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새로운 X3D 프로세서가 모습을 드러냈다. AMD가 새롭게 선보인 'AMD 라이젠7 7700X3D'는 라이젠 700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8코어 게이밍 프로세서로, AMD의 대표 기술인 3D V-Cache를 적용해 높은 게임 성능과 뛰어난 효율을 동시에 노린 제품이다. 최근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CPU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제품 역시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하드웨어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AMD 라이젠7 7700X3D'는 Zen4 기반의 Raphael 아키텍처를 적용한 X3D 프로세서로, 뛰어난 게이밍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가의 최상위 모델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도 AMD의 3D V-Cache 기술을 보다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본 구성 역시 게임에 최적화됐다. 8개의 물리 코어와 16개의 스레드를 제공해 최신 AAA 게임은 물론 스트리밍과 영상 편집, 사진 보정 등 멀티스레드를 활용하는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처리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게임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코어 구성을 채택한 만큼 활용 범위도 넓다.
무엇보다 AMD를 대표하는 3D V-Cache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데스크톱 프로세서보다 훨씬 큰 용량의 L3 캐시를 적층 구조로 구현해 CPU가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메모리 접근 빈도가 높은 게임에서는 프레임 향상과 함께 최소 프레임 안정성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MD 라이젠7 7700X3D'는 Zen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Zen4는 IPC 향상과 전력 효율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AMD의 대표 아키텍처로, 향상된 분기 예측과 명령어 처리 능력, 캐시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이전 세대보다 더욱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제조 공정은 CPU 코어에 TSMC 5nm FinFET 공정을, I/O 다이에는 6nm 공정을 적용했다. 미세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동일한 소비전력에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하며, 발열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
클럭은 기본 4.0GHz, 최대 4.5GHz까지 동작한다. 절대적인 동작 속도보다 캐시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만큼, 게임에서는 높은 클럭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캐시 구성 역시 인상적이다. L1 캐시 512KB와 L2 캐시 8MB, 여기에 96MB 용량의 L3 캐시를 탑재해 총 104MB에 달하는 캐시 메모리를 제공한다. CPU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크게 늘어난 만큼 게임과 같이 반복적인 데이터 접근이 많은 환경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3D V-Cache 기술은 AMD EPYC 서버 프로세서를 통해 먼저 검증된 기술이다. 별도의 L3 캐시 다이를 적층하는 구조를 적용해 메인 메모리 접근 횟수를 줄이고, CPU 내부에서 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게임 엔진은 AI와 물리 연산, 오픈월드 데이터 처리 등 CPU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캐시 용량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는데, 대용량 3D V-Cache는 평균 프레임은 물론 1% Low 프레임 향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AMD 라이젠7 7700X3D'의 플랫폼은 AMD의 최신 AM5 소켓을 사용한다. DDR5 메모리와 PCIe 5.0 인터페이스를 기본 지원해 최신 그래픽카드와 초고속 SSD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차세대 하드웨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AMD는 AM5 플랫폼을 최소 2029년까지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단순히 현재 세대의 프로세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까지 폭넓게 호환성을 이어갈 예정인 만큼, 메인보드를 교체하지 않고도 CPU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은 AM5 플랫폼이 갖는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AMD 라이젠7 7700X3D'는 지원 칩셋도 다양하다. A620부터 B650, B650E, X670, X670E는 물론 B840, B850, X870, X870E까지 폭넓게 지원해 예산과 목적에 맞는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메모리는 DDR5 듀얼 채널을 지원하며 AMD EXPO 기술을 통해 손쉽게 고클럭 메모리 설정이 가능하다. 최신 게임은 물론 생산성 작업에서도 DDR5 플랫폼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PCIe 5.0 인터페이스 지원도 눈에 띈다. 최신 그래픽카드와 PCIe 5.0 NVMe SSD를 활용할 수 있으며, 고성능 시스템 구축에도 부족함이 없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Precision Boost 2와 Precision Boost Overdrive(PBO), Curve Optimizer 등 AMD의 자동 성능 최적화 기술도 지원한다. 사용자 환경에 맞춰 성능과 전력 효율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Ryzen Master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보다 손쉽게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RDNA 기반 Radeon 내장 그래픽도 기본 제공된다. 그래픽카드 없이도 화면 출력이 가능해 시스템 조립 및 점검 과정에서 유용하며, 그래픽카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본 TDP는 120W이며 최대 동작 온도는 89℃다. 고성능 게이밍 프로세서인 만큼 기본 쿨러는 제공되지 않으며,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공랭 또는 수랭 쿨러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보안 기능 역시 충실하다. AMD Secure Processor와 Firmware TPM, AMD-V 가상화 기술 등을 지원해 게임뿐 아니라 업무용 시스템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보안성을 제공한다.
게임 성능으로 경쟁 제품을 압도한 AMD 라이젠7 7700X3D
과연 'AMD 라이젠7 7700X3D'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인기 게임을 통해 알아봤다. 참고로 메인보드로는 AMD X870E 제품을 사용했고, 메모리로는 32GB (16GB x2) 용량의 DDR5 제품을 사용했다.
비교 제품으로는 본 제품의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AMD 라이젠7 9800X3D'와 'AMD 라이젠7 7800X3D'를 비롯해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등 총 4종을 사용했다.
아울러 모든 게임은 FHD (1920x1080)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그래픽 옵션은 최상으로 설정했다. 또한 듀얼 메모리와 싱글 메모리를 사용했을 때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테스트 사양> VGA : 지포스 RTX 5090 메모리 : DDR5-5600 16GB x 2ea 메인보드 : ASRock X870E Taichi. ASRock Z890 Lightning WiFi PSU : 마이크로닉스 PT 1300
먼저 씨네벤치 R23를 이용해 'AMD 라이젠7 7700X3D'의 렌더링 성능을 확인했다. 비교 대상으로는 상위 모델인 '라이젠7 7800X3D'와 '라이젠7 9800X3D', 그리고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를 함께 테스트했다. 테스트 결과 '라이젠7 7700X3D'는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 모두 이전 세대 X3D 프로세서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며, 최신 Zen 5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다운 높은 처리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측정 결과 '라이젠7 7700X3D'는 싱글 코어 1,639점, 멀티 코어 17,170점을 기록했다. 이전 세대인 '라이젠7 7800X3D'가 싱글 코어 1,803점, 멀티 코어 17,960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멀티 코어 성능 차이는 약 4% 수준에 그쳤다. 상위 모델인 '라이젠7 9800X3D'와는 일정 수준의 격차가 존재하지만, 가격과 제품 포지션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성능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3DMark CPU Profile 테스트를 통해 프로세서의 단일 스레드 및 최대 스레드 성능을 비교했다. 'AMD 라이젠7 7700X3D'는 1-Thread 테스트에서 915점, Max Thread 테스트에서 7,473점을 기록했다. 이는 '라이젠7 7800X3D'의 955점과 7,905점에 근접한 수치로, 이전 세대 X3D 프로세서와 비교해 큰 성능 차이 없이 안정적인 처리 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코어 수가 더 많은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가 최대 스레드 테스트에서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라이젠7 7700X3D' 역시 8코어 16스레드 기반 프로세서로서 준수한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했다. 여기에 대용량 3D V-Cache가 더해져 실제 게임 환경에서는 합성 벤치마크 이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압축 및 압축 해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7-Zip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AMD 라이젠7 7700X3D'는 전체 평가에서 116.398GIPS를 기록했다. 이는 '라이젠7 7800X3D'의 120.850GIPS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치로, 파일 압축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등 실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코어 수가 많은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가 해당 테스트에서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라이젠7 7700X3D' 역시 8코어 16스레드 기반 프로세서로서 준수한 처리 능력을 보여줬다.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생산성 작업까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메인스트림 하이엔드 프로세서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를 FHD 해상도와 울트라 옵션으로 구동한 결과, ‘AMD 라이젠7 7700X3D’는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 평균 327FPS와 1% Low 73점을 기록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의 듀얼 메모리 구성은 평균 221점과 1% Low 71점에 머물렀으며, ‘라이젠7 7700X3D’가 평균 프레임에서 약 48% 앞서는 결과를 나타냈다. 싱글 메모리 구성에서도 ‘라이젠7 7700X3D’는 평균 318점을 기록해, 듀얼 메모리를 사용한 270K Plus보다 약 44%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메모리 구성에 따른 차이도 눈여겨볼 만하다. ‘라이젠7 7700X3D’는 싱글 메모리에서 평균 318점, 듀얼 메모리에서 327점을 기록해 평균 프레임 차이가 약 3%에 그쳤다. 1% Low는 싱글 메모리에서 63점, 듀얼 메모리에서 73점으로 듀얼 구성의 이점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지만, 단일 메모리만 장착한 환경에서도 300점을 넘는 높은 평균 프레임을 유지했다. 대용량 3D V-Cache를 활용하는 X3D 프로세서가 메모리 구성의 영향을 줄이면서 높은 게임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다음으로 오버워치를 FHD 해상도와 최상 옵션에서 구동해 게임 성능을 확인했다. ‘AMD 라이젠7 7700X3D’는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 평균 571점과 1% Low 270점을 기록했으며, 싱글 메모리 구성에서도 평균 537FPS와 1% Low 245점을 나타냈다. 듀얼 메모리를 사용한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가 평균 522프레임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라이젠7 7700X3D’는 싱글 메모리 구성만으로도 평균 프레임에서 약 3% 앞섰다.
메모리를 듀얼로 구성했을 때 ‘라이젠7 7700X3D’의 평균 프레임은 싱글 구성보다 약 6% 높아졌고, 1% Low 역시 245점에서 270점으로 상승했다. 다만 1% Low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의 듀얼 메모리 구성인 274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평균 프레임에서는 X3D 프로세서의 높은 게임 성능이 분명하게 드러났으며, 단일 메모리를 사용한 환경에서도 500점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로스트아크를 FHD 해상도와 최상 옵션에서 구동해 성능을 확인했다. ‘AMD 라이젠7 7700X3D’는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 평균 334점과 1% Low 104점을 기록했으며, 싱글 메모리 구성에서도 평균 302점과 1% Low 85점을 나타냈다.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가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 평균 279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라이젠7 7700X3D’는 싱글 메모리만으로도 약 8% 높은 평균 성능을 보여줬다.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는 ‘라이젠7 7700X3D’의 평균 점수가 싱글 구성보다 약 11% 높아졌고, 1% Low도 85점에서 104점으로 상승했다. 특히 평균 성능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의 듀얼 메모리 구성보다 약 20% 앞섰으며, 1% Low 역시 104점으로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게임 벤치마크 수치는 요청한 방식대로 FPS 대신 점으로 표기하겠다.

다음으로 귀무자: 검의길 DEMO를 FHD 해상도와 울트라 옵션에서 실행해 성능을 측정했다. 'AMD 라이젠7 7700X3D'는 싱글 메모리와 듀얼 메모리 구성 모두 평균 259점을 기록해 메모리 구성에 따른 평균 성능 차이가 사실상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가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 평균 245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라이젠7 7700X3D'는 싱글 메모리만으로도 더 높은 평균 성능을 제공했다.
1% Low에서는 메모리 구성에 따른 차이가 다소 나타났다. '라이젠7 7700X3D'는 싱글 메모리에서 174점, 듀얼 메모리에서 185점을 기록해 최소 프레임 유지 능력이 향상됐으며, 평균 성능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실제 플레이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의 싱글 메모리 구성(176점)을 넘어섰고, 듀얼 메모리 구성(194점)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X3D 프로세서의 뛰어난 게임 최적화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붉은사막을 FHD 해상도와 시네마틱 옵션에서 실행해 성능을 비교했다. 'AMD 라이젠7 7700X3D'는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 평균 177점과 1% Low 127점을 기록했으며, 싱글 메모리 구성에서도 평균 176점과 1% Low 124점을 나타냈다. 두 구성의 평균 성능 차이는 1점에 불과해 사실상 동일한 수준의 게임 성능을 제공했으며, 듀얼 메모리 구성의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가 평균 160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11%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메모리 구성에 따른 차이는 1% Low에서도 크지 않았다. 듀얼 메모리 구성이 싱글 메모리보다 3점 높은 127점을 기록해 안정성이 소폭 향상됐지만, 전체적인 성능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는 메모리 대역폭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최신 게임에서도 X3D 프로세서가 대용량 3D V-Cache를 바탕으로 메모리 의존도를 낮추며 안정적인 게임 성능을 유지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포르자 호라이즌 6를 FHD 해상도, 익스트림 옵션과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한 환경에서 테스트했다. 'AMD 라이젠7 7700X3D'는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 평균 120점과 1% Low 65점을 기록했으며, 싱글 메모리 구성에서는 평균 104점과 1% Low 56점을 나타냈다.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의 듀얼 메모리 구성은 평균 108점, 1% Low 76점을 기록했으며, 평균 성능에서는 '라이젠7 7700X3D'가 약 11%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메모리 구성에 따른 성능 차이는 다른 게임보다 다소 크게 나타났다. '라이젠7 7700X3D'는 듀얼 메모리 구성에서 평균 점수가 104점에서 120점으로 약 15% 향상됐고, 1% Low 역시 56점에서 65점으로 상승해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평균 성능에서는 듀얼 메모리 구성의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를 앞섰으며, 메모리 대역폭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환경에서도 X3D 프로세서가 높은 게임 처리 성능을 유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부터 플랫폼까지 모두 잡았다 'AMD 라이젠7 7700X3D'
'AMD 라이젠7 7700X3D'는 단순히 라이젠7 라인업의 새로운 X3D 프로세서에 그치지 않는다. Zen 5 아키텍처와 2세대 3D V-Cache 기술을 결합해 게임에서 요구되는 낮은 메모리 지연시간과 높은 데이터 처리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실제 벤치마크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그대로 드러났다. 생산성 테스트에서는 합리적인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게임에서는 한 단계 높은 경쟁력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70K Plus와의 비교에서도 뛰어난 게임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평균 성능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고, 일부 타이틀에서는 두 자릿수 이상의 성능 차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코어 수나 클럭 경쟁이 아닌,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대용량 L3 캐시 구조가 실제 게임 성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메모리 구성에 따른 성능 차이다. 일반적으로 게임 시스템은 듀얼 메모리 구성이 권장되지만, 'AMD 라이젠7 7700X3D'는 싱글 메모리 환경에서도 상당수 게임에서 듀얼 메모리와 큰 차이 없는 성능을 유지했다. 물론 최상의 성능을 위해서는 듀얼 메모리 구성이 바람직하지만, 테스트 결과만 놓고 보면 X3D 프로세서는 메모리 구성에 따른 성능 편차가 상대적으로 적어 시스템 구성의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을 갖췄다.
이러한 특징을 고려하면 'AMD 라이젠7 7700X3D'는 순수 게이밍 PC를 구성하려는 사용자에게 특히 적합한 제품이다. 고주사율 모니터를 활용하는 FPS 게임은 물론, MMORPG와 오픈월드 게임까지 폭넓은 장르에서 높은 프레임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게임 방송이나 일반적인 콘텐츠 제작까지 함께 즐기는 사용자에게도 부족함 없는 처리 능력을 갖춘 만큼 활용 범위도 넓다.
무엇보다 AM5 플랫폼이 최소 2029년까지 소켓 호환성을 유지한다는 점은 장기적인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큰 장점이다. 현재 'AMD 라이젠7 7700X3D'로 시스템을 구성한 이후에도 차세대 프로세서로 비교적 부담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플랫폼의 수명까지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뛰어난 게임 성능과 우수한 확장성, 그리고 긴 플랫폼 지원 정책을 모두 갖춘 'AMD 라이젠7 7700X3D'는 오래 사용할 게이밍 시스템을 계획하는 사용자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할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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