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가 공개되기 전, 신뢰도는 낮더라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루머와 업계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게 될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떡밥은 멈추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넘실거리는 정보의 바다 속, 흥미롭거나 실현 가능성이 높은 소식들을 한 번 추려봤습니다.
아이폰 17 프로 카메라 바, 더 커지고 삼각형으로 배치 |
아이폰 17 프로 후면에 있는 카메라 바가 더 커지고, 레이아웃도 바뀔 것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YouTube 채널 Front Page Tech에 따르면 아이폰 17 프로는 우리에게 친숙한 삼각형 레이아웃으로 카메라가 배치되며,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카메라 바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루머로 알려졌던 카메라 바보다 크기가 훨씬 더 커졌는데요. 카메라 바 왼쪽에는 렌즈가, 오른쪽에는 LED 플레시 및 후면 마이크와 LiDAR 스캐너가 수직으로 정렬되어 있는 형태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YouTube 채널 Front Page Tech
또한 Front Page Tech 호스트 Jon Prosser는 아이폰 17 프로가 투톤으로 마감 처리되어 있으며 카메라 바가 후면 쉘의 나머지 부분보다 더 어둡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Jon Prosser는 정통한 여러 출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자신이 기기를 봤다고 영상을 통해 밝혔습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디자인 일관성을 위해 아이폰 17 프로 맥스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박형 디자인인 아이폰 17 에어에도 적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폰 17 에어의 카메라 렌즈는 1개로 알려져 있거든요. 아마 아래 모델인 아이폰 17까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될지도 미지수입니다. 계속 소문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아이폰 17 프로의 디자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삼성, 갤럭시 S26에 UDC 도입 주저… 최소 2~3년 보류 가능성 |
갤럭시 S25 시리즈가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갤럭시 S26에 대한 루머가 떠돌기 시작하네요. 한때 갤럭시 S26에는 UDC(Under Display Camera)가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갤럭시 Z 폴드 3에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당시 평가는 엇갈렸는데요. 이후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에서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홀펀치 방식 카메라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PandaFlash(https://x.com/PandaFlashPro/status/1889688865461485802)에 따르면 삼성이 향후 최소 2~3년 동안 갤럭시 S 시리즈에서 UDC를 도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 UDC가 적용된 갤럭시 폴드 6
UDC 기술은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OnePlus 7 Pro의 팝업 셀카 카메라처럼 별도의 기계적 움직임 없이 전체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실사용에서의 카메라 성능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대중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갤럭시 S26에서 UDC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오는 건데요.
게다가 신제품인 갤럭시 S25 시리즈가 새로운 기능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결국 삼성은 갤럭시 S26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새로운 카메라 센서와 디자인 변경이 예상되지만 완전한 디스플레이 경험을 원했던 사용자들은 UDC 도입이 지연됨에 따라 2~3년 더 기존의 홀펀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에 아쉬움만 쌓이네요.
충전 케이블 도난을 막기 위한 테슬라의 아이디어 |
전기차 충전소에서는 충전 케이블 도난이 골칫거리라고 합니다. 충전 케이블 속에 있는 금속을 팔기 위해 일부 도둑들은 충전소를 표적으로 삼는다는데요. 이는 테슬라의 수퍼차저를 포함한 여러 고속 충전소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테슬라는 두 가지 아이디어로 실험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첫번째가 'DyeDefender'라는 보호 시스템입니다. 얇은 호스를 충전케이블에 감싸는 방식인데요. 도둑이 충전케이블을 끊으면 얇은 호스에서 염료가 뿌려진다고 합니다. 최근 워싱턴주 시애틀의 테슬라 수퍼차저에서 이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발견되었으며, 해당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작용할지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 염료 분사 테스트 영상
또 다른 방법은 충전 케이블 내 금속에 각인을 하는 방법입니다. 테슬라 로고를 케이블 내 금속에 새겨 넣음으로써 폐차장 및 재활용 시설에서 훔친 케이블을 구매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만약 주요 재활용 업체들이 도난 케이블의 유통을 차단한다면, 자연스럽게 절도 행위가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군요.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 책임자인 맥스 드 제허(Max de Zegher)는 이러한 보안 솔루션들이 현재 시험 단계에 있으며, 실제로 도난 방지에 효과가 있을지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출처 : Max de Zegher의 X
(https://x.com/MdeZegher/status/1889790290036453422)
닌텐도 스위치2 가격 유출... 과연 얼마일까? |
닌텐도 스위치2의 가격에 대한 새로운 루머가 등장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 커뮤니티인 패미보드(Famiboards)의 한 게시물에 따르면, 캐나다 코스트코(Costco)의 한 직원이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내부 시스템에 닌텐도 스위치2의 가격이 CAD$499.99(캐나다 달러)로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CAD$499.99는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348.58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50만원이 조금 넘는군요. 그러나 이전의 루머를 고려하면 닌텐도가 미국에서 $399로 책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닌텐도 스위치 2
현재 캐나다에서 판매 중인 기존 닌텐도 스위치 모델의 가격을 살펴보면, 기본형 스위치는 CAD$399, OLED 모델은 CAD$449인데요. 이러한 가격 추이를 고려할 때, 스위치2가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네요. 코스트코에서 유출된 가격이 정확하다면, 신형 콘솔이 이전 모델보다 비싸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출된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이슈도 있는데요. 유출된 가격표에는 ‘Place’가 ‘Palce’로 잘못 표기되어 있어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가격은 닌텐도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단순한 임시 가격(placeholder)일 가능성도 있어요. 일부에서는 코스트코 직원이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조작해 소문을 퍼뜨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 이장만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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