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 소개할 제품은 오디오 리서치(Audio Research)의 I/50 인티앰프와 피에가(Piega)의 Coax 시리즈 신제품 311 LTD 스피커로 두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우선은 매칭에 대한 것이 테마가 되겠지만 또 이 각각의 제품이 자기 나름대로의 어떤 개성과 아이덴티티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제품들에 대한 특별한 장점이나 성격에 대해서도 설명하도록 하겠다.
오디오는 매칭이다
먼저 매칭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보통 ‘오디오를 한다.’라는 표현을 종종 쓰곤 하는데 애호가들이 제일 재미있고 또 보람된 순간이 바로 매칭이 잘 됐을 때다. 정말 그 매칭이 직접 붙여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이 세계가 정말 무궁무진하다. 물론 전통적으로 잘 맞는 브랜드들이 있긴 하다. 예를 들어 JBL하고 매킨토시(McIntosh)라든가 탄노이(Tannoy)하고 쿼드(Quad)라든가. 그것은 매칭된 브랜드의 국적이 같고 또 두 회사가 오랫동안 협력한 관계도 있어서 그 DNA가 지금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일단 정석적으로 매칭을 하는데, 오디오 애호가가들은 처음에 그런 정석 매칭을 하다가 나중에는 실증이 나서 새로운 매칭을 시도해 보기도 한다. 또 그렇게 해서 전혀 예상치도 않은 매칭에서 재미를 보기도 한다.
그래서 사실 필자가 이번에 이 두 제품에 대한 리뷰를 의뢰받았을 때 과연 어떤 매칭이 나올까 상당히 궁금하기도 했는데 아마 독자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둘 다 개성이 강한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각의 제품들에 장점과 단점이 있을 텐데, 만일 서로의 단점을 상대방의 장점이 커버한다면 정말 생각지도 않은 좋은 매칭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참고로 필자가 오디오 기기를 매칭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국적이다. 예를 들어 미국 스피커라고 하면 아무래도 미국 앰프가 잘 맞고 영국 앰프라고 하면 영국 스피커가 첫 번째로 고려 대상이 된다. 그렇지만 이렇게 국적이라든가 전통적으로 써온 방식을 벗어나는 매칭에서 오는 재미도 있다고 본다.
미국과 스위스의 만남

우선 미국 브랜드인 오디오 리서치는 필자도 예전에 여러 제품들을 써본 적이 있는데, 전통적인 오디오 리서치의 소리라고 하면 아주 밀도감 있고 스케일도 크고 호방하며 밸런스가 좋은 그런 소리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스위스 브랜드인 피에가 같은 경우에는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미덕을 아주 극단적으로 취한 제품이기 때문에 아주 스피디하고 투명하며 특히 3D 이미지 재생에 아주 뛰어나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다른 길을 걷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두 가지 세계가 잘만 결합한다면 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이번 소리 이번 매칭에 대해서 한번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다.
그래서 미국과 스위스의 만남, 이건 좀 상당히 독특한 테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과거에 수없이 많은 리뷰를 하고 또 바꿈질을 하면서 얻은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어떤 면에서 이렇게 스피디하고 아주 투명하고 맑은 소리가 진공관하고 만났을 때 의외로 진득하면서도 맛이 있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피에가의 제품은 리본이 특기고 오디오 리서치의 제품은 진공관이 특기인데, 어떤 면에서는 서로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그런 내용도 나오지 않을까 한번 기대를 해본다.
오디오 리서치에 대해
개인적으로 오디오 리서치의 구형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써본 적이 있는데, 필자는 그 소리를 아주 좋아한다. 아주 끈끈하면서 밀도감 있고 특히 미국의 록이나 블루스, 재즈 같은 곡을 들을 때는 구수한 맛이 있어서 오디오 리서치를 좋아한다. 만약에 필자가 아메리칸 빈티지 스피커를 구입한다면 오디오 리서치의 구형 제품들을 함께 써보고 싶기도 한데, 신형 제품도 소리를 들어보니까 구형 제품의 장점에다가 현대의 하이엔드적인 소리가 같이 믹스된 그런 느낌을 받았다. 또한 디자인도 많이 바뀌었는데, 이러한 오디오 리서치의 I/50 인티앰프의 소리는 어떨지 궁금하다.

오디오 리서치는 1980년에 빌 존슨(William Zane Bill Johnson)이라는 분이 창업했는데, 1980년이라는 시점은 사실 거의 진공관의 시대가 끝나고 TR 앰프가 주류를 이루던 시대였고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이나 크렐(Krell), 제플 롤랜드(Jeff Rowland) 같이 TR 쪽에 이른바 하이엔드 앰프들이 나오던 시대라서 그때 어떻게 진공관 앰프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오디오 리서치는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 하이엔드 TR이 해주지 못한 부분들을 오디오 리서치가 해준 게 있는데, 그래서 지금도 국내에 오디오 리서치의 팬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빌 존슨은 마크 레빈슨이나 댄 다고스티노(Dan D’Agostino), 제프 롤랜드 등 미국의 1세대 하이엔드 앰프 설계자의 리스트에 꼭 들어가야 될 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오디오 리서치가 계속 존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도 램(Lamm)이라든가 BAT, VTL과 같은 진공관 회사들이 계속 나오면서 이 세계를 풍요롭게 만들지 않았나 싶고 그런 면에서는 아주 역사성이 높은 브랜드이다.

빌 존슨은 2008년까지 활동하고 이후 사장 자리에 있다가 2011년에 타계했다. 그래서 오디오 리서치의 전통이나 명맥이 끊긴 게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현재는 다행히도 오디오 리서치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워렌 겔(Warren Gehl)이라는 분이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분은 주로 음향적인 부분들과 제품이 나왔을 때 그 소리를 판별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는 분이다. 지금도 오디오 리서치에 있어서는 선장 역할을 하는 분이고 이분이 살아있기 때문에 계속 신기술을 도입하고 신소재를 도입하면서도 오디오 리서치 특유의 개성은 계속 지켜가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케슬러(Ken Kessler)라고 영국에 아주 저명한 비평가가 있는데, 여러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책을 집필한 적이 있는 분으로 그분이 2020년에 오디오 리서치의 역사에 대해서 집필한 책이 나왔다. 그 정도로 오디오 리서치의 브랜드 가치는 상당히 대단하다고 볼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이 책을 구해서 공부를 해볼까 생각한다.
AR의 엔트리 클래스 I/50

현재 오디오 리서치의 플래그십 모델에는 Reference 750 SEL이라는 모노블록 파워앰프가 있는데, 필자가 뮌헨 오디오쇼나 그런 데서 실물을 접했는데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제품 상단에 KT150이 무려 16개가 꽂혀 있는데, 진공관이 8옴에 750W를 낸다. 이것은 사실 거의 항공모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출력도 출력이지만 수많은 진공관 출력관을 관리하면서 바이어스 조정을 하고 노이즈 없이 그리고 또 광대역을 재생하는 그런 것들이 무슨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그런 내용이다. 그러니까 얼마나 엄청난 기술을 가진 회사인지는 Reference 750 SEL 모노블록 파워앰프를 보면 알 수 있고 언제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제품을 시연할 기회가 있으면 필자도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정말 오디오 리서치가 정말 만만치 않은 회사구나 이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서 이번에 소개할 I/50 인티앰프는 최저가 엔트리 모델로, 오디오 리서치의 현재 제품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제품중에서는 제일 엔트리 클래스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그런데 I/50 인티앰프도 사실 만만치 않다. 역시 오디오 리서치라는 이름에 걸맞는 그런 스펙과 기술을 투입했다. 현재 오디오 리서치 I/50 인티앰프에 대한 평은 “한 발은 과거에, 또 한 발은 미래에 걸쳤다.”라는 평으로 그러니까 과거의 전통을 지켜가면서 또 미래 지향적인 사운드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제품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오디오 리서치의 팬들이라면 이런 신형 오디오 리서치 제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체크해서 이번 기회에 업그레이드를 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어떤 사람들은 진공관 앰프에 대해서 ‘그 기술이라는 것이 이미 예전에 확립된 것이고 나와봐야 그게 그거다.’라는 말을 더러 하는데, 하지만 그건 천만의 말씀이다. 필자가 진공관 앰프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쓰고 바꿈질도 많이 해봤는데 정말 소리가 천차만별이고 아주 하이엔드적인 소리를 낸 진공관 앰프도 있고 또 아주 널널하고 과거 지향적인 소리도 있다. 그 정도로 이 세계가 정말 다양하다. 그러니까 ‘진공관 앰프 다 똑같다.’는 이런 터무니 없는 말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오디오 리서치의 I/50 인티앰프는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제품이면서도 오디오 리서치 본연의 장점을 함께 갖추고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
오디오 리서치 I/50 외관 및 특징

I/50 인티앰프의 외관을 보면 전통적인 오디오 리서치의 디자인에다가 이태리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이 한데 어우러져서 오디오 리서치라는 브랜드 이름을 빼면 전혀 색다른 제품으로 볼 수도 있을 정도로 기존 제품과는 다른 외관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의 오디오 리서치 제품들은 제품 전면에 스위치를 배치했는데 I/50 인티앰프는 제품 상단에 스위치를 배치했다. 스위치의 구성은 왼쪽부터 입력 선택 노브, 전원 버튼, 헤드폰 단자, 볼륨 노브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제품 상단의 중앙을 보면 특이하게 한쌍의 렉시튜브(LexieTube)가 있는데 이것은 일종의 디스플레이 창 역할을 한다. 진공관 앰프는 시동을 걸 때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I/50 인티앰프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렉시튜브에 50부터 카운트다운이 되고 50초 후에 0까지 숫자가 내려가면 비로소 앰프가 켜진다.
그래서 넉넉 잡고 1분 정도의 라이징 타임을 가져야 하지만, 사실 TR 앰프도 진공관 앰프와 마찬가지로 제품을 켜놓고 몇 분 정도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이 제품만의 어떤 특별한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 진공관 앰프건 TR 앰프건 동작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TR 앰프 같은 경우에도 실제로는 1시간 이상 틀어놔야 제소리가 난다. 어떻게 보면 진공관보다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린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제품을 사용하다가 전원 버튼을 누르면 스탠바이 모드로 바뀌는에, 이 경우에는 진공관이 꺼지고 오로지 컨트롤 서킷만 살아있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최소 3분 이상이 지난 다음에 다시 전원 버튼을 누르면 원상 복귀가 된다. 사실 스탠바이 기능이 필요한 이유는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제품을 끄거나 켤 때 과도하게 전기가 입력되거나 빠지면서 그때 고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공관 앰프 같은 경우에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제품을 끄지 않고 계속 켜놓고 있는 것으로, 오히려 그게 안전하다는 얘기도 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일본에서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는 분이 거의 30년 가까이 제품을 켜놓고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전이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꺼졌다는 그런 얘기도 있다. 그 정도로 전원을 켜고 끄는 데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항상 모든 전자제품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와 같은 경우에 제품을 하루 종일 켜놓기보다는 스탠바이 모드로 전환하면 진공관만 꺼지고 다시 원상복귀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제품을 온오프하는 것보다는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또 TR 앰프 같은 경우에도 사실 어떤 브랜드들을 보면 전원 스위치를 제품 후면에 넣고 전면에 따로 스탠바이 버튼을 놓는 경우도 있는데, 결국에 TR도 같은 얘기인 것이다. 그러니까 제품을 온오프 하는 것보다는 스탠바이 모드로 계속 쓰는 것이 기기의 상태를 지켜가는 데 있어서 더 낫다. 그러면 요즘같은 때에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냐고 물을 수 있는데, 사실 스탠바이 모드로 했을 때 소비 전력은 아주 작다. 아마 가정에서 쓰는 전구 하나를 켜놓은 정도의 전기밖에 소비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스탠바이 모드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 클래스에서는 스탠바이 모드를 도입하는 경우가 드문데 I/50 인티앰프에는 적용되어 있다.

오디오 리서치는 주로 6550 5극관을 많이 쓰는데, 6550에 따라서 스펙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뒤에 형번이 붙는다. I/50 인티앰프의 경우 6550WE 4개가 들어가 있는데 2개씩 페어 매칭으로 넣어놨다. 그 앞에 작은 진공관 3개는 6922라는 쌍3극관으로 이는 관 하나에 두 개의 채널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1개는 초단관 역할을 하고 2개는 4개의 채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드라이브관 역할을 한다.
보통 이와 같이 출력관이 4개일 경우에 일반 3극관을 쓰게 되면 입력단에 2개를 쓰고 드라이브단에 4개를 써야 되지만, I/50 인티앰프는 쌍3극관이기 때문에 3개를 썼고 692관은 고전압을 흘려도 다른 쌍3극관에 비해 무리가 없다. 약 220V까지 흘려줘도 무리가 없기 때문에 볼륨을 크게 올리거나 로드가 심하게 걸려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그런 관으로 내구성이라는 면에서는 상당히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관의 수를 줄임으로서 심플하게 마무리할 수 있고 뒤에 보면 4옴 스피커, 8옴 스피커 중에 선택할 수 있게 스위치가 나와 있는데 진공관 앰프는 이 기능이 필수다. TR은 단순히 스피커 터미널 2개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스피커 임피던스에 따라서 선택해야 하고 피에가 Coax 311 LTD는 8옴 스피커니까 8옴에 연결하는게 맞다.
그런데 무조건 스피커 임피던스에 맞춰 들어보지 말고 4옴에 연결해서 들어보면 또 다르다. 4옴을 연결했을 때는 더 힘이 나오고 파워풀한 소리가 나올 수 있어서 교과서적으로 일단 들어보다가 상황에 맞게 꽂아도 보고 특히 애매한게 6옴 스피커인데 그런 것은 양쪽을 다 연결해서 비교하며 들어보면 좋다.
이 앰프의 주파수 대역은 10Hz ~ 22kHz로 되어 있는데 TR 앰프에 비하면 대역이 좁다고 볼 수 있지만 대개 진공관 앰프들은 가청 주파수 대역 내에서 처리하게 된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런 것에 비하면 이 제품은 상당히 대역을 넓힌 내용을 갖고 있어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와의 매칭을 염두에 둔 그런 스펙으로 판단된다.

무게는 18kg이고 후면을 보면 반가운게 밸런스 단자를 지원하고 언밸런스 단자가 3개 있다. 그리고 2개의 옵션이 제공되는데 왼쪽 끝과 오른쪽 끝에 각각 슬롯이 있어 옵션을 넣을 수 있다. 하나는 포노 옵션이고 다른 하나는 DAC 옵션이다. 두 개를 다 장착해도 상관이 없는데 포노 옵션의 경우 MM단이 기본이고 고출력 MC 카트리지까지 커버하는 포노단인데 이 포노 옵션을 장착하면 언밸런스 단자의 첫 번째 단자가 생략이 되고 2번째와 3번째 RCA만 사용할 수 있고 3번째 단자는 바이패스 기능이 있어 홈시어터와 연계했을 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듈 방식으로 기본 제품 가격을 너무 과하지 않게 책정하고 필요할 때 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건 해당 기능이 겹치는 제품, 즉 중복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좋은 것 같아 상당히 합리적으로 제품을 내놓지 않았나 판단이 된다.
(2부에 계속)
이 종학(Johnny Lee)
※ 본 리뷰는 유튜브 영상리뷰를 텍스트 버전으로 재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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