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판매량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서면서, 이를 이용해 합리적인 가격의 최신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 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게임은 물론 학업에도 최적화된 전천후 PC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드명 애로우레이크의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는 최상위 모델인 '인텔 코어 울트라9 시리즈2 285K'를 필두로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와 '인텔 코어 울트라5 시리즈2 245K' 등이 출시됐다. 여기에 내장 그래픽을 탑재하지 않은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F'와 '인텔 코어 울트라5 시리즈2 245KF'가 더해져 현재 총 5종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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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과 달리 타일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데스크탑 프로세서에 AI를 위한 NPU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와 같이 고성능 코어인 P코어와 고효율 코어인 E코어에 각기 다른 아키텍쳐를 적용한 것은 동일하다.
P코어는 라이언 코브(Lion Cove), E코어는 스카이몬트(Skymont) 아키텍쳐가 적용되었으며, TSMC N3B 공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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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까지는 지원했던 하이퍼스레딩을 이번 제품에서는 아예 지원하지 않아,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를 기준으로 P코어 8개와 E코어 12개로 작동한다.
모델명 끝에 K가 표기되어 CPU의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으며, Z890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배수를 조정하여 오버클럭함으로써 더 높은 성능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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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AI 딥러닝 가속화를 위한 NPU를 탑재한다는 점이야 말로 이전 세대와 비교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그래픽 처리 및 이미지 인식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 최신 Wi-Fi7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썬더볼트5를 비롯해 썬더볼트 쉐어 기술과 인텔 스피드 쉬프트, 인텔 XTU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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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K 모델의 경우 더 높아진 성능을 자랑하는 내장 그래픽을 탑재해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영상 및 이미지 출력이 가능하다.
아울러 자동으로 우선 순위가 높은 트래픽을 선별하는 인텔 Connectivity Performance Suite와 AI 음성 및 오디오 애플리케이션 처리하는 동시에 CPU 리소스를 확보하는 인텔 Gaussian & Netural Accelerator 3.5 기술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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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질적인 컴퓨팅 성능 향상의 폭이 이전 세대에 비해 드라마틱하게 향상된 것은 아니지만, AI 최적화 기능이 탑재된 것을 비롯해 전력 소모량 및 발열이 크게 줄어 친환경을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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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장안의 화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이용해 맞출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게이밍PC 조합은 무엇일까?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부품이나 가격대, 게임 해상도 등이 모두 다르기에 정답이 있을 수는 없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FHD 이상의 환경에서 무리 없이 구동하면서 학업이나 AI 프로그램, 영상 및 이미지 편집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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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는 8개의 P코어와 12개의 E코어 등 총 20개의 코어를 탑재해 멀티 코어 효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사양의 게임이나 전문가용 프로그램 구동에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3.9GHz의 클럭으로 작동하지만 부하 시 최대 5.5GHz까지 클럭을 높이고, 30MB의 인텔 스마트 캐시를 탑재해 높은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DDR5-6400 메모리를 지원해 고성능 메모리에도 최적화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강점을 갖췄음에도 최대 전력 소모량이 125W로 상당히 낮아 친환경을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잘 부합한다. 여기에 AI 딥러닝 가속화를 위해 최대 13 TOPS의 NPU를 탑재해 AI 기반 그래픽 처리 및 이미지 인식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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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로는 'MSI PRO Z890-A WIFI'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고품질의 모스펫과 캐퍼시터로 구성된 16+1+1+1페이즈의 디지털 전원부를 갖춰 높은 품질과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SMT 설계가 적용된 DDR5 슬롯을 통해 무려 9200MHz에 달하는 높은 클럭의 메모리를 256GB까지 장착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현재 출시된 인텔 Z890 중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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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로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MSI 지포스 RTX 4060 Ti 벤투스 2X 블랙 OC D6 16GB'라면 FHD 혹은 QHD 환경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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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2개의 쿠다 코어를 탑재한 RTX4060 Ti를 사용한 것은 물론 16GB 용량의 GDDR6 메모리를 장착해 고화질의 영상 편집 및 게임이 가능하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톡스 팬 4.0이 중심이 된 쿨링 솔루션으로 발열과 소음을 모두 잡아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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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PC의 심장이라 불리는 파워서플라이로는 높은 효율과 안정적인 출력을 자랑하는 정격 850W의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를, 케이스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폭넓은 확장성, 뛰어난 내구성을 두루 갖춘 '앱코 UD50 블루웨일 ARGB BTF'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구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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