보드뿐 아니라 키캡과 같은 액세서리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타건 공간과 협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교보문고와 전자랜드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도 꾸준히 추진하는 등 브랜드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기존 서울 사무실은 점차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무실과 창고가 서로 다른 장소에 위치해 있었던 탓에 제품 입출고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동이 반복됐고, 물류 처리 과정 역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재고를 창고에서 옮긴 뒤 다시 포장과 출고를 진행하는 구조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업무 효율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물류 환경 역시 이전의 중요한 배경이 됐다. 서울 도심에서는 대형 컨테이너 차량의 진입과 하역 작업이 쉽지 않았고, 출고 일정에 맞춰 제품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제약이 뒤따랐다. 제품군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비효율은 더욱 커졌고, 사무공간과 물류창고를 하나의 거점으로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제기됐다.

이 같은 고민 끝에 SPM은 김포를 새로운 거점으로 선택했다. 서울과 가까운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물류와 서비스, 사무공간을 하나로 묶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새 사옥은 사무실과 창고, 서비스센터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김포 신사옥 역시 이러한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사무공간과 물류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었으며, 직원들의 업무 동선은 물론 제품 입고와 출고 과정까지 이전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단순히 사무실을 넓힌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을 염두에 둔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강호승 SPM 마케팅 팀장은 "기존 서울 사무실은 물류와 택배 출고 과정에서 여러 불편이 있었다"며 "창고와 사무실이 분리돼 있어 제품을 이동한 뒤 다시 포장해야 하는 등 비효율이 적지 않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두 공간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 신사옥에서는 물류와 사무공간이 일원화되면서 제품 입고와 출고, 서비스 대응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히 사무실을 이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업무 기반을 새롭게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업무부터 서비스까지, 신사옥이 만든 새로운 변화

새롭게 이전한 김포 사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공간 활용 방식이다. 기존 사무실이 제한된 공간 안에서 사무 업무와 제품 관리, 촬영, 미팅 등을 동시에 해결해야 했다면, 신사옥은 업무 목적에 따라 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덕분에 직원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방문객 역시 이전보다 훨씬 편안한 환경에서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촬영 공간의 변화는 눈에 띄었다. 키보드는 제품 특성상 디자인과 마감, 조명 효과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공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사옥에는 별도의 촬영 공간이 마련돼 다양한 구도와 연출을 보다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게 됐으며, 제품 사진과 영상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는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의 품질 향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 공간 역시 이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별도의 미팅룸이 없어 외부 파트너와의 상담이나 회의가 일반 사무 공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전화 통화와 업무가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에서는 집중도와 보안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신사옥은 독립된 회의 공간을 마련해 보다 안정적인 미팅 환경을 구축했다. 거래처와의 상담은 물론 신제품 기획 회의나 협업 과정에서도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졌다.

서비스센터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별도의 외부 공간이 아닌 사무실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갖추면서 제품 접수부터 점검, 고객 응대까지 하나의 동선 안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방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은 만큼 넓어진 대기 공간은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는 공간 부족으로 고객이 직원 업무 공간에서 대기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보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물류 환경의 변화는 더욱 인상적이다. 기존에는 여러 곳으로 분산된 창고를 오가며 제품을 준비해야 했지만, 현재는 입고와 보관, 출고가 하나의 거점에서 이뤄진다. 대형 차량이 건물 앞까지 진입할 수 있어 컨테이너 하역도 훨씬 수월해졌으며, 전동 롤러 등을 활용한 출고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이동 과정도 크게 단축됐다. 여러 창고를 오가며 제품을 찾던 과거와 비교하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된 셈이다.

업무 동선이 단순해진 점 역시 이전 효과 가운데 하나다. 이전에는 창고마다 보관 중인 제품이 달라 주문에 따라 여러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제품 보관과 출고가 하나의 공간에서 이뤄지면서 파트너사 대응은 물론 택배 출고와 재고 관리까지 전반적인 업무 속도가 빨라졌다.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도 줄어들었다.



근무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넓어진 사무 공간과 충분한 주차 공간, 쾌적한 주변 환경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 겪었던 주차 스트레스가 사라졌고, 차량 이동이 편리한 입지 덕분에 출퇴근 시간도 단축되는 효과를 얻었다. 업무 환경이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 역시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호승 SPM 마케팅 팀장은 "이전 이후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업무 효율"이라며 "예전에는 창고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어 제품 하나를 출고하기 위해 여러 장소를 이동해야 했지만, 지금은 물류가 모두 일원화되면서 출고와 재고 관리가 훨씬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컨테이너 하역부터 파트너사 출고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어 물류 경쟁력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며 "넓어진 사무 공간과 별도의 촬영실, 회의실은 물론 충분한 주차 공간까지 확보되면서 근무 환경 자체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거래처 역시 넓고 쾌적한 공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제품 확인과 상담, 서비스까지 모두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고 덧붙였다.



디테일이 경쟁력이 되다, SPM이 빠르게 성장한 이유

SPM의 성장 속도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제품이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제품보다 먼저 '사람'을 이야기했다. 직원 대부분이 평소 기계식 키보드를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이자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판매를 위한 제품을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싶은 키보드를 만든다는 점이 지금의 SPM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계식 키보드 시장은 불과 몇 년 사이 경쟁이 급격히 치열해졌다. 국내 브랜드는 물론 해외 유명 제조사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눈높이 역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 디자인과 타건감은 기본이고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스위치 종류, 키캡 품질, 마감까지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단순히 가격 경쟁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SPM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테일'을 경쟁력으로 삼았다. 소비자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 반복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회사의 개발 철학이다. 키캡의 폰트 두께와 정렬, 색상 배합, 사용자 편의 기능 등 작은 요소 하나까지 수차례 수정과 검증을 거친 뒤 제품에 반영한다.

특히 색상 개발 과정은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알기 어려운 부분이다. 같은 파란색이라도 명도와 채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만큼 원하는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샘플을 제작하고 비교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종 색상을 결정하기까지 두 달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세밀한 작업을 거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프트웨어 역시 마찬가지다. 사용자가 매일 키보드를 사용하는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단축키 구성이나 모드 전환, 기능 배치 등 실제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다듬는 데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소비자 의견을 받아들이는 속도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제품 후기, 사용자 리뷰 등을 꾸준히 확인하며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의견은 신제품 기획 단계부터 적극 반영한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사용자 반응을 분석해 다음 제품 개발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SPM의 강점 가운데 하나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성장으로 이어졌다. 창업 초기만 해도 작은 규모에서 출발했던 SPM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른 성장을 이어왔다. 기계식 키보드와 알루미늄 키보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최근에는 키캡과 액세서리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소비층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수치만 봐도 성장세는 뚜렷하다. 창업 첫해 약 1억1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SPM은 이듬해 22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약 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1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직원 수는 대표를 포함해 10명이다. 적은 인원으로 높은 생산성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제품 포지셔닝이다. SPM은 무조건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기보다 중·고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특히 알루미늄 키보드 분야에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대규모 생산을 이어가며 브랜드만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인기 제품은 출시 이후에도 품절이 이어질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키보드뿐 아니라 키캡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키캡을 키링이나 패션 소품으로 활용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교보문고와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관련 제품을 접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 역시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시장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디자인 제품과 IP 협업을 검토하는 등 액세서리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호승 SPM 마케팅 팀장은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실제로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의 의견까지 적극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폰트 하나, 색상 하나까지도 쉽게 결정하지 않을 만큼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런 부분이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중·고가 키보드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키캡과 액세서리,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SPM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SPM의 도전

국내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SPM의 시선은 이제 해외를 향하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며 쌓아온 경험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글로벌 기계식 키보드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이밍 기어를 넘어 업무와 취미, 데스크테리어 문화까지 확산되면서 국가별로 다양한 취향과 소비 문화가 형성되고 있으며, 개성 있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브랜드 규모보다 제품의 완성도와 독창성이 더욱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SPM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해외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유통 파트너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별 소비 성향과 선호도를 분석해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판매 지역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제품의 품질은 물론 디자인과 패키지, 고객 서비스까지 브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제품을 구매한 이후의 만족도가 브랜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온라인 중심의 판매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을 늘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행사와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용자와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과정은 앞으로도 이어질 중요한 전략 가운데 하나다.

최근에는 다양한 콘텐츠와의 협업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키보드를 단순한 입력장치가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바라보며, 키캡과 액세서리, 캐릭터 및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키보드 사용자뿐 아니라 새로운 소비층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성장 목표도 분명하다. 단순히 매출 규모를 확대하는 것보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제품 개발부터 품질 관리, 고객 지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SPM이 강조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빠른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씩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개발 철학과 사용자 중심의 제품 기획은 앞으로도 SPM이 지켜갈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힌다.



이번 김포 신사옥 이전 역시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업무와 물류, 서비스 환경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하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단순한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브랜드의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가 시작된 셈이다.



국내 기계식 키보드 시장은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제품의 완성도와 소비자와의 소통, 그리고 꾸준한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SPM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유지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신사옥 이전은 그 출발점이자, 더 큰 미래를 향한 첫걸음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강호승 SPM 마케팅 팀장은 "국내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리하게 외형만 키우기보다 제품의 완성도와 브랜드 신뢰를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SPM만의 경쟁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김포 신사옥 이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SPM이라는 이름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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