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가정의 상징인 주방에는 여러가지 가전 제품이 있다. 그중 바쁜 아침을 여유롭게 만들어준 가전제품이 있는데 바로 전기포트이다. 차 한잔 마시기위해 주전자를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모습은 전기포트가 등장하면서부터 보기 힘든 광경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전기포트가 집안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자 그에 맞추어 여러 종류의 전기포트가 쏟아져 나왔다. 무선포트, 유선포트, 온도에따라 색이 변하는 포트 등 다양한 종류의 포트가 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전기포트중 나에게 맞는것은 어떤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전기포트의 종류 전기포트는 일반적으로 유선포트와 무선포트 2가지로 분류된다.
2. 전기포트 열판에 의한 분류 전기포트의 열판은 열코일이 밖으로 돌출된 코일형과 바닥에 열선이 감추어진 평면형의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3. 전기포트의 사용 용도/기능에 의한 제품 분류
4. 전기포트의 여러가지 기능 전기포트를 사용하다보면 뜨거운 물에의한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사용목적이 끓인물을 먹기 위함이니만큼 위생상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포트자체에는 여러가지 안전기능 및 위생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전기포트의 기능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쿨월기능 물이 끓어도 손잡이가 뜨거워 지지않는 기능으로 외부로 전달되는 열에 의한 화상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
자동 전원 차단 기능 바이메탈이나 온도퓨즈를 이용하여 일정온도가 되면 전원을 차단시키는 기능이다. 물이 다 끓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며, 내부에 물이 없으면 역시 전원이 차단되므로 과열의 위험이 없다.
뚜껑 열림 방지 기능 물을 따를시나 이동시, 포트가 넘어졌을 때 뚜껑이 열리지 않아 물이 샐 염려가 없으므로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의 위험이 적다.
염소배출 및 물때 제거 기능 수돗물에 함유되어 있는 염소성분을 탈취시켜주며, 용기 내부에 낀 물때를 제거하여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물질 거름 기능 포트 입구에 거름망을 탈부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외부의 석회물질유입을 차단하여 준다.
5. 전기요금을 고려해서 구매하도록한다. 전기포트는 물을 빠르게 끓여주지만 그만큼 전기사용량이 높다. 보통 1000~2500W 사이의 전기가 사용되는데 TV , 냉장고 , 세탁기등 대형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이 500W 미만인걸 보면 얼마나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지 알 수 있다. 소비전력의 차이는 물끓는 시간과 비례하므로 사용목적,빈도,인원을 고려하여 적절한 전력을 소비하는 제품을 구매하여야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6. 전기포트 200% 활용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기포트로 차를 끓여마시거나 라면 물 끓이는 용도로만 사용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더 많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생활에 편리함과 신속함을 제공해준 전기포트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능주방일의 마무리! 설거지를 하고난 후 그릇에서 세제냄새가 날경우 재빨리 물을 끓여 헹궈주면 냄새가 사라진다. 음식을 하고난 후 도마,칼 등에 끓는 물을 부어주면 소독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행주나 걸레도 비누로 한번 빨아준 후 끓는 물에 담가두면 삶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일러 고장시 대용 아침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나서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재빨리 물을 끓여 찬물과 적절히 섞어가며 씻는다면 평소와 다름없는 출근준비를 할 수 있을것이다.
라면을 더 맛있게! 라면은 높은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끓여야 제 맛이 나는데 가스렌지의 약한불로는 음식점에서 먹는 꼬들꼬들한 라면맛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기포트 종류 중 라면포트가 있다. 포트에서 라면을 직접 끓일 수 있는 제품으로 이 포트로 라면을 끓이면 불지않은 꼬들꼬들한 라면을 맛볼 수 있다.
삶은 달걀도 간단하게! 전기포트를 이용하면 삶은 달걀도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끓는물에 달걀을 넣으면 갑작스런 온도차로 터지니 처음부터 물과 같이 달걀을 넣고 끓이도록 한다. 물이 따뜻해지면 소금을 약간 넣은후 달걀이 익을때까지 끓인다. 다 익은후 미지근한 물에 1분정도 담갔다가 찬물로 옮기면 삶은 달걀도 간편하게 완성된다.
7. 전기포트 관리 노하우
새로 구입한 전기포트 냄새제거하기 전기포트를 새로 살 경우 플라스틱 또는 쇠냄새 비스무리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물을 끓이는데 기름방울 비슷한것이 떠있는 경우도 있는데 방울의 정체는 제조시 사용한 윤활제가 남은것이다. 식초 몇방울이나 귤껍질을 넣고 물을 한번 끓여서 따라내면 냄새가 사라지며 소독의 효과도 볼 수 있다. 구매 후 1주간은 사용 전에 한번씩 헹궈서 사용하도록 한다.
물때제거방법 전기포트를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내부에 물때가 낀다. 물때는 수돗물에 함유된 칼슘이 쌓인것으로, 식초를 이용하면 쉽게 녹여 없앨 수 있다. 포트에 물을 넣은 후 식초를 몇방울 떨어뜨리고 하루정도 담가놓은 후 다음 날 흔들어 씻으면 하얀 물때가 사라진다. 이후에는 식초냄새가 사라질 때가지 헹궈주면 된다. 식초가 없을경우 레몬즙을 대신 사용해도 무방하다. 물때 성분은 칼슘이므로 위생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물 맛이 이상해질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물때방지 차원에서 꼭 청소해주도록 한다.
착색방지 대부분의 전기포트의 "사용설명서 주의사항"을 보면 물 외에는 "절대사용 불가" 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물 이외의 것을 사용한다고 해서 제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보리차나 녹차등을 넣어 보관할 경우 포트내부가 착색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꼭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후에 반드시 세척을 해서 보관하도록 한다.
전기포트는 메이커,기능,디자인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1만원대의 저렴한 제품부터 20만원대의 고가품등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다. 싼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지도 않고,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것도 아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과 주변 환경에 맞는 즉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 제품이 가장 좋은 제품이다. 우리 가정에 언젠가부터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전기포트! 잘만 활용한다면 우리 삶이 보다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글 / 편집 소형가전 MD 신종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