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대세...어느새 주역으로 자리매김 NVMe M.2 SSD
NVMe M.2 SSD가 대세다.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기상조라는 말을 들었던 M.2 제품들이 이제는 2.5인치 SSD를 뛰어 넘어 당당히 PC 시장의 주연으로 대접받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M.2 SSD의 판매 비중은 전체 SSD 시장의 약 75%에 달한다. 고사양의 PC 뿐만 아니라 보급형PC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이제는 2.5인치 보다는 M.2 제품군을 더 많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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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SSD가 단시일 내에 대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로 가격과 성능을 꼽을 수 있다. M.2 SSD는 3~4년 전까지 2.5인치 SSD와 비교해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됐기에, 특수 직종 종사자나 얼리 어댑터들이 주로 구매하는 제품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쟁의 가속화로 인해 다양한 제품이 우후죽순 출시되고 있으며, 낸드 플래시 가격의 안정화로 인해 이전보다 많이 저렴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인기 SSD 중 하나인 '마이크로닉스 WARP GX4 히트싱크 M.2 NVMe 2TB'의 경우 지난 2022년 12월 최저가가 28만 원대였으나, 현재는 15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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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M.2 SSD도 이처럼 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500GB 제품군은 10만 원 이하에, 1TB도 DRAM 여부에 따라 10만 원 이하에서 10만 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으며, 2TB 제품군도 10만 원 중반에서 20만 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갈수록 높아지는 성능 또한 M.2 SSD의 판매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SSD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군은 PCI-E 4.0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NVMe M.2 SSD로 평균 5000MB/s ~ 6000MB/s, 하이엔드 모델의 경우 7000MB/s 이상의 놀라운 속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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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의 파일도 불과 몇 초 안에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 및 이미지 편집, 고사양 게임의 로딩 등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이보다 더 빠른 PCI-E 5.0 인터페이스의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PCI-E 5.0 NVMe M.2 SSD는 이론상 전송 속도가 무려 12800MB/s에 달해 향후 몇 년 안에 시장의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높아진 성능 만큼 발열도 문제
M.2 SSD의 성능이 갈수록 높아지고 판매량도 늘었지만, 발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골칫거리다. CPU와 그래픽카드처럼 SSD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 고성능 제품일수록 뜨거운 열을 동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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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꾸준히 지적되고 문제이지만, 낸드 플래시와 컨트롤러로 구성된 SSD의 특성상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방열판을 탑재하지 않은 PCI-E 4.0 SSD는 평균 60도 이상,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80도를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컨트롤러는 발열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스로틀링'이 있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시간 사용 시 성능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제품의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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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SSD 방열판이다.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 등 주요 부품에 사용되는 방열판처럼 열 전도율이 뛰어난 재질로 만들어져 SSD의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M.2 SSD를 사용함에 있어 방열판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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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즘 출시되는 메인보드에 M.2 SSD 방열판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두께가 얇아 쿨링 능력이 다소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제품은 그마저도 탑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별도로 구매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
M.2 SSD의 안전 지킴이 'WARP SHIELD'
이렇듯 M.2 SSD 방열판을 찾는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마이크로닉스가 내놓은 'WARP SHIELD'가 그 주인공이다. 부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할 정도로 뛰어난 쿨링 효과는 물론 높은 호환성에 부담 없는 가격까지 갖춰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WARP SHIELD'는 상위 모델인 'WARP SHIELD H 히트싱크'와 중보급형 SSD를 위한 'WARP SHIELD S 히트싱크'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설계 방식은 다르지만, 두 제품 모두 시스템 환경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쿨링 효과를 자랑해 M.2 SSD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구리 히트파이프와 아치형 구조 '마이크로닉스 WARP SHIELD H 히트싱크'
'마이크로닉스 WARP SHIELD H 히트싱크'는 하이엔드 M.2 SSD에 적합한 쿨링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독특히 아치형 구조와 구리 히트파이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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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모서리 부분을 아치형의 독특한 구조로 다듬어 마치 우주선의 후미를 보는 듯 개성있는 외형을 뽐낸다. 이러한 설계는 단순히 디자인 뿐만 아니라 통풍의 효율과 호환성까지 고려한 것이다. 방열판 전체를 덮은 A1050 순수 알루미늄 히트싱크는 촘촘하게 배치돼 SSD로부터 전달되는 열을 고르게 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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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싱크 안에에 열 전도율이 뛰어난 구리 재질의 히트파이프가 U 자형으로 기다랗게 위치하고 있다. 특히 히트파이프는 2개가 장착됐고, 내부에 기화 상태의 냉매가 순환함으로써 알루미늄 히트싱크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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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길이는 약 75mm이며, 높이는 약 30mm로 일반적인 방열판과 비교하면 다소 큰 편에 속하는데, 이는 아치형의 디자인과 히트파이프 등의 구조적인 이유 때문이다. 물론 CPU 쿨러와 간섭은 없기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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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 타입의 SSD도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M.2 SSD는 크게 단면과 양면 방식이 있는데, 양면 SSD의 경우 발열 해소를 위해서는 열이 고르게 분산될 수 있는 방열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단과 하단에 모두 써멀 패드가 부착돼 어떠한 면의 부품이든 일정하게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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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는 놀라웠다. '마이크로닉스 WARP SHIELD H 히트싱크'를 장착한 후 온도를 측정한 결과 풀로드 상태의 최대 온도는 52도로 방열판을 장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무려 23도나 떨어졌다. 40% 이상의 온도 하락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평소 방열판이 없는 SSD를 사용하고 있던 유저들에게 업그레이드의 이유가 충분함을 증명하는 결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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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열판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풀로드 시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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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쿨링의 조화 '마이크로닉스 WARP SHIELD S 히트싱크'
'마이크로닉스 WARP SHIELD S 히트싱크'는 앞서 소개한 '마이크로닉스 WARP SHIELD H 히트싱크'에서 히트파이프가 빠진 제품으로 동생격에 해당하지만, 그만큼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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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75mm, 높이는 20mm이며, 무게는 44g으로 오히려 호환성 면에서는 앞서 소개한 'H' 모델에 비해 더 뛰어나다. 또한 방열판 전체에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가 촘촘하게 배치돼 SSD의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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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히트싱크 사이에 공기가 순화되는 구조로 만들어 발열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단면과 양면 타입의 SSD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어떠한 제품과 함께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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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구동한 후 최대 온도가 75도였지만, '마이크로닉스 WARP SHIELD S 히트싱크'를 장착한 후에는 56도로 떨어져 19도 가량의 차이가 발생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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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열판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풀로드 시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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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SSD 안전을 생각한다면 'WARP SHIELD'
'마이크로닉스 WARP SHIELD H 히트싱크'와 '마이크로닉스 WARP SHIELD S 히트싱크'는 높은 쿨링 효율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SSD 사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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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별일이야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방열판 없이 SSD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지만, 설마 하는 순간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기왕이면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WARP SHIELD'는 1~2만원의 투자를 통해 M.2 SSD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열 문제로 고민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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